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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초습윤' 더위에 집중호우...태풍도 변수

2026.07.26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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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 장맛비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7말 8초'에 접어듭니다.

장마 뒤엔 햇볕에 막대한 수증기가 더해진 이른바 '초습윤 더위'와 함께 기습 호우, 태풍 북상까지 피서철 날씨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가 끝난 제주도에 이어 전국 곳곳이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갇혔습니다.

막바지 장맛비가 내린 뒤 곧 내륙도 장마권에서 벗어나겠지만, '7말 8초' 피서철에 습식 사우나 같은 더위와 게릴라 호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뜨거운 고기압이 채워지는 데다, 남쪽의 열대 수증기가 다량 밀려와 아열대성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열기 위로 '습도 폭탄'이 더해지며 밤사이 최저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열대야 수준의 심한 밤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체감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초습윤' 더위가 밤낮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재정/케이웨더 예보팀장 : 보통 기온이 33도에서 35도 수준일 때. 습도가 80~90%까지 오르면 실제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38도 이상으로 높아져 온열 질환 위험이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습적인 집중호우 구름이 발달하거나 강한 스콜과 같은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북상하는 열대저압부나 태풍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강남영/YTN재난자문위원·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태풍이 북상하면서 열기를 끌어 올리면 폭염이 더욱 강화되거나 갑작스러운 호우 구름을 만들 수도 있고, 또 앞으로 태풍들이 어디로 향할지 얼마나 강할지에 따라서는 우리나라 여름 더위도 심해지거나 빨리 끝나는 등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피서지에서는 온열 질환과 기습 호우에 대비하고, '물· 그늘·휴식' 3대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서연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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