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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사의' 아쉬운 건 야당?...민주, 보완수사권 폐지 속도↑

2026.07.25 오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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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교롭게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추진과 맞물려 사의를 밝힌 거로 알려지자, 야권은 즉각 '사퇴 쇼'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도망간다고 책임까지 없어지지 않는다는 날 선 반응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보완수사권 폐지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밝혔단 언론 보도에, '한 편의 정치 연극을 보는 듯하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진짜 나라가 걱정된다면 사표를 던지고 나 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직을 걸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라도 건의하란 겁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만약 역사의 대죄인으로 기록될 것이 두려워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면, 가장 비겁한 도피에 불과합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채택은 정부의 패배이자 여당 강경파의 완승이다, 이재명 정부 레임덕의 신호탄이 될 거란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 장관 사의는 보완수사권 폐지와 무관하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분위기입니다.

정 장관이 당으로 돌아가 청와대와의 가교 구실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오래전부터 밝혀왔다는 설명과 함께, 거듭된 사의 표명에도 대통령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다만 여당 안에서도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법무부 수장의 일종의 '사퇴 방아쇠'로 작용했을 거라는 엇갈린 해석 역시 존재합니다.

정 장관 거취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상황,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흔들림 없는 검찰개혁 추진을 재차 공언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담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단 구상입니다.

보완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시민단체와 야권 반발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속도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신중론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며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정하림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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