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앤이슈] '조국의 시간' 출간에...與 찬반 의견 팽팽

2021.06.01 오후 12:09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간한 회고록 을 두고 지금 정치권이 술렁술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여당으로서는 지도부가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아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또다시 찾아온 조국의 시간.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오늘이 공식 발간일인데요. 선주문으로 이미 8쇄까지 돌입한 상황입니다. 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인데 혹시 책 사셨습니까?

[배종호]
아직 못 샀죠. 개요만 봤죠.

[앵커]
개요는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376쪽 분량. 주로 어떤 내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까?

[배종호]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은 검찰의 표적수사였다.

검찰조직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그런 표적수사의 희생양이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정리가 되는데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시기에 이런 책을 내놨을까. 책 제목에서 이미 상당 부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조국의 시간이라고 표현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과거까지만 해도 검찰의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조국의 시간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일방적으로 검찰의 표적수사에 당했지만 내가 좀 할 말은 해야 되겠다는 그런 의지가 담길 것 같고요.

실제로 본인도 그런 입장을 밝혔어요. 정확하게 사태를 기록하기 위해서 그리고 검찰권력을 경고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겠다라는 그런 입장을 밝혔고요.

그러면 왜 이 시기에 이런 책을 냈을까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인간적으로 본인이 억울하다,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본인도 그런 표현을 썼지만 멸문지화라는 표현을 썼어요. 일가족을 일망타진하듯이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억울함을 피력하기 위한 것이 첫 번째 이유가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거든요. 그래서 이 재판에도 나름대로 뭔가 영향을 미쳐야겠다는 그런 판단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책 내용을 보면 여러 가지 재판의 부적절한 결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세 번째로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나름대로 반격을 가해야 되겠다.

이 책을 통해서 본인이 규정하기를 사실상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검사로 규정을 했거든요.

그리고 본인의 대권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사실은 자신을 표적수사했다. 더 나아가서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까지 잠재적 피의자로 삼아서 탄핵까지 염두에 뒀다는 그런 부분까지 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로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만약에 여론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제기해야겠다라는 그런 포석까지 담겨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이 시기에 책을 낸 이유를 1, 2, 3, 4. 4가지 이유로 정리해 주셨는데 더 늦기 전에 해명이 필요하다. 촛불시민께 이 책을 바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형준 교수께서는 조국 전 장관이 이 시기에 이 책을 낸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제21조 대한민국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가 있고 22조에는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누린다고 돼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조국 전 장관이 자기 회고록을 쓰는 것에 대해서 자신이 판단해서 쓴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없어요.

다만 이 시점에서 조국 전 장관이 저렇게 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단정적으로 얘기하면 참으로 어리석고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지금 드리고 싶어요.

그렇다면 그렇게 당당하고 그렇게 떳떳하면 세 가지를 조국 전 장관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그럼 왜 35일 만에 법무부 장관을 사퇴했죠? 그렇게 당당한 사람이. 두 번째, 그렇게 당당하다고 하면 진실을 밝혀야 할 법정에서 왜 300번 넘게 진술을 거부하죠?

지금 회고록에서 나와 있는 걸 진술을 거부할 이유가 없잖아요. 세 번째, 올해 1월 29일날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어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작년 말에 불기소된 부분 있지 않습니까?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하니까 서울대가 1월 29일날 직위해제를 했어요.

그때 조국 전 장관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서울대 결정을 수용하겠다.

수용하지 말아야죠. 그렇게 당당하고 그렇게 떳떳하고 가족의 피를 찍어서 글을 쓸 정도로 진실을 얘기한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얘기한 것과 회고록에 대한 부분을 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어리석다고 얘기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소된 상태에서 회고록을 쓰는 경우는 아주 극히 이례적인 겁니다.

모든 결정이 나고 그리고 나서 자신에 대해서 성찰하면서 회고록을 쓸 수 있다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렇게 회고록을 쓰니까 두 가지 면에서. 혹시 법원 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쓰는 것인가.

아니면 이 자체가 상당히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다시 얘기해서 집권당이라든지 촛불을 든 시민들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쓴 글이 아닌가라고 하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어리석고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회고록에 대해서 김형준 교수님처럼 비판의 시각도 나오고요. 또 너무 과잉수사를 받았기 때문에 가족이 풍비박산이 된 데 대해서 어떤 회고록에 대해서 이해를 한다.

이런 반응도 동시에 나오는 상황인데 어쨌든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책에서 당부를 했는데 그러나 이미 정치 중심으로 올라온 상황이에요.

[배종호]
그렇습니다. 본인이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이유는 이게 정치적으로 해석이 될 경우에는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본인이 계속해서 이 문제가 정국의 이슈가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초반에는 촛불혁명이라든지 적폐수사라든지 그리고 남북관계 또 북미관계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면서 80% 넘는 그런 지지율을 획득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조국 사태가 계속되면서 30%대, 역대 최저율을 기록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계속해서 해석되는 것은 본인도 상당히 부담이 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강조를 하는 것이고요. 실제로 본인에 대해서 위리안치된 극수다라고 얘기했거든요.

위리안치라는 표현은 죄수들 유배보낼 때 가시덩굴 더미로 막아놓는, 가둬놓는 그런 부분인데 이런 표현도 결국은 상당히 나는 억울한 희생양이다, 피해자다라는 것을 국민, 대중들에게 전달함으로 인해서 동정여론을 만들기 위한 그런 표현들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책의 내용도 전해지고 있는데 본인의 심경뿐만 아니라 상당 부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비판에 할애가 된 상황입니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죽을 권력으로 판단하고 표적수사를 했다. 책을 보면 이런 주장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이 주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두 가지 묻고 싶은데요. 그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했을 때 적폐청산할 때 왜 침묵하고 있었죠? 그때 특수부까지 만들어줬잖아요.

그러면 전 정권을 수사할 때는 개혁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를 하면 그건 잘못된 건가요?

일관성 있게 수사를 하는 것을 가지고 자신한테 유리하면 괜찮고 불리하면 나쁜 건가요?

그걸 묻고 싶고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보면 검찰은 결국은 기소를 하고 그리고 나서 최종 판단은 그건 재판부가 하는 거잖아요.

지금 조국 전 전 장관은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건하고 자녀 입시비리로 기소된 거예요.

그런데 중앙지법 형사25부 재판에서 정경심 교수가 딸을 단국대학교 논문 올려준 것이나 호텔 인턴십 확인서를 허위로 받는 것 등에 조 장관이 관여했다고 인정했어요.

재판부가 인정한 겁니다. 검찰이 구형하면서 검찰이 얘기한 게 아니란 말이에요. 재판부가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고 있죠?

자꾸만 검찰이 자신을 수사하고 자신을 보복하고 하는 걸로 몰고 가니까 뭔가 잘못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지금 자꾸만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 이게 한마디로 자기는 정치적으로 행동하고 나서 국민들에게는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마라. 굉장히 편의주의적이고 굉장히 이기적이라는 말이 그런 겁니다.

그럼 아예 쓰지 말아야죠. 지금 이거 때문에 얼마나 향후에 민주당이나 대통령의 지지도에 대해서 조금 후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저는 엄청난 나름대로 불리한 아주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 속에서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든지 윤석열을 공격. 굉장히 정치적인 행보를 하고 있으면서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건 이중적이에요.

그리고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거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참 적절하지 못하고 참 이해하기 힘든 그런 시간을 맞고 있는 게 아닌가. 조국의 시간이 아니라 국민들이 이해하기 힘든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형준 교수님 말씀 중에 전 정권 수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옹호했는데 현 정권 수사에 대해서는 부당하다고 하는 게 맞느냐. 이런 지적을 해 주셨는데 배종호 교수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배종호]
검찰의 수사의 원칙에는 원칙은 일관성이 있어야 되겠죠. 형평성이 있어야 되겠죠. 그런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태와 수사를 보면서 단순하게만 보면 저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사건은 굉장히 복합적으로 접근해야지 객관적으로 우리가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첫 번째로는 과연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조국 일가의 불법비리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 부분과 관련해서 분명히 검찰 수사를 통해서 또 재판을 통해서 밝혀져야 되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인턴 허위조작했다라든지 이런 부분은 본인도 잘못됐다고 사과를 하는 그런 입장이 나오고 있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러면 검찰의 수사는 과연 공정했는가. 과잉수사 이런 부분은 없었는가라는 부분도 봐야 되겠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는 과연 이런 검찰수사와 관련해서 그 배경. 그러면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주장처럼 검찰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서 표적수사를 삼았느냐 안 삼았느냐 이런 부분도 봐야 되겠고요.

또 하나는 과연 윤석열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주장에 따르면 이미 당시에 보수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였다.

따라서 대권력이 깔려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그런 부분까지 염두에 둔 표적수사였는지 아니었는지라는 부분도 해석을 해야 되겠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앵커]
검찰 개혁을 위한 표적수사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주장에 대해서.

[배종호]
그렇죠. 그 부분도 제가 볼 때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 다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판단해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당시만 해도 정치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여권의 대선주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이렇게 평가를 받았거든요. 과연 이런 부분은 없었는지,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봐야만이 이 문제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에 최대한 우리가 가깝게 접근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국의 시간을 마주한 민주당에서는 응원 목소리도 나오고 다시 수렁에 빠질 수 없다, 이런 쓴소리도 동시에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히 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아니다. 찬반 양론이 나뉘면서 갑론을박 중인데요. 여당 내부 반응 그리고 야당 반응까지 같이 듣고 오시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제일 큰 국민들이 지적하고 계시는 부분들 여러 가지로 확인이 되는 게, 부동산을 비롯한 민생정책에서의 무능, 그리고 고위공직자들의 임명이라든지 청문회라든지 논란 등에 대해서 이런 거와는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던 거 아니냐, 때문에 나오는 내로남불 논란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달라지겠다, 라고 하는 입장을 밝히고 보여드리는 거다, 그건 민주당의 의무적인 일이다.

[이동학 /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실 회고록이 이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다음 대선 끝나고 시간이 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 지금은 사실 나오자마자 조국 교수님 사과 여러 번 하셨거든요. 그 사과에 대해서 아무도 집중하지 않아요. 언론사들도 써주지 않습니다. 이거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조금 지금 이 시점에 나온 것이 저로서는 상당히 안타깝다고 생각되고 이런 것들이 조금만 더 늦어졌으면 어땠을까.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 민정수석이었고 법무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에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건이 진행 중이어서 재판받는 사건 내용을 보더라도 공무원 시절에 저질렀던 권력형 비리 그게 아니고 과거 10여 년 전 있었던 사인, 민간인 시절에 벌였던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당이 대신 나서서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주체로서 적절한가 라는 이런 고민이 있고요.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변명과 원망으로 일관하면서 대한민국의 법치를 부정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을 책망하기는커녕 사이비 교주처럼 떠받들고 동조하다가 나중에 광신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사태에 직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조비어천가를 부르며 극렬 지지층의 환심만 줬다가는 국민에게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뿐입니다. 제발 상식을 좀 회복합시다.

[앵커]
김기현 원내대표, 사이비 교주, 광신도. 매우 거친 비판의 발언을 내놓는 걸 듣고 오셨는데요. 야당의 비판은 예상됐던 일이고요. 여당 내 반응을 보겠습니다.

지금 세 분의 얘기를 듣고 왔는데. 지도부가 입장을 내놔야 된다, 말아야 한다.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이 사과는 여러 번 했지만 시점이 부적절하다.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김형준]
지금 송영길 대표가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민주당 자체적으로 FGI 조사를 했잖아요. 자체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게 민주당이 무능, 위선, 내로남불의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있는 586 꼰대 정당으로 변하고 있다는 부분이 아주 굉장히 아픈 부분이었어요.

그건 제가 얘기한 게 아니라 FGI에서 나온 겁니다. 그래서 4.7 재보궐선거를 패배한 이후에 초선 의원들이 모여서 조국 문제와 관련돼서도 사과할 건 사과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러면 지금 얘기하는 내로남불과 위선의 가장 전형적인 인물이 조국 전 장관이라는 건 많은 부분 속에서 지적이 나왔었던 거고 민주당 자체에서 나왔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조국의 시간과 관련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지금 민주당은 세 가지의 쉽게 표현하는 큰 바람에 싸여 있어요. 첫 번째 바람이 이준석 바람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새롭게 변화하려고 막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서 오히려 조국 수호에 앞장선다는 것에 굉장히 민주당은 고민스러운 것이고 두 번째는 결국은 조국 자체에 대해서 저는 송영길 대표가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시 얘기해서 민주당이 재집권하려고 한다면 과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사과를 한 적이 있잖아요.

그 사과한 부분은 본인이 사과를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

그러한 논리를 가지고 접근을 하면 지금도 대통령의 지지가 굉장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20대에서 전주와 비교해서 YTN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9.2%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국 사태와 같은 경우 조국 시간이라는 걸 가지고서 민주당이 허우적거리면 저는 분명히 다음 주 조사를 보면, YTN 조사를 보면 거기에 상응하는 나름대로의 요동치는 부분이 나올거라고 보고요.

[앵커]
대통령 지지율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김형준]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율에도 굉장히 변수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을 빨리 송영길 대표가 어떤 형태로든 간에 매듭을 짓고 다만 아쉬운 부분은 대권후보라는 분들이 친문 팬덤 정치에 너무 의식을 해서 이 부분을 너무 지나치게 과잉 쪽으로 예를 들어 조국이 희생당했다, 조국은 정치보복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한다면 제가 여쭤보고 싶어요. 그렇게 따지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의 보복입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은 표적수사한 겁니까?

아니잖아요. 많은 국민들은 적폐청산 잘했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70%가. 그런데 왜 조국에 대해서는 이게 표적수사이고 왜 이것이 나름대로 정치보복인가에 대한 논리적인 성립이 되지 않아요.

이제는 대권을 바라보는 후보자분들이라고 한다면 정확하게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통령 국정동력을 위해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조국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송영길 대표가 밝힐 필요가 있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요.

배종호 교수님, 내일 송영길 대표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서 송영길 대표가 그냥 얘기를 할 수도 있고요.

얘기를 안 하게 되면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을 밝힐까요?

[배종호]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제 중의 난제를 만난 거예요. 시험대 위에 오른 거예요.

본인이 사실상 탄생한 배경이 4월 7일 재보선 참패에 따라서 뭔가 새로운 민주당으로 변해야 된다는 그런 민심 또 당심을 등에 업고 0.5%포인트 차로 가까스로 당선이 됐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내에서는 본인이 소수파이기 때문에 친문 핵심 주류세력들의 목소리를 본인이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고 또 동시에 그렇다고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를 담지 않을 수 없거든요.

왜냐하면 변화와 쇄신하지 않으면 민심을 얻을 수 없고 민심을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은 굉장히 어려운 사이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야 될 텐데 지금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이 확실한 달라진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조국 사태에 대해서 나름대로 사과에 가까운 그런 입장을 내놓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 문제가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일탈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겠지만 동시에 내로남불 부분. 꼭 조국 전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겠지만 동시에 이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인 야망이 담긴 그런 표적수사, 보복수사였다는 부분도 강조하면서 검찰개혁을 거듭 강조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실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그리고 여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은 계속해서 지금 정치행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상 대권 행보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낸 것 자체가 당장 지금 불리한데 왜 이런 걸 꺼냈느냐라고 저는 해석하기는 어렵고 두고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만약에 윤석열 전 총장이 정식으로 정치선언을 하고 대권행보를 공식적으로 하게 될 경우에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부분을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는 어차피 자신의 문제는 굉장히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그런 문제가 됐기 때문에 이대로 놔둘 경우에는 두고두고 대선에 짐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윤석열 전 총장의 속셈도 폭로해서 정확하게 국민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오히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된다, 이런 판단도 담겨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저는 해석이 됩니다.

[앵커]
내일 송영길 대표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굉장히 주목이 되는데 사실 지도부 하면 당대표만 있는 게 아니라 원내대표도 있고요. 그리고 최고위원들도 있지 않습니까?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검찰 개혁에 더 방점을 찍는, 특히 조국 회고록 나온 이후에 이 부분에 방점을 찍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한 목소리로 앞으로 모아질 수 있을까요?

[김형준]
지금 송영길 신임대표와 최고위원 강성 친문층에서의 충돌이 항상 잠재돼 있었지 않습니까?

부동산 정책 문제라든지 또 조국 사태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강성 친문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한테, 검찰 개혁을 얘기하시는 분들한테 묻고 싶어요.

도대체 검찰 개혁이 뭐냐. 그럼 그동안 이 정부 들어와서 얘기했었던 검찰 개혁이 크게 세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공수처 만들어서 검찰 권력을 견제하겠다. 공수처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를 6대 비리에 한해서만 하라고 해서 축소시켰지 않습니까?

그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금 피의자 사실공표는 안 된다라고 해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 속에서 검찰 개혁이 이루어진 거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검찰 개혁은 피의자 신분이 사람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상태에 있고 박범계 장관도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거고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어떤 면에서 보면 기소된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을 그대로 놔두고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하니까 일반 국민들이 판단했을 때는 도대체 여권에서 얘기하는 검찰개혁의 본질이 뭐냐.

그러니까 자꾸만 검수완박이 검찰개혁의 핵심인 건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란 말이죠. 그런데 마치 조국 전 장관이 검찰 개혁의 기수인 것처럼 얘기하고 본인은 촛불이 이긴다고 했는데 촛불을 끈 사람이 조국 전 장관이에요.

그런 식으로 따진다고 한다면 개천절에 그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그 이후에 이 문제와 관련돼서 사과도 하고 한 일이 왜 벌어졌겠어요.

그래서 자꾸만 저는 검찰 개혁에 대한 얘기를 가지고서 이 문제를 풀어가려고 한다면 오히려 국민들을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는 말씀을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조국 사태, 검찰 개혁 관련해서 당내 의견이 여러 가지로 나오고 있는데 초선의원들 생각도 굉장히 민주당의 다수인데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모레인가요?

초선의원 전원을 대통령이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문제 또 거론되겠죠?

[배종호]
거론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거론이 된다 하더라도 그 부분이 외부로 공개가 안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전체 회의 진행상황을 다 공개하지는 않고 오프닝 세리머니만 약간 공개하기 때문에요.

말씀드린 대로 이 문제가 지금 굉장히 뜨거운 감자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공개적으로 언급이 안 될 가능성도 있다.

일단 말씀하신 대로 더민초, 초선 의원들이 81명이거든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오찬은 못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차담회 형식으로 간담회를 한다고 하는데 요청 자체가 초선 의원들이 이철희 정무수석이 요청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해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는데 제가 볼 때 크게 주제는 두 가지겠죠.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성과가 크게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방미 성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걸 앞으로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데 초선들이 앞장서달라는 부분. 그리고 초선들 입장에서는 뭔가 앞으로 대선을 다시 이기기 위해서는 획기적으로 변해야 된다는 쇄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얘기할 텐데요.

여기에서 말씀하신 대로 조국 전 장관의 문제가 언급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미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 한번 들은 적이 있어요. 뭐라고 얘기를 하셨습니까?

이 문제가 국민적인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정식으로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동시에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마음의 빚을 졌다.

이렇게 얘기를 이미 하셨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얘기를 한다고 해도 그런 맥락에서 얘기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이 되고요.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의원들 구성을 보면 크게 반응이 세 가지예요.

하나는 적극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 내지는 지지하는 그런 측면. 또 한 부류는 굉장히 비판적인 조응천 의원처럼. 또 대다수는 여기에 대해서 지금은 방관하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따라서 제가 볼 때 초선 의원 81명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문제제기나 입장표명을 안 할 가능성도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조국 회고록을 기점으로 민주당 내 반응 짚어봤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서점 진열장을 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의 시간하고 옆에 보면 윤석열 총장이 직접 쓴 책은 아닙니다마는 윤석열의 진심, 이게 나란히 전시돼 있는 이런 장면도 눈에 띄는 장면인데 윤석열 전 총장 얘기도 잠시 해 보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릉을 방문해서 친구인 권성동 의원과 만났다는 사실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이 강한 대권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 권성동 의원의 전언이었습니다.

왜 이런 느낌을 권 의원이 받은 건지 윤 전 총장과 직접 만난 권성동 의원이 어제 YTN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내용 잠깐 듣고 오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바닷가 횟집에서 소주 한잔 했죠. 1차 저녁 식사를 하고 차 한잔하러 카페에 갔는데 거기서 많은 시민들께서 윤 전 총장보고 환호성 부르면서 박수를 치고 또 '응원한다, 대권에 도전해서 정권교체를 해 달라' 이런 주문들을 많이 하니까 그런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답례하는 것을 보면서 대권 의지가 확실하구나 하는 것을 제가 느꼈죠. 만약에 대권 도전 의지가 없다면 예, 예 거리고 말 것이고 시민들이 사진 찍자고 하더라도 소극적으로 응할 텐데 아주 적극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스킨십을 굉장히 잘하더라고요.

[앵커]
시민들의 반응에 적극적으로 화답을 했고 스킨십도 굉장히 강하더라. 여기에서 대권의지를 읽었다는 건데 이게 윤 전 총장의 적극적인 의지인지 권성동 의원의 희망인지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시민들 만난 사진도 공개가 됐고요.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등판이 곧 예고돼 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김형준]
3월 4일날 윤석열 전 총장이 사퇴를 했고요. 이제 3개월이 흘렀고요.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잠행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잠행은 아니에요.

여러 가지 정책 전문가도 만나고 이렇게 시민들도 만나고 했기 때문에. 대권 의지가 없는 분이라면 저런 행동을 하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다만 시점의 문제와 방식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고민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6월 11일날 국민의힘이 새 당대표가 선출되고 그 새 당대표가 어떤 형태든 간에 외부인사 영입인데 꼭 윤석열 전 총장만을 생각하지는 않을 거예요.

모든 외부 잠재적인 대권후보들. 김동연 전 부총리도 있을 수 있고요. 이런 분들과 같이 함께 또는 안철수 대표와 합당의 문제도 남아 있고. 그래서 아마도 예상을 해 보면 이럴 가능성은 있어요.

국민의힘 그 자체에 입당하는 것보다도 안철수 당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해서 새로운 당이 만들어졌을 때 그럼 과거의 국민의힘이 아니란 말이죠. 그때 입당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고 또는 안철수 대표와 그리고 지금 얘기하는 윤 총장이 다 함께 같이 들어가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하다고 보는데요.

그건 결국 7월이 되면 선언하든 명확하게 입장 표명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저는 보고요. 왜냐하면 벌써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 연기론이 되지 않으면 7월부터 본격적인 당내경선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정치일정과 맞물려 간다고 한다면 아무리 늦더라도 7월까지는 어떤 형태든 간에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적인 입장과 대권에 관한 자기의 의견을 분명히 피력을 할 거라고 보고요.

이게 더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커요.

왜냐하면 잠행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아마 고민의 영역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결국 6월 11일날 국민의힘 당대표에 누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서 아마 입당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 늦어질 수도 있고.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일단 1차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시점과 방식을 주목해 봐야 된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까지는 각 분야 전문가들 만난다는 소식이 주로 전해졌는데요.

며칠 전부터는 야권 현역 정치인들을 잇따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져요. 지금 권성동 의원 얘기 들어보셨습니다마는 이 외에도 정진석, 윤희숙 의원도 만났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거든요.

전당대회 후가 됐든 국민의당과의 통합 이후가 됐든 간에 이미 마음은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 이렇게 봐도 무리가 없겠죠?

[배종호]
그건 너무 빠르고요.

[앵커]
너무 빠르다?

[배종호]
너무 빠릅니다. 말씀하셨지만 일단 6월 11일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선택이 바뀌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두고 봐야 되겠고요.

[앵커]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국민의힘과 같이 안 할 수도 있다.

[배종호]
같이 안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접근방법이 바뀌는 거죠. 지금까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전략은 일단 제3지대에서 독자 깃발을 들어서 본인의 세력으로 국민의힘을 흡수 통합하든지 또는 후보를 단일화해서 본인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든지 그런 방식인데 지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으로 상당히 변화가 생겼어요.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행동의 변화, 전략의 변화가 생겼다고 보는데 당장 행동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그동안에는 정치 외곽을 돌면서 중심으로 가는 거였는데 지금은 중심으로 바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비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해 왔지 않습니까? 지금은 바로 정치적인 행보를 하고 있어요.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돌풍이 만들어낸 윤석열 전 총장의 행동의 변화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보면 만난 게 정진석 그리고 권성동 또 윤희숙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진석, 권성동 이 두 사람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지역의 맹주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윤석열 전 총장과 개인적인 관계가 있고 윤석열 전 총장의 개인적인 연고하고 관계가 있는 거예요.

충청도 같은 경우는 아버님 고향 아닙니까? 그래서 정진석 의원하고 연대해서 제가 볼 때는 지역의 기반을 가져가겠다라고 것도.

그리고 강원도 권성동 같은 경우는 본인이 또 검찰 또 어릴 때 같이 죽마고우처럼 컸지만 동시에 강원도는 또 외가고 또 강원도니까 이 부분을 지고 가겠다라는 얘기인데 이건 말씀드린 대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 때문에 본인이 국민의힘 입당을 이전에는 바로 가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이 부분까지 포함된 그런 전략적인 행동의 변화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만약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될 경우에는 본인이 그렇다고 바로 국민의힘에 직행하는 것은 아니고 6월 말, 7월 초까지는 제가 볼 때 결정을 유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선됐을 경우에 이준석 체제가 과연 안착될지 혼란으로 갈지. 이 부분도 남아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까지는 지켜보고 제가 볼 때는 6월 말, 7월 초에는 정치적인 선택을 하는데 국민의힘으로 직진할지 아니면 독자 깃발을 들지 그건 그때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돌풍이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이렇게 보시는데 어제 마침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을 포함한 외부인사 영입에 적임자가 누구냐. 또 자강이 먼저냐, 야권 통합이 먼저냐를 두고 후보 5명의 생각도 제각각이었는데요.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단일화란 정류장도 있고요. 초기에 우리 경선에 합류하는 정류장도 있습니다. 그것은 저희 당 밖에 있는 주자들의 선택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에 들어오지 않았어도 그냥 버스는 출발하겠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주자에 맞춰서 룰을 세팅하자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윤석열이란 이름을 지금 이 자리에서 거론하는 순간 나경원 의원께서는 머리에 윤석열밖에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고.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우리가 먼저 출발하게 되면 우리 당내에 있는 후보들만 올라타게 됩니다. 원희룡, 유승민 후보를 생각할 수 있겠죠.

[주호영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자칫 잘못하면 야권 분열된 상태로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 스스로가 타 후보, 외부에 있는 인사에 대해서만 눈치를 살피다 보면 저는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거죠.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가령 뭐 9월이든 10월이든, 8월에 뭘 한다, 그럼 누가 온다는 보장이 없이 하나의 가설로 지금 얘기하는 건데 그것 때문에 원칙이 흔들리는 건 저는 안 된다.

[앵커]
야권 통합을 먼저 해서 원샷 경선을 해야 하느냐. 아니면 국민의힘 자강부터 먼저 해야 하냐. 이 의견을 두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버스정류장 비유를 들고 나오면서 토론이 굉장히 치열해진 상황 지금 보고 오셨습니다.

나경원, 주호영 두 의원은 통합 먼저. 그리고 이준석, 홍문표, 조경태 세 후보는 자강이 먼저고 공정한 룰을 먼저 만드는 것이 먼저다.

이렇게 팽팽하게 갈렸는데요. 어제 이 양측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김형준]
결국은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하나로 다 통합이 된 다음에 원샷경선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상적인 방식이죠. 그래서 보통 말하는오픈 플랫폼이 만들어져서 2002년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초로 국민참여경선제를 통해서 2%밖에 되지 않았던 후보가 결국은 대권 후보가 됐잖아요.

그런 형태로 해서 지금 잠재적인 야권 대권 후보라고 하는 모든 분들이 한곳에 모여서 만약에 오픈 플랫폼 형식으로 해서 참여경선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그게 훨씬 더 나름대로 저는 돌파력이 있을 거라고 봐요.

[앵커]
이상적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김형준]
있죠. 얼마든지 가능하죠. 그건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하면 윤석열 총장이 들어오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제1당 후보가 만들어진 다음에 제3지대의 후보가 단일화가 됐을 때는 제3지대 후보 단일화가 불리하다는 것이 여러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는 바깥에서 제3정당을 만들고 제3지대를 만드는 것이 불리할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가 있어요,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러면 당연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게 12월 9일까지만 이루어지면 되기 때문에 얼마든지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갈 수 있는 그러한 식의 형태가 가장 이상적인 거죠. 그걸 끌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지도력이라는 겁니다.

이번 당대표는 몇 가지의 기능이 있지만 대선을 관리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합당을 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것, 이 세 가지를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조금 전에 배 교수님은 이준석 돌풍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저런 행보를 했다.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아요. 이준석 돌풍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당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를 알고 싶어서 당 중진들을 만나고 윤희숙, 정진석 그리고 권성동 의원을 만나는 것이지 이게 무슨 돌풍이 일어났다고. 돌풍이라는 것이 돌풍이 될지 아니면 미풍이 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이번 대권은 엄밀하게 따지면 11월까지만 당 관리하는 겁니다. 선거 때가 되면 대선이 되면 모든 건 대선 후보 중심으로 다시 재편되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이번 당대표 경선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지도력을 갖고 외부인사를 영입을 하고 당내에서의 화합을 규합하고 이게 자강이냐 아니냐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배부른 소리예요.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앵커]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야권의 대선판을 어떻게 까느냐. 이게 달라지는 상황인데요. 배종호 교수님은 야권 모든 후보가 원샷 경선할 수 있는 플랫폼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시간표나 과정은 서로 차이가 있지만 결국은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자. 즉 그래서 반문재인 연대로 단일와해서 서울시장 선거를 롤모델로 삼아서 승리하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제가 볼 때는 별 이견이 없고요.

지금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 미풍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라면서 이 의미를 저하고 상당히 우리 교수님은 다르게 생각하는데 이준석 돌풍이 저는 분명히 현실로 이미 나타났다.

그리고 저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이 윤석열 전 총장에게 왜 영향을 미치냐면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은 수구꼴통으로 국민들로부터 상당히 외면받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두 번째로는 대안이 없는 그런 대선주자들밖에 없다. 따라서 본인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은 제3지대에서 독자 깃발 들어도 얼마든지 본인의 페이스대로 본인이 야권의 단일후보가 돼서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준석 돌풍 때문에 완전히 국민의힘 이미지 자체가 바뀌면서 판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고 제가 볼 때는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정치행보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3지대 독자깃발에서 지금은 국민의힘 직행하는 것도 선택지로 놓고 있다 이렇게 보는데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돌풍이 더 나아가서 새로운 30대 당대표가 될 경우에는 이 부분이 정치권 전체에 미치는 임팩트는 엄청나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여권에도 미칩니다. 구체적으로는 야권의 대권 후보경선은 물론이고 여권의 대권 후보 경선에도 영향을 엄청나게 미친다. 지금까지는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될 것이 확실시 되지만 국민의힘, 보수 야권의 단일후보로 누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른다.

왜냐, 실제로 지금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갑자기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이런 돌풍이 나왔잖아요. 국민들은 변화를 열망하고 있기 때문에 돌풍이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돌풍에 대한 두 분의 다양한 시선 듣고 오셨는데 다시 윤석열 전 총장 얘기로 돌아와서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지금 등판 시기를 조율하고 있겠습니다만 막상 등판하고 나면 리스크는 없을까, 이 부분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것도 대선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으니까요.

어제 서울중앙지검이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 장모에 대해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일단 검찰의 구형인데요. 이런 처가 변수가 앞으로 변수가 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상당한 변수죠. 지금 당장은 이게 악재일 수도 있지만 또 호재일 수도 있고요. 정치에서는 알 수 없어요.

그렇지만 지금 동업자들은 다들 무거운 중형을 받았거든요.

한 사람은 징역 4년, 또 한 사람은 집행유예 4년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장모가 징역 3년의 구형이 요구됐기 때문에 이 결론이 만약에 당장 대선구도에서는 안 나올 거예요.

대법원까지 가야 되니까. 그렇지만 상당한 악재고요. 그리고 요양급여를 22억 넘게 받아간 그런 부분. 굉장히 범죄 자체가 죄질이 안 좋고요.

또 관련해서 동업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안 받았던 이유는 뭐냐 하면 검찰이 조사 자체를 안 했어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책임면제 각서를 하나 써줬다는 그 이유 때문에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미 검찰에서 기소를 하고 구형까지 했는데 이 부분이 알려지면서 더 나아가서 부인의 여러 가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자 문제라든지 또 협찬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어우러질 경우에는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다.

그럴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대안도 나올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금 야권에서 염두에 둔 분이 최재형 감사원장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종합적으로 볼 때는 굉장히 야권의 후보도 누가 될지. 또 여권의 후보도 누가 될지 아직은 성급히 판단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 파일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여러 가지 의혹, 지금 짚어본 내용도 그렇고 대부분은 처가 관련 의혹입니다, 본인 의혹이라기보다는. 그런데 민주당에서 혹시 윤 전 총장이 직접 관련된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파일도 가지고 있을까요?

이게 만약에 있다면 파괴력이 있다고 보는데.

[김형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봐요. 97년도 대선 때 보면 이회창 당시 한국당 대표죠. 아마 8월로 기억이 나는데 그때 대선 후보가 되면서 지지율이 50%까지 올라갔지만 바로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상당히 곤두박질했었던 부분들이 있잖아요.

이제는 저는 아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국의 시간이 아니라 검증의 시간이다. 다시 얘기해서 유력한 대권 후보들에 대해서 무차별적인 검증이 시작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거기에는 이재명 지사도 예외가 아니에요.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해서 검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당연히 윤석열 전 총장도 지금 1위를 달리고 있으니까 본인과 관련된 것, 처가와 관련된 부분들 속에서의 검증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본인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것을 공격할 경우에는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어요.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 당시 후보가 아주 유명한 말을 했잖아요.

그랬다고 내 마누라를 버리라는 말이냐. 장인 문제가 나왔을 때 공격을 했을 때 그렇다면 내 부인을 버리라는 말이냐는 말 속에 완전히 한방에 그 문제가 해결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본인 이외의 처가 문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X파일을 만드는 것은 별로 효과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요.

아마 모든 후보들 개인과 관련된 검증 문제는 항상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나오는 어떤 면에서 보면 고전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곧 7월부터는 검증이 치열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여당은 여당 나름대로 야당은 야당 나름대로 그런 부분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이것을 어떻게 뚫고 나가느냐가 아마 대선 후보의 내공이라고 볼 수 있는 나름대로의 정치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부터는 검증의 시간. 무차별적인 검증이 시작될 텐데 누가 어떻게 뚫고 나오냐. 이것이 관전포인트다, 이런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형준 명지대 교수 그리고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과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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