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장병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투 휴무'를 부여토록 한 국방부 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육군 7사단 병사는 오늘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 6월 넷째 주에 백신을 맞은 용사들이 정신 전력 교육을 받았고 일부는 불려 나가 남은 일과를 하는 등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시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육군 15사단과 육군 2군단 예하 대대에 접종 다음 날까지 근무에 들어가라고 한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7사단은 "해당 부대의 경우 백신 접종 용사들의 휴식 여건 보장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해당 용사들에게는 포병여단장이 직접 설명하고, 보상 차원의 전투 휴무를 부여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후 다음 날까지 전투 휴무를 부여하고, 개인이 희망하면 청원 휴가 시행도 적극적으로 조치토록 하는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7사단 병사는 한 하사가 저녁 점호 시간에 폭언과 함께 진압봉으로 자신의 태블릿을 부쉈고, 또 다른 간부는 버려진 쓰레기를 모아 딱지를 접어 버리라는 기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7사단은 "제보자가 언급한 위협 행위, 쓰레기 분리수거, 인권 침해성 발언 등과 관련해 2명을 해당 부대에서 즉각 분리 조치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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