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역대급' 표심 어디로?

2021.11.05 오전 10:05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오후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선거 후보를 공식 선출합니다.

앞서 진행된 당원 투표의 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선 흥행 돌풍이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오늘 결전의 날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전당대회 행사장 옆에 있는 프레스룸입니다.

행사장에서는 일찍이 예행연습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또 행사장 앞에는 벌써 일부 지지자들이 도착해서 플래카드와 후보를 응원하는 풍선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TV 토론 때마다 지지자들은 방송사 앞에서 열띤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오늘 말 그대로 결전의 날인 만큼 수많은 지지자가 이곳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두 달간 쉴 새 없이 달려온 국민의힘 경선버스, 이제 종착지 도착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이 되는 건데요.

결과가 발표되는 전당대회는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번 주에 진행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서 뽑히게 됩니다.

오후 2시 20분쯤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가 전달이 되고요.

20분가량 집계 절차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2시 45분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대선 후보가 지명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결선에 오른 4명의 대선 주자들은 지난달부터 전국을 돌며 10차례 토론회에서 격돌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습니다.

이제 긴장 속에서 최종 성적표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경선 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각 대선 주자 모두 자신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자신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57만 명가량이 경선투표 선거인단에 포함이 됐습니다.

당원투표는 어제까지 나흘간 진행이 됐는데요. 최종 투표율은 63.89%,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당원 36만 3000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높은 당원 투표율이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데요.

다만 유불리 계산에 있어서는 해석이 조금 다릅니다.

후보들 입장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과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것이 아닌가…. 후보로서 유불리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대세는 저 홍준표로 확실히 굳어졌습니다. 당원 (투표)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입니다.]

들으신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 본인은 말을 아꼈지만 캠프 측은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대거 영입해 다진 조직표를 기대하면서 10% 포인트 이상의 압승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캠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상승세 그리고 젊은층의 강한 지지세를 토대로 5%포인트 이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개혁 보수를 강조해 온 만큼 젊은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고요.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높은 투표율은 변화를 바라는 열망인 만큼 자신에게도 전혀 불리할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경선 투표에서는 또 연령대별 투표율이 주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가 예상되는 2030 세대,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가 예상되는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종료된 당원 투표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 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투표자 수는 가장 많았는데요.

이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건입니다.

또 어제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그러니까 민심의 바람이 어느 후보를 향했을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행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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