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거리두기 강화...사적 모임 축소·영업시간 제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정부가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사실상의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 대응 여력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천8백여 개를 추가 확보하고,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은 12월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 예약 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소년을 위해 학교 방문 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이상 반응에 대한 대비책도 세심하게 마련해 두었다며 접종을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