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재명 35%·윤석열 29% [전국지표조사]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의 등판 시점을 지지율과 맞물려서 해석하셨는데 바로 그러면 여론조사 결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일단 이 결과 같은 경우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이죠. 35%, 29%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사실 두 후보 모두 동반 하락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고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김민하]
동반하락하는 와중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더 컸다, 그 폭이 더 컸다. 그 결과로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가는 결과가 나왔다라는 건데요. 이게 이재명 후보로서는 그래서 절반은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이고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는 결과들이 많지 않았었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그러한 흐름이 바뀌고 있다라는 점에서, 그리고 흐름이 바뀌는 건 그전까지도 보였는데 정말로 앞서가는, 치고 나가는 듯한 여론조사 그런 건 또 없었다는 점에서 ,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될 만한 대목이죠.

다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같이 하락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돌파할 거냐, 이 문제는 남아있는 건데 아마도 두 사람이 같이 하락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이른바 지난주에 얘기했던 가족 리스크 이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 거겠죠. 그런데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아들이 불법 도박을 하고 불법 성매매에 연루된 것 같고 이런 부분하고,그다음에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문제와 처가 문제 이게 지금 다시 조명받고 있는 문제하고 국민들이 어느 걸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생각할 거냐.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와 처가 리스크가 더 크다고 제가 본다고 하는 해석의 근거가 이런 것인데요.

물론 또 의미가 다른 여론조사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것인데.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대응이나 이런 것들이 앞서도 제2부속실을 없애고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이런 것들의 맥락을 정확하게 주어줘야 되는 것들이 청와대에 그냥 흡수한다 이런 의미인 것인지 아니면 김건희 씨와 처가의 리스크를 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절대 국민들이 우려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인지를 분명히 해 줘야 될 필요가 윤석열 후보한테 있는 것이고요.

이재명 후보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의혹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시 또 살아나고 불붙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지지율 하락의 추세가 지금은 윤석열 후보보다는 좀 늦춰졌지만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요, 만약 그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그러면 그렇지 않아도 이낙연 전 대표하고 같이 손을 잡고 이런 모습도 보여줬으니까 특검에 대해서 그전까지의 입장이 윤석열 후보도 같이 하는 특검을 하자도 있었지만 사실 양당의 협상의 쟁점은 특검 추천권에 제가 볼 때는 더 핵심이 가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 의미 있는 양보를 이낙연 전 대표하고 함께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하면 이 부분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출구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점들을 같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참고로 이번 조사 같은 경우는 이번 주초에 이루어진 결과이고 말씀하신 배우자 허위이력 의혹과 함께 선대위 논란, 이준석 대표의 사퇴 영향도 반영됐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고요.

이어서 연령별 지지도 추이도 함께 보여주시고 함께 질문드릴게요. 지금 보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연령대의 대부분에서 하락을 했는데 특히나 20대와 50대의 낙폭이 크거든요. 50대 이하에서 하락한 점이 눈에 띄기도 하고요.

[김수민]
50대 부분이 특히 뼈아픕니다. 50대는 사실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빨리 이반시킨 그 세대거든요. 그게 시점이 이미 2019년 조국 사태부터 시작이 됐는데. 그런데 그 50대는 중도세대가 많고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이다가도 어느 쪽이 좀 더 능력이 있느냐, 이런 것들을 많이 보는 세대가 50대입니다.

여기서 윤석열 후보가 믿음을 주지 못했다라고 하는 부분, 이것이 굉장히 뼈아픈 대목이다라고 볼 수 있겠고 그리고 두 후보 다 뼈아픈 대목은 20대, 30대입니다.

한쪽이 이겼다, 졌다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사치스러워 보이는데요. 20대 같은 경우는 합쳐서 40%가 안 되고 30대 같은 경우는 합쳐도 50% 정도가 됩니다.

절반 이상의 2030세대가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을 찍지 못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아직까지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것이고 아까 총체적인 지지율 추이도 보셨겠지만 오히려 두 후보의 합이 떨어지는 상황이거든요.

보통은 양강 구도에서는 끝까지 가면서 무응답층도 더 후보의 지지층으로 신규 진입이 되는데 이 경우는 떨어지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힘이 굉장히 떨어지면서 투표율의 저하라든지 아니면 다자구도로의 전환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고 특히 연령적으로 2030 세대가 저는 캐스팅보트 세대가 아니라 오히려 어떤 흐름을 이끌어낼 수도 있는 세대다라는 차원에서 아직까지 무응답층이 많지만 이들 세대가 결코 정치적으로 무관심한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할지 한번 지켜보는 것이 이번 대선에서 저는 2030 세대의 선택이 가장 재미있는 요인이 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연령을 보셨는데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됐습니다마는 제가 2분만 더 쓰겠습니다. 지역별 지지도 결과도 함께 시청자 여러분들 참고하시고요.

서울, 인천, 경기부터 쭉 해서 강원, 제주까지 보시면 되겠고 끝으로 지금 보면 국정안정론, 그리고 정권심판론을 물은 결과가 눈에 띄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두 분의 해설로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국정안정론이라는 건 어떻게 들릴까요?

[김민하]
일단 여론조사의 맥락상 국정안정론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지금의 형태의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온 국정의 이러한 성격이나 이러한 성격들이 다음 정부에도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라는 것을 물어본 그런 문항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정권 유지랑 딱 일맥상통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김민하]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권 유지라고 할 때는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이 정권과 차별화를 막 하면서 그러한 행보를 하면서 이뤄냈을 때도 정권 유지에 포함이 되는 건데 국정 안정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런 경우는 또 아닌 것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반영된 조사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 다만 유권자들이 받아들일 때는, 이 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받아들일 때는 결국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냐 아니냐로 그러한 맥락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저는 높은 것 같아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다른 조사에서 나오는 정권교체 여론이나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역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하고 같이 가는 거죠.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과 정권 유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기에 가까운 여론이 크로스를 하고 있는 듯한 그런 모양새로 가고 있는데 하지만 구조적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역대 어느 정권도 그렇듯이 정권 말에 가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윤석열 후보가 처한 위기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점에서 참고할 필요가 있는 그런 수치다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보시다시피 11월 4주에 정권교체론은 48인데 지금 42까지 내려가긴 했거든요.

[김수민]
정권심판이 곧 윤석열 후보의 의미를 하게 되었죠. 현재의 선거 페이스가 일단 양강구도고 어느 쪽 한쪽이 정권 안정이냐 심판이냐 이거였는데 윤석열 후보가 원래 후보 지지율 자체가 정권심판론이나 교체론하고 적지 않은 괴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악재들이 터지면서, 그러면 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윤석열 후보 지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면서 정권심판론 쪽이 국정안정론 쪽으로 조금 이동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상당수는 무응답 쪽으로 빠져있다라고 하는. 그래서 결국에는 정권교체론이 원래는 압도적이었는데 또 알 수 없는 선거판으로 가는, 결국 50대 50에 가깝게 조정되는 이런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 이 후보 이름을 대체한, 국정안정이냐 정권심판이냐의 응답에 나타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연령별에서 확인했던 무당층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양 캠프에서 아마 주목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