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한일·한미일 연쇄 외교 장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관여에 대해 미국은 분명히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추가 관여 방안을 진전시키는 시기와 관련해 "시급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조치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달이다, 다음 달이다 할 일은 아니지만, 몇 달에 걸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분명한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에 책임을 물을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해 제재·압박 수단을 추구할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기본적 원리가 도전을 받고 있다"며 한미일이 그 대척점에 함께 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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