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어제 안타까운 사고를 겪고 사고 수습을 위해 선거운동을 중단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틀째 호남에서 노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성호 기자,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언제쯤 재개할까요?
[기자]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 홍경희 대변인은 YTN과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썬 유세 일정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부적절한 상황이라며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완벽하게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안 후보는 어젯밤 11시부터 4시간 가까이 숨진 선거운동원 등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달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새벽 안 후보 얘기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다른 정당들도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애도를 표하는 의미로 오늘 하루 유세 활동에서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유세 연설에서 고인에 대한 조의를 밝히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이 사고 피해자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원주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직접 조문할 예정입니다.
심상정 후보도 전남 목포 유세 연설에 앞서 안 후보 선거운동원 등의 명복을 빌면서 이번 선거가 안전한 선거가 되도록 깊이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어제에 이어 민주당 강세 지역 호남의 진보 표심 끌어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양당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호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고 녹색복지국가로 가는 이정표를 세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전에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정문 앞에서 출근길 유세로 노동자들의 지지를 당부한 심 후보는 여수로 이동해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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