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해역에서 한국 선원 6명이 탄 선박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해당 해역 부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우리 정부가 급파한 3천 톤급의 해경 경비함이 내일 오전 11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즉시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로 파견한 잠수지원함은 11일 밤 9시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선원들의 피랍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은 비교적 양호했다며,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전문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타이완 해상수색 당국은 어제 오전 9시 50분쯤 타이완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교토 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한 뒤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습니다.
교토 1호는 부속선인 교토 2호를 예인해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 항으로 항해 중 조난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교토 2호에 승선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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