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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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4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격전이 예상되는 수도권 등에서 어떤 후보가 각 당 최종 후보가 될지도 관심인데요. 정국 현안과 여론조사 내용,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현 시점에서의 지방선거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영향을 미칠 변수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위주로 다뤄볼 텐데요. 먼저 경기도지사부터 보면 이게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인데 여야 후보 다 넣은 다자구도에서 김형준 교수님, 김은혜 의원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김형준]
실제로 보면 조금 의외잖아요. 왜냐하면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늦게 참여를 선언했기 때문에 오히려 김동연, 유승민 두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서 김은혜 의원이 윤석열 선거대책위 포함해서 선거캠프 등등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아 하면서 굉장히 인지도를 끌어올린 그런 양상이에요. 더 나아가서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는 비록 초선의원이지만 상대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도 했고요.
MBC 기자를 했다가 청와대 대변인을 했다가 지금 국회까지 왔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결국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후보가 김은혜 후보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인지를 하고 있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를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서는 결과가 나오거든요. 실제 당내 경선을 하게 되면 어떻게 흘러갈까요?
[배종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물어보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나 또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을 더 선택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국민 여론조사 50% 그리고 당원 50%로 결정이 되거든요. 결국 중요한 것은 당원은 누구냐. 더 충성도가 높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당원이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보다도 더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이 당원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보다도 더 당심이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겠죠. 누구의 영향을 받아서? 윤석열 당선인, 윤심의 영향을 받아서.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결국 초선의원인 김은혜 의원이 이렇게 도약을, 또 부각을 보이는 이유는 뭐냐. 윤심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아놓고 물어보는 거랑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해서 묻는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다, 당심이다. 당신은 누구냐? 윤석열 당선인의 윤심이다, 이렇게 연결이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김은혜 의원이 출마선언을 할 때만 해도 분위기 띄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했는데 실제 1위까지 올라가는 것은 두 분 모두 윤심이 반영됐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요.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합당이 완료됐고요. 김동연 전 총리도 파란 점퍼 입고 뛰는 이런 상황이 됐는데 민주당 후보로 보면 김동연 후보 적합도가 가장 높거든요. 이렇게 되면 기존 경선 규칙으로 해도 김동연 후보가 유리하다, 경쟁력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김형준]
우리가 통상적으로 얘기하면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명심 대 윤심의 싸움이다. 이재명 전 후보의 의중과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 어떻게 보면 대리전의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김동연 부총리 같은 경우는 정통 경제 관료면서 누가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그리고 더 나아가서 새로운물결을 만들어서 정치교체, 정치쇄신, 그리고 또 뭔가 새로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의힘의 대항마로 적합하다라는 판단을 결국 경기도민들이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더 나아가서 아직은 굉장히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막상 딱 선거전에 들어가면 저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적극적으로 김동연 후보가 만약에 경선 후보가 된다면 자기 선거 치르듯이 아마 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당연히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한 기대감이라든지 더 나아가서 새로운 변화를 주려고 한다라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나름대로 민주당 후보로서는 적합도가 있지만 다만 그동안 오랜 기간 동안 이재명 상임고문을 도왔던 조정식 의원이라든지 다른 후보들이 조금 섭섭함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선거는 승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 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저런 조사 결과도 보면 후보 적합도에서 더 나아가서 조금 전에 배 소장님도 얘기를 했지만 50% 당원, 50% 국민여론조사기 때문에 당
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서 될 가능성이 높아요. 지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민심에서는 앞섰지만 당심에서 결국은 굉장히 큰 표차로 진 그런 게 이번 경기도지사 양당에서 나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앵커]
어쨌든 양당의 후보가 최종 선출되고 나면 여야가 가장 박빙 구도로 치러질 지역이 경기도지사가 아닐까 싶은데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 이런 질문을 국민들한테 던졌더니 국정안정을 위해서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가 48.4, 독주 견제를 위해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가 46.1%로 답이 나왔거든요. 대선 결과하고 어떻게 보면 비슷한 박빙인데 이 구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날 지역도 역시 경기 지역이겠죠?
[배종찬]
그럼요. 선거는 구도가 가장 중요한데 윤석열 당선인이 이 선거 시점에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이 선거에서는 가장 크다고 봐야 되죠. 그러니까 우리가 광역단체장만 있는 게 아니라 묘한 현상이 나타날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전부 명함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이 다 들어갈 거예요.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은 명함에 홍보 전단에 전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이 들어갈 거예요.
아니, 이게 지방선거예요, 대선이에요? 대선 대리전, 대선 2차전, 대선 연장전, 미니 대선. 그러니까 대선 글자가 다 들어가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결국 선거는 구도고 후광효과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6월 1일이기 때문에 이때는 그래도 여당, 그러니까 국민의힘, 또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이 조금 있겠지만 그래서 김형준 교수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등판 시점이 언제냐. 지방선거죠. 경기도지사를 무조건 당선시켜야 돼요.
안 그러면 이것이 미래 권력도 좌우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명심을 받는 후보가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진다, 그 이야기는 그다음 대선에서, 그다음 총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영향력이 발휘될까 묘연해지는 것이거든요. 막연해지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기 때문에 바로 간접적으로 완전히 노골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선거운동이 막상 시작하면 이재명 고문이 직간접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두 분 다 이렇게 의견을 보여주셨고요. 서울시장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이순신처럼 윤 정부와 싸우겠다, 어제 이런 이야기도 하긴 했는데 민주당이 서울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지금 목소리는 모이지 않는 이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김형준]
일단은 전략공천을 한다고 한다면 송영길 전 대표보다는 누가 보더라도 경쟁력이나 아니면 적합도에서 나은 분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분이 이낙연 전 대표 아니겠습니까. 또 종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도 하신 분이시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전략공천을 빨리 결정해버리면 좋지만 또 송 전 대표가 강력하게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저는 민주당이 서울에서 31만 표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승리를 했어요. 그러니까 쉬운 경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오세훈 후보에게 그렇게 강력하게 대항마가 급부상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존에 나오신 분들보다는 선거 성패에 상관없이 미래 민주당을 끌고 갈 수 있는 젊고 개혁적인 분을 저는 내세워야 된다고 봐요.
예를 들어 꼭 이 선거를 이기겠다라고 하니까 지금 송영길 전 대표도 나가야겠다고 하고 이낙연 전 대표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이에요. 뭔가 새롭고 그리고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인천에 지역구를 두신 분이 별안간 서울시장의 후보로 나온다는 게 조금 상식적이지 않지 않습니까.
두 번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분이 이렇게 짧은 기간 내에 복귀한 것도 저는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런데 일단 송영길 전 대표가 얘기를 하다 보니까 김민석 포함해서 우상호 86그룹들이 반대하는 이유들은 뭐냐 하면 특정한 후보에 대한 것보다는 뭔가 반성과 쇄신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조에서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전략공천을 어떻게 할지 한번 지켜봐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얘기가 나옵니다만 출마할지도 불투명하고 그리고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오세훈 시장보다 앞서가는 후보도 없고 해서 민주당의 고민이 큰데 승패를 떠나서 서울시장 후보에 뭔가 새로운 인물을 띄워야 된다, 김형준 교수님은 이렇게 보셨는데 동의하십니까?
[배종찬]
누구입니까, 그러면 그 사람이?
[앵커]
그런데 대안이 없다?
[배종찬]
저도 공감을 하고 싶은데, 그 주장에. 그렇다면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선거 책임 없습니까? 그러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선거 책임 없어요? 이재명 캠프에서 역할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모두 다 있죠. 모두 다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분들을 아예 속 깊이 당이 비대위를 구성할 때부터 우리는 전반적인 그러면 안민석 의원은 책임이 없습니까?
조정식 의원은 책임 없습니까? 그러니까 책임론 말고 그러면 대안이 누구냐? 그러면 김민석 의원이 정말 대안을 모셔오든지. 그래서 저는 최재성 전 의원이 송탐대실이라고 그랬지만 도로 송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송탐대실이 아니라 도로 송영길 대표가 된다.
왜냐하면 선거는 하고 싶어야 돼요. 적극적이어야 돼요. 아무리 잠룡이면 뭐합니까? 본인이 나서지 않는데. 그래서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오세훈 시장을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영향력이다. 그러면 나오겠죠. 또 그리고 추대하는 의미가 있겠죠. 그래서 저는 현실적으로 보면 선거는 현실입니다.
선거는 미생물이거든요. 정치가 생물이면. 그렇다면 저는 나올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나와서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경선을 하면 되잖아요. 송영길 전 대표를 전략공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보면 6명이 공천 신청을 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불가피한 겁니다. 더 나은 선택이 있다면 해야 되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어차피 선거에 대한 책임은 책임을 지는 것이고 지방선거는 눈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 제도로써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6명을 가지고 공정한, 최대한 공정한, 그리고 흥행할 수 있는 경선을 하면 되는 거죠.
[앵커]
대안이 없기 때문에 송영길 전 대표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러나 절차는 경선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조언을 해 주셨고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에서는 박심의 영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이 부분이 관심인데요. 국민의힘 내부 경선 결과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김형준]
단일화를 해서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유영하 변호사가 단일후보로 된다고 하면, 후보 단일화에서.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하고 유영하 변호사 간에 말씀하시는 거죠.
[김형준]
단일화 얘기가 나왔는데요. 지금 1강은 홍준표이고 2중은 김재원, 유영하 이 두 예비후보라고 보는데 저는 두 가지 면에서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좀 있어요. 첫 번째는 아무리 대구가 대한민국 보수의 텃밭이고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었다고 얘기하더라도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에 내려간 지가 얼마나 됐죠? 4년 8개월 동안 여하튼 간에 보수 몰락을 가져오는 데 있어서 일정한 부분 책임이 있다고 하면 그런데 본인이 못 다한 꿈을 유영하를 통해서 이루게 하게 한다라는 그 메시지가 대구 시민들한테는 통용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구를 바라보고 있는 전국에 있는 아주 합리적 보수라든지 이번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뭔가 새로움을 추구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게 조금 맞지 않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4년 8개월 동안 그러한 감옥에서 나름대로 수감생활을 했었던 이유는 정치를 잘못했고 측근 정치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측근 정치에 대한 것을 배제해야 되는데 버젓이 다시 측근 정치를 할 수 있는 유영하 변호사를 내세우다 보니까 물론 대구에서 어떤 반응을 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믿습니다. 대구에 있는 시민들이 무조건 전폭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력하게 저는 밀어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 조사 결과 보면 홍준표 후보가 1강이라고 하지만 또 그 밑에 숨어있는 저는 샤이 홍준표가 분명히 표가 있을 것이다.
[앵커]
샤이 홍준표표가 있을 것이다. 여론조사 대구시장 적합도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35.9, 김재원 후보가 19.18, 유영하 변호사가 17.5입니다. 2, 3위 후보를 더하면 홍준표 후보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넘는데 그러나 이게 더한다고 다 더하기가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어서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그렇죠. 결국은 윤심이에요. 당위적 비판에 대해서는 저는 김형준 교수님의 비판에 타당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대구 선거를 바라볼 때. 하지만 현실적 영향.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당위적 비판과는 별개로 대구에서는 그래도 60대 이상 달성군을 중심으로 해서 특히 당원들에게 영향을 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또 만났어요.
그래서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되는지,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1강 2중에서 단일화가 됐을 때 단일후보 대 그다음에 홍심. 결국 박심과 홍심의 대결에서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윤심이 중요한데 유영하, 김재원 두 사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홍준표 의원을,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디로 갈 거냐? 박심을 경계하기 위해서 유영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지금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홍준표 의원 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굉장히 감정적으로 대결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당선 못 되도록 방해하지 않았냐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할 정도로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자칫 이건 가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유영하 변호사 쪽으로 또 국민여론조사가 갈 수도 있다. 국민이 아니라 대구죠. 대구시민 여론조사가 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가정입니다. 유영하 대 마지막에 홍준표가 된다면 저는 윤심이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윤심이 중요하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 서울, 대구까지 지금 짚어봤고요. 오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양당이 합당을 공식 선언하는데요. 지금 양당 대표가 자리에 왔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당 지도부. 오늘 두 정당이 합당을 하기로 사실상 확정을 했고요. 곧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사회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 선언을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두 분의 대표님께서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선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서명을 하고 뒤에 간단하게 백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언문 낭독은 안철수 대표께서 직접 해 주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합당 합의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
하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
둘. 양당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한다.
셋. 양당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하여 양당 간 합의사항을 실행한다.
넷. 양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
이상, 양당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이제 두 분께서 합당을 위한 서명을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공식 선언이 있었고요. 안철수 대표의 발언 듣고 오셨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자리를 했는데요. 지금 뭔가 발언을 할 것 같죠. 지금 오늘 양당의 합의 사항을 문서로 작성된 이런 부분을 지금 보여주고 있고요. 지금 안철수 대표가 얘기를 했죠.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고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정강정책 TF를 구성해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한다. 민주적으로 정당을 운영하고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서 합의사항을 실행해나간다. 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시이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가 조금 전에 얘기를 했고요. 양당 대표가 합의에 공식 서명을 했고 지금 서명한 합의서를 카메라 앞에 보여주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지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선언 보고 오셨습니다. 저희 패널들하고 정국 대담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김형준 교수님, 당대당 합당입니다마는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하기로 확실히 정해진 것으로 보면 흡수합당 형식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형준]
그렇죠. 85년에 당시 총선에서 신한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제1야당이 됐어요. 그런데 민한당의 총재가 김영삼 당시 총재한테 당대당 통합을 얘기한다고 하니까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말려면 마라. 그래서 흡수통합한 사례가 가장 큰 이벤트였거든요. 이거 워낙 의석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결국은 흡수통합될 수밖에 없는데 저는 두 가지 면에서 관심이 커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한다면 그러면 당 대표는 여전히 이준석 대표 단독 체제로 가는 수밖에 없지 않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내년 8월까지는 당 대표는 결국은 이준석 대표. 물론 6.1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고 저는 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안철수 대표는 아무런 저기가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인수위원장 자리를 맡고 있지만 인수위원장에서 만약에 물러났을 경우에 어떠한 정치적인 행보로 통합된 정당에서 위상을 굳혀갈 것인가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관심 포인트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종이 쪼가리 말고 나를 믿어달라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양당이 약속했던 이런 내용들이, 그리고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 간의 약속된 내용들이 얼마나 이행될지 이건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안철수 대표의 인수위원장 끝나고 난 이후에 입지는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배종찬]
글쎄, 그거는 예단하기 힘들죠. 그런데 저는 중요한 게 상당히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합당이 되는 것도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새 정부가 출발하기 전에 시작되는 큰 이유도 있겠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빨리 서두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는 바로 여기가 핵심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당내에서도 안철수 앞으로 국민의당 대표였었죠.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떠받을 수 있는 것은 국민의당의 조직이거든요. 더 정치적인 외연을 확대하기 전에는. 그렇다면 저는 세 가지인데 당명 그대로 가는 이유는 대선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대선 패배했다면 당명도 그대로 못 가겠죠. 두 번째로는 이준석 대표 외에 지도부를 구성하는 일부 최고위원은 포함이 될 것 같아요, 국민의당 출신이. 저는 세 번째가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데 이게 매끄럽게 되겠느냐. 그래서 저는 절대적으로 종이 쪼가리가 아닙니다. 반드시 그 합의서를 명문화해야 되는 것. 구체적으로 해야 되는 것이 더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게...
[앵커]
지금 명문화된 게 있었을까요, 우리가 모르는?
[배종찬]
그러니까 이 부분이 저는 궁금해요. 그래서 합의된 내용대로 한다고 했는데 지금 안 밝히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이 부분 제일 중요합니다. 추천되는 내용이 어떻게 합의됐을까. 이 부분이 매끄럽게 되지 않았다면 또 언제든지 갈등의 불씨는 불거질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4가지 합의사항 중에서 지방선거 공직자 후보추천 시에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 이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되고 여기서 매끄럽게 진행이 돼야 지방선거에서 합당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데요.
[김형준]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원래대로 하면 국민의힘의 당규에 따라서 선정하는 기준이 있겠으나 지금 국민의당은 새롭게 들어오는데 당원들의 영향이 미치는 것이 있는 상황 속에서는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후보를 선정할 때는 여론조사 100% 방식을 통해서 선정하지 않겠느냐고 합의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나올 수 있는 국민의당 소속의 만약에 후보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확하게 룰이 결정됐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인구 100만 이상이 되는 큰 기초단체장들이 많거든요. 성남, 수원 등등 포함해서요. 이런 쪽에서 어떻게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이루어질 것이냐에 대한 부분들도 있겠으나 이게 너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앵커]
44일 남았거든요.
[김형준]
그래서 선거운동이라는 게 실제로 보면 이번 달 말부터는 활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촉박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하튼 간에 내용상으로 보면 합의된 기준이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합의된 기준에 대한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명쾌하게 모르기 때문에 다만 공정한 심사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것을 다 수용을 했기 때문에 합당을 한 게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그렇게 큰 잡음이 일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짧게 하나요. 혹시 인수위원회에서 사퇴한 이태규 의원이 지방선거 어딘가에서 혹시 등판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배종찬]
제가 지금 그 말씀을 드리려고 그랬어요. 저는 지방선거에 이태규 의원이 등판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하지만 지금 합당하는 과정에 제가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질문하시니까. 이태규 전 인수위원, 현 의원이 지금 아무 이야기도 안 하고 있거든요, 합당에 대해서. 저는 이 불씨도 결국 가라앉지가 않았다.
그래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당대당 통합, 사실상의 흡수통합 형태로 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사실 의원 그래 봐야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고는 지금 안철수 의원 최측근의 거리에서 당에 영향력을 주고 있는 사람은 이태규 의원이거든요. 이태규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하는지도 상당히 앞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는 거죠. 지방선거와 관련된 합의 내용에 대해서 상당히 합리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안 만들어졌는지 이 부분에 대한 분명히 이태규 의원의 발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합당 이후에 두 당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앞으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 이야기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 관련해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입니다. 지방선거, 특히 2030 여론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각 당 청년 목소리로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까지 자청해서 조목조목 반박을 하기는 했지만 이게 조국 전 장관 상황하고 비교가 되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도 들으신 것처럼 지도부에서도 자진사퇴하는 것이 억울하더라도 맞겠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겠죠?
[김형준]
그렇죠. 왜 많은 부분 속에서 우려를 표명을 하냐 하면 2019년도 조국 장관 사태 때 보면 조국 전 장관이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러면서 정확하게 위법된 사항이 없다라는 것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했고 그 기자회견이 끝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하게 책임질 위법사항이 안 나왔기 때문에 그 이유로 해서 장관을 임명하지 않았었습니까. 지금도 정호영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해서 전혀 지금 부정적 팩트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또 윤석열 당선인은 이게 지금 팩트로 드러난 게 없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 부분 속에서 굉장히 유사한 행태를 보이는 거죠.
그런데 지금 두 가지 면에서 꼭 전달하고 싶은 얘기는 장관 후보자가 검증에서 의혹이 제기돼서 자진사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미국 같은 경우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불법으로 체류한 사람을 가정부로 쓴다고 하는 사건이 나오자마자 바로 그다음 날 사퇴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인수위 차원에서 검증을 하는데 저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아주 명쾌하고 깊이 검증하지 못했었던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한다면 저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냉정하게 이걸 볼 필요가 있지 않나. 물론 정부 출범하고 나서 검증하는 부분과 지금 검증하는 부분은 상당히 다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수차 많은 미국 정치 얘기를 하면서 얘기했지만 모든 것을 청문회에서 검증받는 것은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청문회에 들어갈 정도면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분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빨리 결심을 할 상황이 오면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저희가 왜 양당의 젊은 층 목소리를 녹취로 구성을 해봤냐 하면 선거에서 최근에 2030. 2030은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빨리빨리 바뀌기도 하고 이런 층이기 때문에 이게 지방선거에는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까요?
[배종찬]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이번 대선도 치열한 전쟁입니다. 그런데 각 진영 간 대결이 되는 선거에서 중요한 건 결국 김 앵커께서도 말씀하셨던 대로 중간지대에 있는 MZ세대, 여성 중도층. 대선 때하고 똑같습니다. M여중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왜 중요하냐. 김형준 교수님께서 정말 적절하게, 아주 예리하게 분석을 해 주신 것처럼 결국 이게 어떤 현상이냐 하면 공자입입니다.
듣기만 해도 중요하죠. 공은 뭡니까? 공정해야 되는 거예요. 학교와 관련된 것은. 두 번째, 공. 자는 뭐냐 하면 자녀예요. 우리 국민들이 자녀와 관련된 이야기는 내 생각보다 더 극렬하게 뛰어듭니다. 마지막은 뭡니까? 입시입니다. 입시예요. 입시인데 아까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울대 교수인데 서울대로 자식들이. 좋은 일이죠. 그만큼 자식들이 뛰어난 거니까. 그런데 뭐냐? 공정한 입시를 치르고 들어옵니다. 시험을 쳐서 들어오거든요. 그걸 누가 막겠습니까. 그다음에 두 가지는 뭐냐 하면 비의과대. 그러니까 의과대가 아니면 모르겠는데 이건 의과대학입니다. 그만큼 더 공정을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세 번째는 뭐냐. 후보의 위치입니다. 후보자가 경북대 의대에 영향력이 막강한 인물이 아니라 대구 계명대다, 대구 가톨릭대다 그러면 누가 뭐라 할까요. 저는 바로 그 부분을 우리 국민들이 보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공정, 자녀, 입시. 공자입, 오늘 새로운 얘기를 해 주셨는데.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검수완박 입법이 어떻게 되느냐 이것도 지방선거에 굉장히 큰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사안인데 여기에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맞물려서 이슈가 더 커지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오늘 대통령이 지금 김오수 총장과 면담을 한다고 하는데 그게 형식적인 마지막 무의미한 만남일지 아니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참 궁금해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지금 김오수 총장 같은 경우는 본인은 인정하지 안 할지는 모르지만 친정부 성향의 인사란 말도 많이 듣고 지금 검찰 내에 친정부 성향의 검사들조차도 검수완박은 안 된다고 얘기를 한다고 한다면 ,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포함해서 사법체제의 변화가 온 지 1년밖에 안 됐거든요.
그러면 그 1년 동안 뭔가 엄청난 다른 잘못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한 것도 얘기하지 않고 무조건 수사권부터 박탈한 다음에 나중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겠다는 건 이게 앞뒤가 바뀐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분명히 저는 대통령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크게 기대는 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거는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아까 지금 얘기한 정호영 후보 논란보다도 오히려 이 부분이 상당히 민감하게. 왜냐하면 이것은 진보 후보의 모든 후보의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신중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이게 매번 시기상조라는 논리 때문에 안 됐기 때문에 지금 반드시 해야 된다, 이렇게 입장을 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국회에서 논의가 되는지 오늘 7시에 법사위도 열린다고 하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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