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 만나보죠.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이하 김은혜):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첫 여성 광역단체장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는데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부탁드립니다.
◆ 김은혜: 저를 국민의힘 후보로 선택해주신 경기도민 분들과 국민의힘 당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대의 지자체지만 경기도민 분들께서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오지 못했거든요. 경기도민에게 전념하는 일꾼으로 저를 선택해 주십사 부탁드리고요. 누군가의 방탄선거로 전락하면 안 될 정도로 지방선거는 정권교체를 완결 짓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 서울보다 더 나은 경기도 힘 있게 미래로 가는 경기로 멋진 승부를 펼치겠습니다.
◇ 박지훈: 지방선거가 대선의 연장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민주당 후보들 보면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김은혜 의원님은 윤석열 아바타 아닌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습니까.
◆ 김은혜: 일단 윤석열 정부와 싸우겠다고 하면 규제를 풀 수 있는 행정부와 싸워서 규제를 더 치시겠다는 건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큰일 날 말씀들을 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정부와 각을 세우겠다 이전에 도민 분들과 맞서 싸우겠다는 것과 다름이 아닙니다. 경기도 지사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규제를 풀고 대통령령으로 산업 유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싸우겠다고 하면 그 싸움꾼으로 혼란의 경기도를 가져오겠다는 건지 오히려 그분들에게 물어보고 싶고요. 민주당 경선 토론을 봤는데 경기도를 위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없고 온통 대선에서 지신 분과 자신이 더 친하다는 이야기 뿐 이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신 김동연 전 부총리의 경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실패에 큰 책임이 있는 분입니다. 마치 자신과는 무관한 일처럼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하셔서 놀랐다는 주민 분들을 많이 뵀고요. 이번 선거는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김은혜와 GTX를 타고 미래로 갈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방탄조끼를 입혀서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실지 경기도민 분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박지훈: 김동연 전 부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됐습니다. 맞상대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김은혜: 그동안 4명의 민주당 예비 후보님들이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누가 되든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제가 자신 있게 이길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고요. 5년 동안 국민 분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경기도 같은 경우는 주택과 교통 수레바퀴가 다 멈춰 서 있습니다. 지금 라디오를 듣고 계신 경기도민 분들이 시루 같은 버스 속에서 발 디딜 틈 없는 버스에서, 전철 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겁니다. 이 수레바퀴를 다시 돌리는 일꾼으로 가겠다. 실패한 과거를 경륜이나 지혜로 포장할 수는 없는 겁니다. 무책임하지 않고 실패한 경제 부통령이라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실 수 있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해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 박지훈: 김동연 후보는 대장동과는 관계가 적지 않나 싶어요. 이 정부의 깊숙한 인사는 아니잖아요.
◆ 김은혜: 대장동은 공정과 상식의 문제인데요. 김 후보님은 대장동에 대해서 그 어떤 야당 후보 못지않게 상당한 비판을 했죠. 이재명 전 지사를 계승하겠다고 하셨는데 대장동도 계승하겠다고 하시는 건지 제가 여쭤볼 날이 있을 겁니다.
◇ 박지훈: 지지율을 보면 언론보도에 따르면 예비 경선과정에서 당심과 민심이 일치하지는 않았던 거 같고요. 특히 김동연 후보와 조사를 보니 조금 밀리는 거 같아요.
◆ 김은혜: 제가 경선 처음 시작했을 때 이 경선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뒤에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왜 김은혜가 경기도지사가 되어야 하는지 가능성과 경쟁력 그리고 그동안의 국정조율 능력과 기업에서의 현장에서 확인했던 국민들의 마음과 고충을 성과 있는 대책으로 연결 지었던 경력과 능력을 보여드렸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론조사 받아봤는데요. 지난 주말 조사에서 나타났던 차이는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에서 다시 뒤집히면서 후보 지지율까지 낙하했던 현상을 봤습니다. 김은혜는 김은혜 입니다. 경기도민 분들께 앞으로 더 겸손하고 저의 진면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6월 1일에 웃을 수 있는 미소로 함께 그날을 맞이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선대위 꾸릴 거 같은데 유승민 후보 공약이나 유승민 후보 인사들 적극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 김은혜: 맞습니다. 당연하죠. 너무 당연한 이야기고 당원과 지지자 분들 모두 함께 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선거입니다.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와 관계없이 소중한 당원분들이고 소중한 국민분들 입니다. 경기지사 탈환을 위해 모든 분들과 함께 공약과 행보를 할 예정이고 당의 소중한 자산이신 유승민 전 의원님의 지혜도 함께 구하겠습니다.
◇ 박지훈: 유승민 의원님이 같이 운동하는 모습 볼 수 있을까요.
◆ 김은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락도 계속 드리고 있고요.
◇ 박지훈: 선거운동 시작할 때 배낭 매면서 버스도 타고 민심투어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 김은혜: 국회의원, 지난 기업이나 청와대나 기자 시절부터 말보다는 발이 빠르다고 소문났다고 생각하고 싶거든요. 실제로 그런 말씀을 많이 전해주시고요. 경기도 31개 시군마다 이미 진작 해결됐어야 하는데 정치가 외면해온 현안들이 있습니다. 배낭을 매고 구석구석 다니고 있고요. 오늘도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수원과 광주를 갑니다. 어제 자정 즈음에는 시내버스가 파업 직전이었거든요. 목전에서 노사 분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파업 자제를 요청 드리면서 이분들이 시내버스 (기사님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요금차이, 고충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사가 되면 제가 먼저 협상장에 나서서 이 모든 현안을 해결해 드리겠다고 그리고 그 자세로 견지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극적으로 버스 협상 타결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에 천 400만 경기도민 분들이 편안하게 출근하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약칭 배낭 매고 경기 김은혜가 간다. 오늘 수원으로 가니까요 기대해 주세요. 어제 안철수 위원장 만나서 경기도 현안을 건의했습니까.
◆ 김은혜: 네, 꿈의 박스라고 해서 경기도 드림박스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10가지 내용이 있고요. 미래형 신교통인 하이퍼 루프를 통한 고양시, 인천 국제공항 직결 라인을 전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고양까지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미래형 초고속 신교통이고요. 1기 신도시의 재개발, 재건축도 신속하게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요청 드렸는데 마침 어제 인수위 발표를 보니까 주거지 용적률을 300%로 하고요. 역세권도 500%로 규제 완화하는 저희가 제출했던 그 안을 인수위에서 채택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1기 신도시의 자족형 도시로 스마트 미래도시를 갖추도록 하는 특별법을 의원 당선과 동시에 제출한 바가 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이번에 저희가 1기 신도시 재개발, 재건축, 스마트 도시 탈환을 위해서 함께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박지훈: 5월 12일에 윤석열 당선자가 취임한 이후에는 힘있는 여당후보 이런 걸로 가는 겁니까.
◆ 김은혜: 경기도에 획을 그었던 투자유치, 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했던 배경에는 경기도지사가 대통령과 담판을 벌이고 타결 짓는 현안이 적지 않았습니다. LG LCD 공장을 유치한 것도 판교 신도시를 놓은 것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다만 힘있는 여당후보라는 말씀만 가지고 모든 것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만능키로 생각하지는 않고요. 제가 젊고 역동적인 도지사로 미래로 가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로 가는 기본 콘셉트는 가지고 가면서 이 시점에 필요한 경기도지사는 김은혜라는 도민 분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지훈: 1기 신도기 분당, 일산 재건축 관련돼서 정책을 천천히 하겠다는 게 지역 주민들이 안 좋아할 수 도 있을 거 같은데
◆ 김은혜: 중장기라고 하는 것은 아마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할 경우 전세값 상승 등 여러 가지 물가 불안을 부추길 우려가 있지 않느냐 하는 시중의 상황과 생각을 전해 들었다는 말씀드리고요. 이것은 충분히 순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서 가능한 사안입니다. 재건축을 한다고 해서 당장 되는 게 아니고 조합을 추진하고요. 그 뒤에 실시 설계 인가를 받고 최종적으로 입주를 하기까지 10년이 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우선순위를 갖고 추진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저도 인수위, 새정부와 함께 힘있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 박지훈: 윤 당선인 후보 시절과는 조금 다른 거 같기도 한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특별법을 만들어서 하겠다고 했는데 약간 차이는 있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은혜: 특별법도 똑같이 말씀드렸고요. 용적률도 당선인 시절 공약과 일치되게 나왔습니다. 300%와 500% 각각 주거지와 역세권에 있죠. 만약 생각이 바뀌었다면 이같이 세부적인 숫자를 저희가 내놓지 못합니다. 주민 분들과 호흡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후보로 이번 선거의 승리를 다시 다짐하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아직 의원직 사퇴는 안하신거죠.
◆ 김은혜: 네, 아직 안했는데 의장님께 사직서를 드려야 하고요. 저희 주민 분들, 도민 분들의 의견을 듣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곧 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 박지훈: 분당 갑 재보궐 선거를 하면 상당히 양당이 주목할 거 같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이 갈지 현역의원이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 김은혜: 가장 큰 장점이라면 주민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 분들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향했는지 읽어내고 수렴하는 과정이겠죠. 누군가를 추천해야 한다면 그 역시 100% 주민 분들의 뜻을 반영한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혹시 마음에 둔 분 있습니까.
◆ 김은혜: 없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제 마음보다는 주민 마음이 더 중요하니까요.
◇ 박지훈: 부산의 박민식 후보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김은혜: 분당 갑에 계신 주민 분들께서 누가 이 지역을 위해서 가장 열심히 뛰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 분들이 받으셨던 상처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가 그 기준으로 평가받고 결정돼야 할 것입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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