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탁현민 '손석희 대담 후 文 하고 싶은 말 다 해 만족' 발언 外"
◇ 김우성(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오늘 아침 라디오에선 어떤 사람들이 나오고, 어떤 말을 했는지 살펴보는 코넙니다. 오나라.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저희가 준비한 새로운 코너죠. 오늘 아침에 방송된 시사 라디오에서의 이야기들 점심시간에 정리해드리는 코너가 바로, 오나라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이슈는 또다시 검수완박입니다. 오늘 새벽이었습니다. 검찰수사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이 민주당 단독 처리로 법사위를 통과했죠.
◆ 이우영> 네. 저도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깼었는데, 이 속보를 확인하고 ‘내일도 일이 많겠구나...’ 싶었습니다. 법사위는 오전 0시 11∼12분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잇달아 의결했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단독 기립표결에 따른 법안 통과였습니다.. 전체회의가 개회한지 8분, 법안들이 상정된 지 7분 만이었다고 하는데요. 국민의힘이 '날치기'라며 반발했고요. 이제 본회의 처리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이에 대한 입장 먼저 국민의힘 측 입장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이우영>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윤석열 당선인 특별 보좌역이기도 한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전 의원은 어제 상황에 대해 정말 안타까움을 넘어서 한심하고 자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국민들한테 피해를 주는 만고의 악법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중수청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되었을 때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되고 거부권 행사가 가능할 거 같은데 어떻게 보냐고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중수청이 한국판 KFBI를 만들자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런 부분은 다른 나라 영국, 미국에서는 50년, 100년 씩 논의를 해서 만든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기관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심도있게 논의한 뒤에 만들어야지 그냥 아이디어 차원에서 한국판 FBI를 만든다 이런 것들은 거부권 이야기를 떠나서 조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또 다른 국민의힘 의견도 들어보죠.
◆ 이우영> TBS 뉴스공장에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이 출연했는데요. 중재안을 받아들였던 것에 대해 합의를 한 건 뭐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잘못된 합의이고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이건 반대하는 게 맞다고 했는데요. 왜냐하면 그게 국민의힘이나 뭐 일부 국민의힘 지지층만 반대하는 게 아니고, 당장 OECD 산하에 부패방지 워킹그룹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가 되면 부패 방지의 총량이 줄어들어서 심각해질 수도 있다는 등의 의견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통과시켜서는 안 되는 법이고, 헌법 위반의 가능성도 매우 높기에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더불어민주당은 어떤가요.
◆ 이우영> 같은 프로그램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도 앞서 말씀드린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과 토론을 펼쳤는데요. 어쨌든 민주당 지도부는 협치와 합의 정신에 따라 박병석 의장 중재안이 내놓은 합의를 지켰는데, 국민의힘이 갑자기 합의를 파기했다며, 그래서 어제의 그 상황은 민주당은 잘했고, 국민의힘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야 합의안을 곧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이 파기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고도 했습니다.
◇ 김우성> 더불어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의 이야기도 들어보죠.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를 완료한다는 것이 입장이잖아요.
◆ 이우영> KBS 최강시사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화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속 문제를 삼는 것이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렇게 문제를 삼다보면 결국은 향후 지방선거에도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이번 주부터 원래 시작하기로 했던 인사청문 정국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봤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후보들이 많은데 이것을 묻히게 할 수 있고 이런 대결 국면을 만드는 것 등이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성동 대표가 먼저 합의를 해 줬냐고 내부적으로 질타를 하면서 다시 원천 무효시키고 파기를 선언하고 이렇게 나오는 것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여야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거세질수록 정의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가 열리면 필리버스터로 법안처리를 저지할 듯 보이는데요. 이렇게 되면 열쇠는 정의당이 쥡니다. 정의당의 입장에 따라서 필리버스터가 중단되느냐 마느냐 이게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의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 이우영>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라디오 두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CBS 뉴스쇼, BBS 아침저널에서 의견을 밝혔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합의안 중에 최근 국민의힘이나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 중에 하나가 이거는 정치인들 방탄용으로 검찰 수사에서 빼온 거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이 있어서 이것은 충분히 일리 있는 의견이다라고 본다며 그렇다고 한다면 6월 1일 지방선거와 관련돼서 충분히 검찰이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그 기간이 6개월을 충분히 보장해 주자라고 하는 안을 어제 국회의장께 중재안으로 제출을 했고. 그 안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합의처리 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께 중재 요청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의 중재안 보완책에 대해 민주당은 충분히 일리가 있고 보완하는 측면에서, 합의안을 변경하는 것은 아니니까 합의안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법안에 정당 의견을 담았고 국민의힘은 선거범죄와 공직자 범죄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처리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 하는 입장을 어제 통보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일단 본회의가 열리면 정의당은 찬성표 던지는 건가요?
◆ 이우영> 배 원내대표는 이미 4월 국회 처리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니까 찬성으로 당연히 던지는 것이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를 실시할 것 같은데,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180석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의당이 여기에 대해서도 중단에 찬성표를 던질거냐는 질문에는 사실 소수정당인 정당 입장에서는, 소수정당의 반론권을 보장하는 게 필리버스터인데 소수정당이 이런 필리버스터의 정신을 어쩌면 무력화 시키는 투표에 참여하는 게 맞냐라고 하는 당 내의 의견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국민의힘이 어쨌든 합의안을 파기했고 정의당 입장이 4월 처리 입장인 만큼 필요하다고 한다면 이제는 필리버스터 중단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라고 하는 게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오늘 의총에서 이런 문제들을 다루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이 이틀연속 방영이 됐습니다. 이제 퇴임을 보름여 앞둔 대통령의 마지막 인터뷰여서 더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인터뷰를 기획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오늘 YTN라디오에 출연했습니다.
◆ 이우영>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직접 나왔는데요.
탁 비서관은 이번 대담에 대해 대통령은 무척 만족하시고 관저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것 같다 느꼈고, 그동안 문재인 정부 전체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프레임들, 적극적으로 공박하지 못했던 것들까지도 다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정부의 청와대 전면 개방에 대해서 진행자가 묻자, 탁 비서관은 임기 초에 청와대 앞길을 개방했고 그 다음 경내 주요 지점들을 개방했고 여민관과 실제 일하는 사무실을 제외하고는 다 개방했고 인왕산, 나머지 청와대 뒷산들도 다 개방을 했는데, 청와대를 다 개방한다는 게 뭘 개방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본 건물을 개방한다는 의미아니냐는 질문에는 과연 본관이나 상춘재 안까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나 생각이 들고 그걸 다 열어놓고 사람들이 들어오게 한다면 관리가 될까 하는 의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저희도 소개를 해드렸었는데,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했던 Tvn 프로 유퀴즈 온더블럭 논란이 여전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 이우영> 탁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손석희 아나운서와 손석희 앵커와 1대 1로 대담을 하시는 그 즈음에 당선인은 유재석 씨와 예능 프로그램 나갔다는 것이 상당히 공교롭다고 했습니다. 이전 문대통령의 출연 의뢰 건에 대해서는 당시에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출연을 의뢰를 했고 여러 고민 끝에 제작진이 어렵겠다는 답을 들었었고 그렇다면 제작진의 의사가 그렇다면 굳이 강권할 일은 아니다 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CJ 해명이나 답변에 대해서는 연락이 한 번 왔었으나,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쪽에서아마 아무 얘기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습니다.
◇ 김우성>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에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발언도 있었죠.
◆ 이우영> 탁 비서관은 그게 가능할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잊혀 지시려고 엄청나게 노력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라진다거나 잠행을 한다거나 이런 의미는 아니고. 본인의 일상을 소소하게 꾸려가겠다로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제발 대통령께서 퇴임하신 후에는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며, 퇴임 후에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 취임까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취임식 준비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초호화 취임식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우영>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이 CBS 뉴스쇼에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취임식 준비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이 착착 되고 있고. 금주 말쯤이면 초청 인사를 추첨에 의해서 확정을 짓고 다음 주 초에는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초청 규모는 4만 명 정도인데, 지금 실외마스크 해제가 결정이 되면 취임식 당일에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축하공연 내용은 공개된 게 별로 없습니다. 이전에는 마이클 잭슨이 온 적도 있고, 싸이가 공연한 적도 있었죠.
◆ 이우영> 박 위원장은 지금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어린이, 청년, 소외계층 또 무명 스타들 이런 분들이 중심이 돼서 공연을 하도록 하고 또 여러 가지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했던 여러분들을 국민대표로 참여를 해 달라는 말씀이 계셔서 조촐하면서도 간소하고 또 그러면서도 의미가 있고 국민 감동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문제라고 했습니다. 유명스타 보다는 무명 스타들 그에 못지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공연에 참석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해 주시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예산이나 경호 문제로도 논란이 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을 두고 굳이 고급 호텔을 사용하냐는 등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고요.
◆ 이우영> 이번 취임식 예산 33억 1800만 원 플러스알파라고 하는데요. 박 위원장은 취임식 비용이 많다면서 현 여당인 민주당 측에서 정치적으로 문제로 삼는데 저희 추진준비위원회나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취임식 예산을 얼마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한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2021년도 정기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이 5월 10일로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여야 합의에 의해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취임식 예산을 정했던 거고 그 당시, 그 당시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당시에는 5월 10일 날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이 국회에서 예산을 책정해 놨는데 이제 와서는 호화로운 취임식이니 예산을 낭비를 하니, 혈세를 낭비하니 이런 것은 정치 공세이고 또 삼가해야 될 정치공세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라호텔을 경호 문제로 전세를 내야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동안에 역대 대통령들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행사도 많이 하셨고 거기 다른 호텔 이용객들에게는 불편이 없는 그런 경호 절차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마지막으로 인수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정, 상식, 실용’이라는 국정 운영 원칙하에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마련했습니다.
◆ 이우영> 신용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KBS 최강시사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6대 국정목표 110대 국정과제를 마련했는데요. 6대 국정목표는 Δ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Δ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Δ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Δ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Δ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Δ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선정됐습니다.
◇ 김우성> 공약 얘기도 한번 해보자면, 대선 공약 중에 병사 월급 200만 원, 이게 세전 200만 원이다, 원래 병사 월급은 세금이 없는데 무슨 세전 200만 원이냐. 세금 떼고 나면 그러면 얼마라는 얘기냐 등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 이우영> 신 대변인은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서 사실은 굉장히 논란이 많았는데. 아직도 확정 상태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선인이 공약을 꼭 지켜야 된다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어떻게든지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검토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외교안보분과하고 기획조정분과, 경제1분과가 합의하고 있어서 곧 확정돼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오늘자, 아침 라디오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톺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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