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승희 후보자 바람직하지 않아"...우려 기류 감지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국회의원이 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오늘(1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가 의뢰된 건 상당히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자금 위반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후원금을 받아서 쓰다 생긴 것 같고 실무자의 실수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성 정책위의장은 MBC 라디오에 나와서도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을 할 때 후원금을 갖고 사적으로 썼다는 새로운 사실들이 지금 나온 것인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야당에서 많은 공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국민 여론 등을 살피지 않겠느냐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한 우려 기류가 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