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면승부]'욕받이 여야 원내대표' 이언주"권성동 검수완박합의" 최민희"박홍근 법사위양보"

2022.07.14 오후 07:40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대담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욕받이 여야 원내대표' 이언주"권성동 검수완박합의" 최민희"박홍근 법사위양보"

이언주
-보복수사? 전 정권에 의혹 가진 부분 해소해야
-원구성 서로서로 도와야 하는 상황
-여소야대에서는 과할 정도로 유한 모습 보일 필요 있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집단지성으로서 자제 필요

최민희
-'엽기살인혐의자 북송사건' 최종 목적지는 문재인이라는 의심
-법사위 양보한 박홍근 원내대표, 많이 비난받을 것
-윤석열 당선 1등 공신은 언론이라고 생각
-인사실패 누가 책임져야, 인사시스템 정비 필요해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3부, 2부의 ‘정면 우먼 파이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2부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논쟁거리들을 살펴봤는데요. 최민희 의원님이 지금 이언주 의원의 말에 뒤이어서 또 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하셔서, 그 얘기 좀 듣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하 최민희)> 그러니까 이 사안이 민주당이 시작한 사안이 아니잖아요. 정부 여당이

◇ 이재윤>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제 논란이 시작됐죠.

◐ 최민희> 밀어붙이면서 민주당이 대응하고 있는 사안인데, 저는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게 위기 탈출용 신북풍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윤석열 정부의 위기 탈출용이다. 그런데 그 최종 목적이 무엇이냐, 저는 그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러니까 아까 이언주 전 의원께서 우리가 얘기할 때 민주당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정권교체 이후에 보면 원전 정책 결정 문제, 그리고 인사 관련 문제 해서 계속 결국은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다고 느낄 수밖에 없고, 그리고 이 서해 해상 피격 사건과 지금 저는 이걸 ‘엽기 살인 혐의자 북송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엽기 살인 혐의자 북송 사건이라고 저는 명명하는데, 이 두 개의 사건은 사실 민감한 남북관계에서 벌어진 사건 아닙니까? 그래서 이 사안도 계속 묻고 있는 게 대통령께서 어떤 결정을 했냐를 묻고 있는 거예요. 여기저기서. 그리고 시민단체들도 나서고 있고 그래서 이것의 최종 목적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의심을 민주당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결과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이것을 세심하게 꼼꼼하게 보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재윤> 어쨌든 대통령실에서는 ‘문 정부를 겨냥한 보복이 아니다. 정당한 절차 여부가 관심이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한 변호사 단체에서는 문 대통령을 직접 고발하겠다. 그랬잖아요.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하 이언주)> 그런 것까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보복이라기보다는 정권이 바뀌었을 때, 우리가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어느 정도 반영을 해야 되죠. 그래서 그 전 정권에 대해서 불만을 가졌던 부분들 또는 의혹을 가졌던 부분들에 대해서 전혀 그것을 해소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그게 보복이라고까지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그래서 하나하나 이게 조금 어떻게 좀 털고 갈 부분들은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너무 과하지 않은 정도에서 해 줄 필요는 있는 거죠.

◐ 최민희>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그냥 정치 보복이다.

◐ 최민희> 그 일환으로 보이고 서해 해상 피격 사건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 김정은이 사과까지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그런데 이 경우는 그래도 유족이 있고, 유족이 뭔가 문제 제기를 하고 그러면서 이건 그러면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살펴봐야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금 북송된 살인 혐의자라고 보이는 사람들은 이 사건은 수사하기도 힘들어요. 사실. 이건 남북관계 속에서 정말 그 사실을 확인하기도 어려운 이 사안을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하려는 게 아닌가. 강력히 의심이 됩니다.

◆ 이언주> 진상규명해 가면서 너무 그렇게까지 간다 싶으면, 그때 문제 제기해도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재윤> 두 분의 의견이 평행선이에요. ‘진상 규명이 중요한 것이다’하는 것을 강조를 했고, 또 최민희 의원께서는 이게 ‘정치 보복으로 보인다. 신북풍이다.’

◐ 최민희> 이미 진상규명은 된 것이다. 과거에. 이렇게 주장합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줄이도록 하고요. 상임위 배분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간 상임위 배분 협상이 난항인데 말이죠. 여당에서는 법사위, 운영위, 행안위, 과방위까지 모두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행안위하고 과방위를 맡는 조건으로 법사위, 운영위를 양보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좀 상임위 배분, 원래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가요?

◆ 이언주> 이게 이제 아까 저희가 사석에서도 잠깐 쉴 때 얘기했지만, 박병석 의장께서 이 부분을 정리를 갖다가 안 하고 그냥 그만두고 가시면서.

◇ 이재윤> 전반기 의장 마치기 전에 이걸 정리를 하고 나가셔야 되는 건가요?

◐ 최민희> 상임위 구성 말씀하시는 게 아니고, 의장단 구성.

◆ 이언주> 의장단 구성을 좀 하시고 딱 가시면, 이제 새로운 의장단이 이거를 하시고 이렇게 하면서 이게 좀 자연스럽게 이렇게 진행이 되는 건데, 이렇게 의장단 구성부터가 난항에서 시작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늦어진 거죠. 그런데 이제 어쨌든 지금이라도 빨리 제헌절 전에 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제가 볼 때에는 사개특위 때문에 좀 진행이 늦어진 것 같은데, 사개특위가 합의가 됐지 않습니까?

◇ 이재윤> 잠정 합의가 됐죠.

◆ 이언주> 아마 제헌절 저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쨌든 법사위가 가장 큰 그거였는데, 또 법사위가 합의가 됐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빨리 원 구성 합의가 되기를 바란다.

◇ 이재윤> 법사위 문제만 풀리면 다른 건 뭐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런 뜻인가요?

◆ 이언주> 합의될 겁니다. 결국 됩니다.

◐ 최민희> 법사위, 운영위를 여당이 가져가게 되면, 과방위, 안행위를 야당이 가져와야 되는 거죠. 그래야 그게 협치죠. 지금 여당이 주장하는 대로 과방위도 우리가 갖겠다. 안행위도 갖겠다. 법사위도 갖겠다. 운영위도 갖겠다. 그러면 민주당은 뭐 하라는 겁니까? 예를 들면 과방위의 경우는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에 그 기억이 생생하지 않습니까? 당시에 정연주 사장 쫓아내려고 정부 기관이 거의 거의 총동원됐는데 결국은 정연주 사장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대부분 무죄 받았어요.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또다시 방송 장악을 하려고 시도한다고 보이기 때문에, 지금 언론 관련 단체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연일 시위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과방위는 언론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특히 방송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이건 야당이 위원장을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주장이 충분히 나올 수 있고요. 특히 박홍근 대표는 사실 다음에 당원들한테 굉장히 비판받을 겁니다. 지역구에서도.

◇ 이재윤> 상임위 배분 문제 때문에?

◐ 최민희> 왜냐하면 법사위가 가장 핫한 거였는데 법사위를 양보했잖아요. 일찍이.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법사위를 양보해서 비난 많이 받았습니다. 진짜 양보 많이 한 거라 이거는 권성동 대표께서.

◆ 이언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겠죠.

◐ 최민희> 박홍근 대표의 처지도 생각하면서 좀 협치 정신을 발휘해줘야죠.

◇ 이재윤> 네 많이 양보했다는 건 맞는 얘기죠. (웃음)

◆ 이언주> 사실은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금 굉장히 잘하고 계세요. 제가 이렇게 보면 윤핵관이라고 비판도 많이 받지만, 사실은 굉장히 절제된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하고 계신데, 보면 특히 검수완박 때문에 얼마나 욕을 먹었습니까? 지지자들한테서요. 그것 때문에 사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 야당에서 이런 원구성까지 협조를 안 해 주시면 사실은 그만두고 나가셔야 해요. 굉장히 궁지에 몰려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원 구성에 사실은 서로서로 도와야 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재미있는 게 원 구성을 한 여야의 원내 협상이라는 게, 여야의 대치 국면도 있지만 또 어떨 때는 서로가 서로를 도와줘야 또 앞으로도 서로 대치하는 국면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도 있는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이재윤> 오늘 좀 시끄러운 것 중에 하나가 과방위 문제인데요. 이 과방위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언론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엎어진 운동장이라고 얘기했거든요. 두 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국민의힘 측에서는 여당에 불리한 환경이다. 이거죠.

◆ 이언주> 그거는 맞죠. 여전히 민주당에 유리한 환경이죠.

◐ 최민희> 저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이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은 지금 민주당이 정치를 하면서 최대 약점이 불리한 방송 환경인데, 그런 말씀을 이언주 전 의원이 하셔서 제가 너무 깜짝 놀랐어요.

◆ 이언주> 대통령 선거할 때까지는 솔직히 약간 민주당이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우리한테도 상당히 어느 정도 불리한 환경이 그래도 상당히 이렇게 공정하게 하려고 저는 노력했다고 봐요. 그런데 솔직히 이제 당선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소야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니문 기간이 너무 짧아요. 벌써 끝난 것 같아요. 그래서 아니 보통은 허니문 기간이 한 6개월은 있는데, 지금 두 달도 안 됐는데 허니문은 벌써 끝난 것 같아요.

◇ 이재윤> 대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언론 환경이 안 좋았다는 말씀이세요?

◆ 이언주> 지금도 굉장히 비판 많이 하시잖아요.

◐ 최민희> 그게 아니고요. 제가 기자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기자들은 되게 민주당하고는 사이가 안 좋습니다. 민주당은 사실 대언론 관계에서 의제 관리도 저는 잘하는 것 같지 않고, 그러면 기자들에게 정보를 즉각 즉각 제공해야 하는데 그것도 잘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경을 써야 되는데, 민주당과 기자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맨날 민주당 언론 개혁하자고 하는데, 누가 대상이 되는 기자들을 좋아하겠습니까? 그 기자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윤석열 정부를 잘 써줄래야 잘하는 게 없다. 그런 얘기를 공공연히 합니다. 삼삼오오.

◇ 이재윤> 언론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 최민희> 대선 때까지는 사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이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종편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되고 나서는 사실 우리가 보수 언론, 그때 문제가 됐던 보수 언론조차 지금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언론 환경이 엎어진 게 아니라 일을 잘하지 못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이언주> 하여튼 저희가 대통령께서도 그때 노태우 대통령이죠. 그때 굉장히 얘기도 많았지만, 여소야대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소야대에서는 조금 과할 정도로 유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어요. 그게 어쩔 수 없이 좀 그런 게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저는 지금 원 협상이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현재 권성동 원내대표 우리 지지자들한테는 굉장히 욕을 먹고 있지만 원만하게 잘 하고 있다.

◐ 최민희> 박홍근 대표는 정말 욕 많이 먹고 있습니다.

◇ 이재윤> 양쪽의 원내대표들 다 욕받이인가요? (웃음) 다음 파이팅 이슈 컷 듣고 오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확성 시위를 하고 있는 유튜버의 누나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이게 드러나자 해당 당사자가 사직서를 냈는데요.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우선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실의 대응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 안정권 씨는 극우 유튜버로 유명한 분이에요. 막말하기로. 그런데 이분의 누나가 사실은 과거에 유튜브 활동도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 제기가 나오니까 ‘뽑는 과정에 문제없다. 연좌제다.’ 이런 식의 대응이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 사안 하나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을 져라 마라, 이것보다는 지금 인사 실패가 이것뿐만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번 정부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인사 실패가 벌어져도 누구도 책임을 안 진다는 거예요. 언론도 책임을 안 묻는 이상한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인사 실패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된다. 예를 들면 공정거래위원장 건 성희롱 발언, 그 건은 사실 법무부 인사관리단에서 검증한 것 아닌가요? 절차로 봤을 때.

◇ 이재윤> 아직까지 인사정보관리단의 활동이 시작된 것 같지는 않은데요. 몰랐던 것도 아닌 것 같고.

◐ 최민희> 좀 애매해요. 그러니까 인사가 과거에는 민정수석실, 이게 있어서 책임 묻기도 간단했는데. 지금은 대통령실인지 법무부인지, 이게 시스템이 막 분산되다 보니까 책임 묻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인사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사안 하나를 놓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된다. 이거는 저는 아닌 것 같고.

◇ 이재윤> 인사 과정 전반에 대한 것들도 검토하고 사과해야 된다.

◐ 최민희> 이분이 어떤 절차를 거쳐서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이건 밝혀내야죠. 이건 언론과 야당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어떻습니까? 이언주 의원님. 이 부분 채용 과정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해명도 솔직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인사 채용 과정이 불명확하고 책임 안지는 형태.

◆ 이언주> 그러니까 지금 이 누나가 연좌제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 이 누나가 같이 유튜브 활동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조금만 찾아봤으면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인사 검증 절차가 굉장히 부실하다. 그러면 이렇게 부실한 인사 절차, 그 다음 인사 검증 절차, 그다음에 또 보면 쭉 왜 인사 실패가 문제가 되냐 하면, 대통령이 그동안에 표명하신 공정과 상식 이라는 그 정신을 계속 갉아먹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지지율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미치고 있는 거예요. 단순히 인사를 못한다. 이런 문제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면 박순애 장관 같은 경우에도 음주 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사실은 대학가라든가 이런 교수나 학계에서 교사라든가 이게 파면 사유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는 파면 때문에 해고 무효 소송하고 있고,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누구는 장관으로 버젓이 임명이 되니까. 이게 무슨 공정한 사회에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 얘기들을 제가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국민들한테. 그런데 이렇게 돼 버리니까, ‘공정한 사회 맞아?’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공정과 상식의 정신과 관계가 되고, 이게 바로 대통령의 어떤 대선의 시대정신이었거든요. 이게 굉장히 본질적인 문제와 연결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 굉장히 그다음에 이게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한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이게 더구나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 사저,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의 시위에 대해서 조금은 저는 대통령이나 아니면 우리 당의 지도부나 이런 쪽에서 이 부분은 이제 어떤 시민들의 저항 차원에서의 시위가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괴롭힘의 차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떤 양식이 있는 시민으로서 집단 지성에 대한 자제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이언주 의원님도 같이 의견이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사 문제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검증 체계 다시 갖춰야 된다. 두 분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언주> 감사합니다.

◐ 최민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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