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술잔투척’ 파행 경기도, 김동연의 사과로 여야 봉합되나

2022.08.03 오후 12:04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8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윤종영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오늘 1부는 슬기로운 자취 생활로 문 열어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해서 힘을 모으고 있는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윤종영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윤종영): 안녕하세요.

◇ 이현웅: 윤종영 의원님은 군사전문가로 알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군에 있으셨죠?

◆ 윤종영: 네. 약 23년 동안 전·후방 육군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군장기복무자 출신이며 군사 분야 연구개발에도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의원보다는 군 경험 및 군사전문성이 약간 더 있다고 봅니다.

◇ 이현웅: 그런데 군사전문가에서 어떻게 도의원에 도전하게 되신 건가요?

◆ 윤종영: 전역 후 경기 연천군에 살면서 군사규제 문제가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접경지역이 많은 경기북부지역은 군부대와의 상생협력 등 군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군사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도전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이번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초선이신 거고요. 군 전문가로 지역을 위해서 일하다가 도의원으로서 일을 하겠다고 도전을 하신 건데 임기 시작하신 지 한 달이 지났죠. 어떻습니까?

◆ 윤종영: 저는 초선의원으로 첫 회기에 대한 많은 기대와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첫 회기 기간에 양당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까지 원 구성을 하지 못해 도민들께 면목이 없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비록 원 구성이 안 돼 도의회 원내 활동은 부족했지만 지역구 활동으로 연천군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약간의 성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어떻게 보면 대표단에 맡기고 있는 입장이잖아요. 답답하지는 않으시고요?

◆ 윤종영: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루 빨리 정상화가 돼서 지역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한 사항들이 결정되고 추진돼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이현웅: 원구성 협상 얘기를 한 달 정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근본적으로 뭐가 문제라고 보십니까?

◆ 윤종영: 이번 김 부지사의 사의 표명에 대한 도지사의 사임 수용으로 갈등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김동연 도지사께서 도민과 도의회에 진정성 있는 직접적 사과 등 표현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급 의원 총회에서 도지사가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현실적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어제 1일, 김동연 도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 발표와 함께 도민과 도의에 직접 유감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희 국민의힘 및 대표단은 도지사의 이러한 유감 표현이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것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원구성 협상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후임 내정자로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꼽힌 것 같은데, 국민의힘 측에서도 특별한 이견은 없으신 거죠?

◆ 윤종영: 일단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철저하게 저희들이 검증 작업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현웅: 원구성 협상, 지금부터는 기대를 해봐도 될까요?

◆ 윤종영: 네, 저희들도 하루빨리 원 구성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민주당 측에서 8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 등 민생 안건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는데 국민의힘도 긍정적인 반응이라고요?

◆ 윤종영: 저희들도 한 발씩 양보를 해서, 빨리 원 구성이 돼서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얘기도 했지만 원구성 협상에서는 공전을 거듭하고, 각 의원님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님께서는 지역구인 연천군에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장애인 복지관은 연천군의 오랜기간 숙원 사업이었다고요?

◆ 윤종영: 네. 연천군은 장애인 인구 비율이 현저히 높음에도(전국 5.1%, 경기도 4.3%, 연천군8.1%) 경기도 31개 시·군중 유일하게 장애인복지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근 지역에 비해 장애인 복지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주민 공청회 및 조사를 통해 건립 희망 99%로 장애인복지관은 시급히 건립해야 할 복지시설로 공감대 및 숙원도가 매우 높은 연천군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입니다.

◇ 이현웅: 그래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거죠?

◆ 윤종영: 그렇습니다. 2020년 11월 장애인복지관 건립 용역을 착수하여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73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립 부지로 선정된 국방부 소유 미활용 군용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지자체에서 장애인복지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문제가 생긴 것을 의원님이 해결하셨다던데요. 이건 어떤 이야긴가요?

◆ 윤종영: 우리 연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오랜 염원이 어우러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용은, 연천군 장애인복지관 건립부지로 선정된 미활용 군용지의 토양오염 정화 및 지장물 철거 국방부 예산이 2025년도에 반영돼서 2027년도에 사업이 종료 될 예정이었습니다. 연천군 입장에서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볼 때 원활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고충을 연천군 집행부로부터 듣고, 제가 군 지휘계통과 군 업무처리 절차를 잘 알고 있으니 즉시 국방부, 육군본부, 지상작전사령부에 연천군의 입장을 잘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2023년도까지 국방부예산으로 토양오염 정화 및 지장물을 철거하여 부지를 매입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연천군 숙원 사업인 장애인복지관 건립사업 기간이 3~4년 늦춰지거나 확보된 예산 반납, 최적의 건립 부지를 포기하고 고가의 사유지를 매입할 수도 있는 일들을 막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장애인복지관 건립 최초 계획대로 빠르면 2023년도 시설결정 및 실시설계, 부지를 매입하여 2024년 공사착공, 2025년 준공 및 개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 이현웅: 큰 역할을 하신 것 같은데요. 계속해서 힘써주시기 바라겠고 장애인 복지관이라고 하면 일반 분들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 장애인 복지관이 건립되면 지역 시민분들께는 어떤 혜택이 돌아가나요?

◆ 윤종영: 연천군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지역 내 보호와 적응 능력을 준비시켜 지역사회에 참여하게 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아동부터 장애 노인까지 생애주기별로 각각 요구되는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료, 교육, 직업, 재활 등의 직접적 서비스 외에 장애 인식개선과 조직 사업 등의 간접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또 다른 계획들 갖고 계십니까?
◆ 윤종영: 저는 앞으로도 장애인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이 돼서 그분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 발전의 걸림돌인 군사 및 부합리한 규제 개혁 완화를 통해서 지역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소외되고 낙후된 접경지역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현웅: 장애인 복지관 개관 외에 구체적으로 “임기 때 이것만큼은 꼭 하고 싶다” 이런 거 있으실까요?

◆ 윤종영: 제가 선거 시 공약했던 사항이기도 한데요.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이 꼭 돼서 그분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특히 낙후된 우리 경기 북부 지역의 규제를 완화시켜서 발전을 시키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