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랫동안 비어있던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자리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
한 차례 낙마했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는 한기정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 장고 끝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온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명됐습니다.
대표적인 '친윤' 검사이자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 등을 지냈습니다.
대통령실은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전문가인 데다가, 검찰 업무 전반에 능통한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수사·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으로는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보험연구원장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시장 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하신 분입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장은 관료, 경제학계 출신이 많았는데, 최종 임명된다면 첫 법학자 출신 위원장이 됩니다.
이번 지명은 지난달 10일 송옥렬 후보자가 신상 문제로 사퇴한 지 30여 일 만입니다.
두 후보자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됩니다.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1기 내각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석인 교육부, 복지부 장관 자리에는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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