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3월 8일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 생방송 TV토론에서 맞붙었는데 당 대표 선거전이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후보들 충청 합동 연설회를 진행했었는데 어떤 내용 있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 천하람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지금도 바이든이라고 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인지…. 제가 아무리 들어봐도 바이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 여당의 당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은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날리면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고 과도하게 충성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가 어떻게 개혁의 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바이든', '날리면'은 들으면 나와요. (안철수 후보처럼 모호하게 갈 수가 없잖아요. 천하람 후보 입장에선 명확하게 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한테 안 물어보고 천하람 후보한테 물었을까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그냥 멘붕인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그 판때기 드는 것도 '대통령이랑 이견이 있으면 대통령 뜻을 따르겠다'였는데 X였잖아요.]
◇앵커> 어제 2차 TV토론 내용이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뉴욕 방문 때 나왔던 발언 논란이 됐었잖아요.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은, 이렇게. 승인 안 해 주고 날리면. 그래서 바이든으로 들린다, 날리면으로 들린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어제 김기현 후보가 바이든 발언으로 들리는 것 아니냐라고 하면서 천하람 후보에게 물었어요. 왜 이렇게 물었을까요?
◆김형주> 글쎄요, 기본적으로는 다시 확인한 거죠. 천하람 후보가. 저는 천하람 후보, 참 좋은 후보라고 생각하는데 왜 저런 발언을 서슴지 않고 스스로 했는지.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하고 관계, 물론 같이 어울린다는 건 좋은데 계속 일치화시키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고요. 그것이 과연 물론 더 젊고 깨끗한 정치인 그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지만 국민의힘 당원들이 좋아하는 얘기일까요?
◇앵커>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날리면이라는 게 맞다라는 주장이잖아요.
◆김형주> 그러니까 굳이 그런 애매한 부분, 여전히 국민 전체와 당원들이 곤혹스러워할 의제를 본인 스스로가 자처하고 나오는 게 저는 후보로서 이해할 수 없고. 그것을 예를 들면 대통령실이 날리면이라고 하는데 바이든이라고 얘기했다고 본인이 당선되는 데 도움이 되냐? 도움이 안 될 것이고.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냐? 그런 것도 아닌 것인데 왜 그런 것을 가지고 천하람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지도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딱 그런 지점을 결과적으로는 천하람 후보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동력을, 브레이크를 김기현 후보가 걸어버린 것이죠.
◇앵커> 이거 왜 바이든 날리면 왜 또 나왔을까요?
◆백승주> 김 의원님 잘 말씀하셨는데 김기현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 전략상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입장과 여러 가지 생각을 좀 고려한 것이죠.
◇앵커> 국민의힘 지지층에 호소하는 거군요?
◆백승주> 국민의힘 지지층도 책임당원 측에서는 날리면으로 많이 이해를 하고 있다고 전제를 하고 거기에 해서 천하람 후보와 김기현 후보의 차별화를 만들어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소통할 수 있고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은 김기현이다, 이 메시지를. 먼저 제기를 김기현 후보가 했어요.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책임당원을 고려한 입장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책임당원이 어떻게 움직일지, 또 당원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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