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3년 6월 2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윤석열 정부 2년 차 노조, 또 방송 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입니다. 태영호 의원 대신할 최고위원 뽑는 보궐선거도 시작이 됐는데요. 국민의 힘 궁금합니다. 장예찬 최고위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나와 계시죠?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박지훈 : 네, 안녕하십니까. 엊그제 경찰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진압 관련해서 ‘이보다 더 어떻게 친절하게 진압해야 하나’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 장예찬 : 그 영상을 저도 봤는데요. 영화 속 악당이 휘두르는 팔뚝만한 정글도를 들고 있고 쇠파이프로 경찰의 방패를 내려치는데 이게 과연 정상적인 국가에서 허용되는 방식의 시위가 폭력의 정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물론 시위 진압 과정에서 어떠한 충돌도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경찰들도 사실 남의 집 귀한 아들들이거든요. 잘못하다가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아닙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불법 폭력 시위에는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러니까 진압봉 사용한 거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다 이런 말씀으로 보이는데 한국노총에서 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정글도 얘기했는데 현수막 떼려고 사용을 했고 쇠파이프도 방어를 위해서 들고만 있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예찬 : 영상 혹시 한 번 보셨는지 제가 앵커님께 여쭤보고 싶은데 그 쇠파이프를 방어용으로 썼다기에는 경찰의 방패를 향해서 너무나 위협적으로 공격적으로 내리 찍는 모습이 보였고 정글도나 또 공중에 기름을 반입하려 해서 문제가 되었던 건데 화재의 위험도 있는 위험 물질 등을 경찰이 그러면 눈앞에서 보이는데 그냥 방관하고 놔둬야 하는가 그러다가 더 큰 사고가 나면 그때는 또 경찰이 뭐 했냐 이렇게 책임전가를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물론 저는 진압봉 사용이나 이런 개별적인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긍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더 위험한 상황이 우려될 때, 그리고 도를 넘은 폭력이 발생할 때 피치 못할 진압의 필요성은 우리가 인정해 줘야 되는 것 아닌가 싶고요. 감정 이입을 그 현장에서 방패를 들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걸 막아야 했던 경찰들에게도 좀 하면 어떻겠느냐 경찰들도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의 집 귀한 아들인데 우리 사회가 절차라는 게 있고 민주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폭력 시위가 용인되어서는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했던 부분이 불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군요. 정글도라든지 쇠파이프 사용한 거.
◆ 장예찬 : 쇠파이프 휘두르고 정글도 반입하는 게 합법은 아니죠. 당연히.
◇ 박지훈 : 민주노총 집회에서 경찰이 캡사이신도 준비를 했고 최근에 또 박대출 정책의장이 물대포 얘기를 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부활하는 겁니까. 앞으로.
◆ 장예찬 : 저는 개인적으로 집회 시위에 있어서 경찰의 어떤 해산이나 진압 방식이 어떻게 될지 제가 세세히 알지는 못해요. 그래서 어떤 것들이 부활한다, 만다 말할 수는 없는데 사실 공권력을 가장 적극적으로 투입했던 정부가 노무현 정부, 노무현 정부 시절에 집회 시위 진압할 때는 전경들 투입하고 그래서 농민 두 분이 돌아가셔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도 했었습니다. 그 이유로 집회, 시위 진압 과정에서 공권력과 시위하는 분들의 직접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여러 가지 방식들이 나왔는데요. 그러한 방식들 중에서 저는 국민적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그리고 충돌을 격화시키지 않는 방향은 경찰이 잘 연구하겠죠. 다만 경찰의 집회, 시위 해산을 위한 적극적인 공권력 개입을 무조건 악으로만 몰아서는 안 된다. 시민의 안전이나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폭력 시위도 경찰이 제지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세금 내면서 공권력에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 이런 목소리를 내는 국민들도 많다는 것을 노조에서도 이제는 직시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그러니까 우리 최고 위원님 말씀은 상황에 따라서는 캡사이신이나 물대포도 필요하다. 이거는 동의를 하신다는 거네요.
◆ 장예찬 : 아니요. 그런 식으로 제가 필요하다 마다 하게 되면 또 헤드라인에 ‘장예찬, 물대포 찬성’ 이렇게 나갈 거잖아요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 박지훈 : 원칙적인 얘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 장예찬 : 원칙적으로 다만 노무현 정부 때처럼 공권력과 시위대가 직접 충돌하는 방식은 가능한 피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충돌 없이 집회를 해산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해서는 경찰도 다양한 현대화된 방식의 노력과 고민을 해야겠죠.
◇ 박지훈 : 지금 노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집시법 개정 부분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뭔가 좀 얘기가 되고 있습니까?
◆ 장예찬 : 일단은 심야 시간대, 그러니까 자정부터 아침 6시 정도까지는 집회, 시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논의를 할 것 같고요. 이건 민주당에서도 발의했던 법안입니다. 90년생으로 알고 있는 젊은 정치인 전용기 의원이 자정부터 7시까지 집회, 시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것만 봐도 민주당 내에서도 소위 시위하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 없는 586 운동권들 제외하고 MZ 세대 젊은 정치인들은 야간 시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확인이 됐잖아요. 다만 지금은 여야가 강대강으로 대립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법안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민주당의 젊은 청년 정치인도 냈던 법안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우리 국민 다수가 주무시는 시간에는 시위를 자제하자는 법안이 국민적 눈높이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이게 민주당하고 협의를 해서 좀 더 밀어붙이거나 또 통과까지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장예찬 : 지금 최근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나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을 보면 노조에 대해서 지극히 감싸기만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전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럴 때 민주당 내부 청년 정치인들이 586 운동권과 우리는 다르다, 우리가 민주당이지만 무조건 노조 중심적이지는 않다는 목소리를 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은 이 법안을 발의한 전용기 의원의 입장도 그런 식으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집시법 개정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위원장 교체설이 여당 내에서 나왔습니다. 이게 지금 확인이 되는 건지 아니고 지금 노동개혁이 지금 필요한 상황에서 교체설이 나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 장예찬 : 제가 어제 원내지도부와 같이 회의를 하면서 들었던 바로는 오보였다.
◇ 박지훈 : 오보입니까?
◆ 장예찬 : 확인을 받았고요. 적극적인 노사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노동개혁을 위해서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냐 각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지, 경질이나 교체 이런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거론된 적이 없다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 박지훈 : 다음은 또 방송 통신, 방송 개혁 그런 부분인데 특히 지금 신임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전 수석이 내정됐다 이렇게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번 주에 지명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혹시 확인해 줄 수 있습니까? 최고위원님.
◆ 장예찬 : 인사와 관련해서는 모든 게 공식 발표나기 전에 미리 이렇다 저렇다 추측하는 게 조금은 섣부른 것 같고요. 아직 가정인 상황이니까요. 뭔가 공식 확인이 되기 전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기는 좀 조심스럽고 다만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이 재가 되었는데 한상혁 위원장 같은 경우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상황이잖아요. 일단 저희가 보는 이슈의 초점은 아직까지는 한상혁 위원장의 재가와 면직 재가와 그에 따른 법적 대응이 과연 법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이냐. 또 한상혁 위원장이 TV조선 승리에 대해서 ‘미치겠네’ 이런 식으로 직원들을 압박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실 것이냐 여기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말씀처럼 한상혁 위원장 지금 법적 대응에 나선 모습인데 또 본인 주장은 그렇습니다. 임기가 두 달, 한두 달이면 끝나는 상황이고 이게 기소됐다고 유죄도 아닌데 무죄 추정 원칙에 반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법적 다툼을 하고 있거든요.
◆ 장예찬 : 임기가 두 달 남았기 때문에 빨리 바꾸기 위한 면직은 아니라는 거죠. 어차피 두달이면 바뀌는데 그렇잖아요 그런데 도무지 방통위원장으로서 인정할 수 없는 정치 편향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두 달이 남았든 이틀이 남았든 한상혁 위원장을 그냥 순순히 퇴임시키는 게 이 사회의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요.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기소가 되거나 법적인 어떤 다툼에 휘말리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 건 같은 경우는 방통위원장의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혐의로 기소가 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그냥 두고 두 달 남았으니까 명예롭게 퇴직하세요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판단을 당정에서 광범위하게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지금 개인정보 유출 관련된 경찰 압수수색 관련해서 저희가 김의겸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때 이제 ‘뿔테 안경 쓴 깡패’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우리 장예찬 최고께서도 또 이 부분이 막말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더라고요.
◆ 장예찬 : 그래서 제가 사실 입에 담기 민망한 표현입니다마는 김의겸 의원은 그냥 ‘안경 쓴 양아치다’라고 표현을 했고요. 사실 저라고 이렇게 강도 높은 설전 하고 싶겠습니까? 다만 민주당에서 유독 한동훈 장관을 대상으로 말도 안 되는 트집 잡기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걸 또 국무위원이 일일이 같은 수준으로 상대해 줄 수도 없고요. 당에서 누군가 나서서 이러면 안 됩니다라고 선을 그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김의겸 의원이 무슨 말을 하시든 제가 앞으로 더 세게 똑같이 받아쳐 드릴 것이다 그러면 결국 김의겸 의원만 망신당하는 거 아니겠느냐라는 경고를 전하고 싶어서 다소 과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 박지훈 : SNS 활동을 그래서 좀 더 많이 하시는 겁니까? 최근에
◆ 장예찬 : 아무래도 여론전이 중요하니까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서 중앙 정치나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하는 지지자와 당원분들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SNS를 통한 여론전이나 언론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었느냐가 정치인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렇군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만약에 김의겸 의원이나 민주당의 의원들이 또 민주당 정치인들이 또 더 얘기를 한다면 다 이렇게 받아서 SNS나 방송을 통해서 얘기를 하시겠다 이 말씀이네요.
◆ 장예찬 :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 제가 해야죠. 막내니까요.
◇ 박지훈 : 막내 최고위원이니까 할 수 없다. 그 부분은 어떨까요? 그런 주장을 하거든요. MBC 기자 압수수색 받은 MBC 기자가 ‘바이든 날리면’ 그 기사 때문에 좀 문제 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만 더요. 주광덕 전 의원이 조민 씨 생기부 공개한 거 이거는 왜 수사가 안 되느냐 이런 주장이 일각에 있는 것 같아요.
◆ 장예찬 : 저는 수사는 검찰이 여러 상황을 판단해서 공정하게 할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 수사의 앞에서 왜 저 수사를 안 하느냐 이런 식으로 비교하면 어떤 수사도 할 게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MBC 보도는 개인정보 신상 유출 이후에 있었던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거기에 직접적 연관성을 찾기보다 오히려 민주당의 청문위원인 국회의원과 언론 기자가 이렇게 장관의 신상 정보를 공유할 정도로 끈끈한 유착 관계라면 이것이야말로 정말 심각한 권언유착이 아닌가 권력과 언론이 이 정도로 끈끈하게 유착되면 MBC에서 하는 모든 보도를 신뢰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가 이걸 지금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MBC가 우리는 민주당과 유착 관계가 아니다라고 국민 앞에 해명을 해야 할 일이지 압수수색 과하다고 투정 부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오히려 MBC가 해명하게 더 필요하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장예찬 : 민주당도 만약 특정 법사위 위원이 이걸 MBC 기자에게 넘겨준 게 확인된다면 그 법사위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에 돌입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이용호 의원이 당내에 중요한 핵심 결정을 최고위원이 아닌 ‘5인회’ 에서 한다 이런 얘기하던데 최고위원이시잖아요 이 발언은 또 이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 부분.
◆ 장예찬 : 제가 평소 개인적으로 이용호 의원님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데요 조금 이번에는 과장된 표현이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5인회라는 특정한 인물이나 단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침마다 김지현 대표가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단과 함께 회의를 하는데 이건 당 대표가 당직자들과 실무회의하는 건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고 최고위원은 실무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책임을 지는 자리거든요. 그러면 아침 전략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이 최고위의 안건으로 올라올 때 저희가 때로는 찬성도 하고 때로는 반대도 하고 이렇게 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역할 분담이 되어 있는 것이지, 의사 결정 자체를 다른 곳에서 한다 이건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당원 당규상.
◇ 박지훈 : 그 5인회는 아니다 하더라도 김기현 대표가 매일 비공개 샌드위치 먹는 7인회가 있다고 하던데 그거는 또 어떤 얘기인가요?
◆ 장예찬 : 제가 말씀드린 아침 회의예요.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단 수석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이런 분들이 들어가시는 건데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어떤 당의 실무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이고, 매일 아침 8시에.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일정이나 방송 출연 등이 많아서 8시에 오라고 해도 못 갑니다.
◇ 박지훈 : 저희 같이 인터뷰도 하시고 방송 출연하시니까
◆ 장예찬 : 최고위원들은 그 회의에서 아침에 일곱 분이 오시든 여덟 분이 오시든 그런 아침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월요일, 목요일 최고위원회에 올리면 그걸 저희가 보고 이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당 방향에 옳은지, 찬성하고 반대하고 결정하는 역할이지 이게 역할 분담 자체가 다른 것이지 거기에 대해서 침해를 받고자 해도 받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당헌 당규에 최고위 의결이라는 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 박지훈 :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게 지극히 정상적인 당 운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그래도 최고위원들이 더 잘해야 된다 이렇게 또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 장예찬 : 그건 저는 당을 위한 조언이라고 받아들이고 있고요. 저를 포함한 최고위원들 한명 한명이 더 적극적으로 방송도 많이 나오고 약체라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우리 최고위원님들이 활동을 많이 해야 되는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저희가 뉴스킹에서 인터뷰를 해보니까 사퇴는 전혀 생각이 없고 링 밖에서 김일 선수처럼 좀 역할을 하겠다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장예찬 : 정치라는 게 결국에는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또 당원들에게 평가를 받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어떤 형태의 활동을 하든 국민들과 당원들이 보시기에 나라와 당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라는 평가를 받으면 그게 좋은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이제 김재원 최고께서 다시 방송 활동 시작하시는데 이 단계에서 정치 선배님이신데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고요. 다만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이 당과 정부를 위한 것이다라는 진정성을 입증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는 김재원 최고위원님이든 저든 또 현역 국회의원이시든 누구든 다 마찬가지 평가 기준 앞에서 국민과 당원의 판단을 조심스럽게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태영호 의원 빈자리 둔 보궐 선거 원외 인사 3명이 지금 경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조금 얘기를 좀 하면 너무 초선하고 원외 인사로만 되어 있는 거 아니냐, 최고위원 구성이. 이런 얘기도 하는 것 같아요.
◆ 장예찬 : 아무래도 중량감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을 지적해 주시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수긍이 가고요. 다만, 또 새로운 시도나 모험이라는 측면, 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조금 더 젊어지고 조금 더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측면의 고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누가 되시든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시는 분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활동을 잘 해나간다면 우려는 불식 시키고 기대는 키워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과정에서 저도 도울 게 있다면 적극 도와서 최고위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함께 일조하겠습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지금 앞으로 지도부에서 결정할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김기현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의 TV 토론 문제 성사가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글쎄요. 당 대표실에서 서로 간에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TV토론이든 회담이든 또 밥 먹고 차 한 잔 마시는 자리든 다양하게 성사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이재명 대표가 자꾸 이런저런 조건들을 내미는 것 같은데 일단 여야 대표 많이 만나다 보면 국민들 앞에 좋은 결과도 내놓을 수 있으니까 무엇이든 빠르게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마지막으로 지금 국민의힘 당직자가 강원도당 근무하면서 격려금하고 활동비 가로챘다는 의혹, 이게 지금 불거졌는데 이철규 사무총장이 조사단장을 맡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직속 상급자니까 이게 좀 제대로 조사가 될 수 있느냐 이런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좀 짧게 답변 좀 주십시오.
◆ 장예찬 : 제가 아는 이철규 사무총장님은 공사 구분이 정말 확실하고 철저한 분이고요. 국민의힘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엄하게 징계한다는 걸 이미 저희는 보여드렸고 김남국 의원이나 이런 여러 물의를 빚은 의원들 감싸기 급급하거나 위장 탈당시키는 민주당과는 다른 엄정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할 것이다. 이런 원칙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고 위원님, 감사합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박지훈 : 지금까지 국민의 힘의 장예찬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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