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두번째 경축사...'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

2023.08.15 오전 10:57
■ 진행 : 김대근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박소정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78주년 광복절을 맞아서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자유를 33차례나 외치며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는데 올해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열린 올해 경축식에서는 어떤 경축사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오늘 정치부 박소정 기자 함께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이어서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어지는 등 오늘 지금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완화가 됐죠. 그러면서 이번에 경축식이 대규모로 열렸는데요.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현재 열리고 있고요.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또 주요 공직자, 각계 대표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있습니다. 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 방금 말씀해 주신 그대로가 주제이고요. 자유를 위한 나라를 만든 선열들을 기억하면서 광복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위대한 국민, 이런 부분을 통해서 앞으로 더 자유를 향해 나아가자라고 하는 것이 커다란 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는 것 아닙니까?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궁금한데 지난해 경축사에서는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어요. 올해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 자유가 굉장히 많이 들어갔었는데요. 취임사에 이어서 자유가 33번이나 언급이 됐습니다. 올해도 역시 자유라고 하는 커다란 주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담대한 구상에 이어서 올해는 아마 담대한 구상을 더 강조한다거나, 지금 어쨌든 담대한 구상이라고 하는 구상이 새롭게 나아가거나 달라진 부분은 없거든요, 상황이. 그래서 그 부분을 추가로 더 길게 언급한다기보다는 담대한 구상이라고 하는 대북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하는 정도로 언급이 될 거고요.

대통령실에서 전한 키워드는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희생과 헌신, 그러니까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 두 번째는 자유, 평화, 번영. 자유에서 나아가서 평화와 번영이라고 하는 미래까지 이어진다는 부분이고요. 세 번째는 정체성과 계속성. 이것은 독립운동이 국가의 정체성을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가 정체성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하는 의미. 조금 추상적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의미가 담길 것이라고 설명을 했고요. 마지막으로 자유의 연대, 그러니까 자유를 함께하는 나라들과의 연대와 또 유엔사령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다라고 한 것이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광복절 경축식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광복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4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 그리고 자유, 평화, 번영, 또 정체성과 계속성, 자유의 연대와 유엔사. 이렇게 네 가지 주요 주제를 짚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집중되는 것 중 하나가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설명을 한다고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어쨌든 우리나라가 독립의 과정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그동안 건국절을 둘러싼 논란이 좀 있었거든요. 좌우 진영 간에. 언제부터를 우리나라의 건국으로 볼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좌 쪽의 진영에 있어서는 1919년, 우리나라의 임시정부가 수립됐을 때부터를 우리나라의 출발점으로 봐야 한다, 현재 정부의 출발점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고요. 반면 오른쪽 진영에서는 1948년의 건국절, 그날을 나라가 제대로 수립한 날로 봐야 한다라고 하는 주장을 해왔거든요.

이런 건국절을 둘러싼 논란을 이번에 종식시키겠다라고 하는 의미를 담을 것이다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앞서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에 독립유공자 오찬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독립운동 자체가 건국운동이다. 어떤 시점 하나를 딱 짚어서 건국을 이야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건국 그 자체이고 독립의 그 자체가 우리나라의 건국의 역사다라고 하는 부분을 언급하면서 건국의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생각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뉴스로도 전해 드렸듯이 오는 18일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습니까? 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늘 경축사 메시지에 관련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십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메시지도 담길 것이라고 예고를 했었습니다. 한미일, 특히 한미 동맹이 올해 70주년인 해여서 한미 동맹 70주년 행사도 있었고 이에 맞춰서 한미 정상회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또 일본도 협력 파트너로서 한일 관계가 굉장히 많이 확대되어가고 또 과거사 문제를 극복했다라고 하는 그런 의미 부여도 했는데요. 이에 맞춰서 한미 동맹 그리고 한미일 동맹이 앞으로 평화, 번영의 동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런 언급도 윤석열 대통령이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실시간으로 광복절 경축식의 현장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독립유공자 포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는 잠시 후에 이어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행사에 오성규 애국지사가 직접 참석을 해서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독립유공자 포상에서도 그런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오성규 애국지사가 오늘 참석한 의미에 있어서는 일본에 살던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였거든요. 이 애국지사가 지난 8월 13일에 한국으로 아예 귀국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생을 마치고 싶다라고 하면서. 그 오성규 애국지사가 오늘 경축식에 참석한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대통령실은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모두 9명이고요. 오늘은 독립유공자 포상이 100명에게 이뤄집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표적으로 5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정부 포상을 친수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일본에 머물렀던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 오성규 애국지사도 오늘 경축식에 참석을 했고 그 의미에 대해서도 짚어봤고요. 지금 현재 독립유공자 포상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가 있을 예정인데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이와 관련해서 얘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이것도 참 궁금한 지점이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담대한 구상이라고 하는 대북 로드맵이죠. 비핵화 로드맵이 새롭게 선보이는 경축사였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어떤 내용이 과연 북한 메시지로 나올 것인가, 이 부분이 관전 포인트인데요. 앞서 윤 대통령이 유엔군 정전의 날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그리고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유엔사령부를 굉장히 역할을 강조하는 언급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을 당연히 적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도 들어가겠지만 유엔사령부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서 기념식에서는 어떤 언급을 했었냐 하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세력이 종전선언과 연계해서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반국가세력을 굉장히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냈거든요. 그리고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더 이상 가짜 평화에 기대서는 안 된다.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평화는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오늘도 유엔사의 역할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주는 핵심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광복절 경축식 현장 화면 보고 계신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주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경제 발전과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유엔군과 함께 싸워 자유를 지키고,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현명한 결단과 국민들의 피땀 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습니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함께하는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입니다.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 유럽 지역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NATO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대서양과 유럽의 안보, 글로벌 안보와 같은 축선상에 놓여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길입니다.

정부가 공적개발원조, 국제 개발 협력,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힘을 쏟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입니다.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의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기업 중심,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하였으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기조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국가의 핵심적인 사회 정책으로 채택하여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하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여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해야 합니다.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R&D 체계를 개편하여 과학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과학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결국, 인재를 키워내는 것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융합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빠른 속도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 서야 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로, 규칙을 세우는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신의 당대에 국권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암흑의 시기에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외롭지 않습니다.

전 세계 많은 친구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함께 들어봤습니다. 계속해서 박소정 기자와 함께 주요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경축사를 들어보니까 역시나 자유가 키워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에 자유가 33번 등장했거든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많이 등장했습니다. 작년만큼은 아닌데 27번 등장했습니다. 오늘 원고가 15분가량 정도 중간중간 박수가 있어서 조금씩 길어지면서 15분 정도 경축사가 이어졌는데요. 키워드를 저희가 뽑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자유가 27차례 등장했고요. 국민이 9차례, 민주주의가 8차례, 공산이 8차례, 이런 순서로 등장했거든요. 그만큼 올해도 자유라고 하는 가치를 여전히 지난해에 이어서 계속해서 강조를 했다라고 하는 부분을 평가할 수 있겠고요.

특히 그러면서 이것을 통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 그리고 나가서 평화와 번영까지 이어져야 한다라고 하는 점, 이런 부분들을 많이 언급했고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미일까지도 언급을 많이 했습니다. 그 부분을 언급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하면서 또 얘기했던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런 문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이런 언급을 윤석열 대통령이 기존에 여러 차례 하기는 했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유엔사를 언급하면서도 그렇고 반국가세력들이 북한을 추종하면서 계속해서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고 종전선언을 주장해왔다. 사실상 지난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도 됐고요. 그리고 국내에 여전히 종북세력이 활개치고 있다라는 언급도 여러 차례 해왔거든요.

특히 자유총연맹, 보수단체, 시민단체죠. 그 시민단체 기념사에서도 이런 언급을 강하게 하면서 너무 나라를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기존의 가치관이 더욱더 이번 경축사를 통해서 뚜렷해졌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언급이 강했거든요. 오늘 광복절 경축사는 사실상 독립운동의 의미를 짚고 그 독립운동과 건국운동과의 연결성, 이런 부분들에 좀 더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눈에 띄는 대목이 바로 앵커가 말씀하신 부분이었죠. 공산전체주의 세력,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굴복해서는 안 된다, 속아도 안 된다라고 하는 언급이 광복절 경축사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는 언급이라고 보이는데요.

지난해보다 더 광복절 경축사에 담긴 공산세력에 관련한 언급이 더 강해지고 뚜렷해졌다라고 하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가치관, 특히 보수에 기반을 둔 가치관이 더욱더 뚜렷해지고 그 부분이 더 명확하게 보여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난해 경축사 때는 담대한 구상이 담겨 있었는데 올해 대북 메시지에 그대로 담대한 구상을 계속해서 흔들림 없이 가동하겠다, 이런 의지를 그냥 재확인했다 정도로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기자]
북한 비핵화 로드맵이 담대한 구상이었죠. 작년에 언급할 때는 담대한 구상의 세부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를 했었습니다. 그때 어떤 내용이었냐면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과 발전, 송배선 인프라 같은 것들을 지원할 테니까 북한이 대신에 비핵화를 하면 그 단계에 맞춰서 우리가 그런 인프라와 경제 지원을 그만큼 그것에 맞춰서 하겠다라고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담대한 구상이 사실상 그때 저희가 제시는 했습니다마는 그 이후로 북한도 굉장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거에 대해서 아예 일언반구하지 않거나 아주 굉장히 비판적으로 얘기를 하면서 이 담대한 구상이 어떤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윤석열 정부는 이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그리고 지난 정부의 가짜 평화가 아니라 힘에 의한 압도적인 평화를 구현하겠다라고 하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요. 그것을 통해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구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 그러면 한일 관계나 과거사 부분과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이 있었는지 정리해볼까요.

[기자]
지난해 경축사에서도 과거사 언급은 아예 없었습니다. 다만 한 문장이 들어가 있는 것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라고 하는 문장이 작년에는 들어가 있었거든요. 그걸 통해서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 계승시키겠다. 계승 발전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대로 한일 관계를 굉장히 개방적으로 빠르게 발전을 시켰었죠. 그런데 대신 위안부 문제는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올해 역시 과거사 문제는 들어가 있지 않았고요. 대신에 굉장히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후방 기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게 일본이 제공하는 후방 기지의 역할이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라고 하는 언급을 하면서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니까 한미일이 더 똘똘 뭉쳐야 한다라고 하는 이런 논리로 원고로 흘러갔는데요. 어찌 보면 일본의 역할이, 일본이 유엔사에게 제공해 주는 후방 기지가 우리나라 북한의 남침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하는 언급이라는 것이 굉장히 눈에 띄는데 그걸 통해서 사실은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날인데요. 일본의 독립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채로 일본이 그만큼 우리나라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이 앞으로 또 어떤 해석을 낳고 어떤 논란을 낳을지 이런 부분은 지켜볼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또 이번 경축사에서는 이권 카르텔, 교권에 대한 언급이 들어간 게 눈에 띄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안에 대한 언급도 들어갔습니다. 물론 지난해에도 경제성장, 부동산 이런 이야기가 경축사에 담겨있었거든요. 올해도 현안에 대한 언급이 무엇이 들어갈지 저희들도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이번에는 이권 카르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에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이권 카르텔 혁파였습니다. 특히 최근에 가장 먼저 언급했던 것이 LH가 발주한 부실 아파트 공사 문제였죠. 이것 때문에 많은 아파트들이, 20군데 아파트가 부실공사가 드러나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는데요. 건설 카르텔을 철저히 혁파해야 한다라는 부분을 거듭 강조했고요.

그리고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라고 하는 부분도 강조를 했습니다. 지금은 현안을 두루 담았는데요. 오늘 광복절 경축사, 과연 이 경축사를 관통하는 의미가 무엇일지,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고위 관계자가 무엇이라고 설명했냐 하면 이번 경축사는 또 하나의 취임사에 비견할 만하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자유라는 가치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한미 관계가, 한일 관계가 이렇게 발전해왔고 한미일 동맹과 협력 관계가 이렇게 앞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고 또 대북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그런 비전이 두루 담겨 있고 현안에 대한 시각까지. 그래서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왜 정치를 시작했고, 또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의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 그런 현재의 의미를 담았다면서 취임사와 같은 절실한 그런 철학이 담겨있다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광복절 경축사를 비춰봐도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주요 내용에 대해서 정치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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