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기북부특위 위원장 "김동연 지사 뭐하시나... 도의원 바보된 기분, 가슴에 대못 박혀"

2023.11.29 오후 12:18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9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임상오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최근 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는 서울 메가시티 추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 맡고 있는 임상오 경기도의원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의원님, 안녕하세요?

◆ 임상오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임상오)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예, 우리 청취자분들과 도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임상오 : 네 안녕하세요. 동두천 출신 경기도의회 임상호 의원입니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합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예, 반갑습니다. 의원님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특위 위원장이신데요. 이 특별위원회 구성이 좀 어렵게 됐죠?

◆ 임상오 : 네, 상당히 아주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게, 어렵게 됐지만. 경기 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는 여야의 당파적 이익을 떠나서 어차피 경기 북부 발전에 합심할 뜻을 모아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가 구성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는. 이른바 서울 메가시티 안에 대해서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의원님 어떤 입장이신가요?

◆ 임상오 : 사실 뭐 김포시는 지형적으로 보면 특수한 경우로 사실 한강 이남에 입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동쪽과 남쪽으로 봤을 때는 인천하고 서울이 가로막혀 있어서, 경기도 내에서는 사실 섬 같은 곳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제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특별 법안에는 김포시가 북부에 포함돼 있어요. 사실은 그런데 이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에도 지난 9월에 김포시의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서 또 구성도 했고. 제가 볼 때는 김포시는 서울의 메가시티가 아닌 인천에 붙어야 되는, 지도상으로는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답답해집니다. 이게 지금.

◇ 박귀빈 :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는 어떻습니까? 김포시가 경기 북부 특자도 편입 대상인가요?

◆ 임상오 : 국회 법안 상정돼 있는 거를 보면 김포시도 포함은 돼있었죠. 포함은 돼 있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그 때만 하더라도 김포 쪽에서는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북부 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이 사실 많았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토론회 할 때라든지, 그쪽의 인사들이 사실 동두천까지 와서 토론회 하는 걸 보고 많이 가셨는데. 이게 어떠한 관계에서 갑작스럽게 서울의 메가시티가 돼서 서울로 가겠다 그렇게 된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좀 갑작스러운거 아닌가.

◇ 박귀빈 : 갑자기 나온 그런 안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김포 서울 메가시티 안, 사실 이게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추진한 거지 않습니까?

◆ 임상오 : 당론까지는 아직은 아닌 것 같고. 사실 지금 보면 이제 전 세계적인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시 조직은 작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제 정책적으로 효율적인 측면이 있다고 한다면, 메가시티 하는 데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다만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가 서울 메가시티보다 훨씬 더 절실하고 필요한 행정조직 개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포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되겠지만, 경기 북부하고 같이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최근에는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김포 서울 편입이 윈윈 게임이다.속도를 낼 분위기가 좀 있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김포시 서울 편입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추진 동력이 떨어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긴 하는데 어떻습니까?

◆ 임상오 : 저는 특별위원장으로서 저희가 그 동안에 국회에서 경기도에 국감을 오셨을 때 행정안전위원회 김교흥 위원장이나 또 의원들에게, 사실 주민투표라든지 이런 거 빨리 축구하라는 축구 건의안도 보내드렸고 했는데. 이제 이러한 상태가 된다라고 하면. 김동연 지사가 조금 더 정치적으로 발돋움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하는데. 매일 언론상으로만 가서 우리는 꼭 주민투표해달라 이런저런 얘기만 하지, 실질적으로 소통을 하지 않더라 이 말이죠.예를 들어서 서울시, 김포시가 서울시하고 그런 얘기 관계에 있을 때 보면. 서울의 오세훈 시장은 김포시장도 만나고, 다른 시·군의 시장군수들도 서울로 가겠다 뭐 하니까 다 만나는데, 경기도지사는 지금 한 번도 그런 만남을 하지 않고 있단 말이죠?이거는 김동연 지사님이 진정으로 경기 북부를 하려고 했던 건지. 요즘에 와서 도의원들의 활동 상황을 봤을 때에는 도의원들이 중간에 바보가 되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 돼서. 속도 상하고, 가슴이 아주 대못이 하나 박힌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근데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공식 요청했었잖아요? 그거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건가요?

◆ 임상오 : 그렇죠. 안 이루어지고 있죠. 이제 행안부에서는 지금 얘기가, 주민투표를 하려고 그러면 500억, 600억이 들어간다. 뭐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상당히 보이지 않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지금.

◆ 임상오 : 이럴수록 같이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의원은 20명으로 돼 있지만, 남부 쪽의 의원님들이 30%, 경기 북부 쪽의 의원님들이 70% 그래서 이제 3 대 7로 해서 지금 만들어져 있고. 경기 북부도의원협의회라고 해서 북부 쪽에만 의원들이 양당 합해서 41분이 계십니다.그렇다고 그러면 지금 이렇게 정치적으로 얘기가 될 때에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김동연 지사나 추진단에서도 경기 북부 의원들과 함께 합심을 해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말이죠. 그런데 그런 거는 하나도 지금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어요. 혼자 분도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 말이죠. 다들 그런 상황입니다.

◇ 박귀빈 : 경기 북부, 경기 북부 특자도 추진이 처음엔 굉장히 주목이 됐었고. 그런 측면이 있었는데. 그리고 김포가 들어가냐, 마느냐. 그것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런데 서울 메가시티 안이 나오면서 조금 주목도가 떨어진 측면도 있는데다가, 사실 주민투표도 아직 실시가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 그러면 지금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은 어느 정도,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건가요?

◆ 임상오 : 지금까지 추진됐고. 공직사회에서는 추진단을 만들어서 움직인지가. 지사님이 당선되고 나서 바로 만들어졌고. 특별위원회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조금 늦게 구성이 됐지만, 그 전에라도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경기 북부특별위원회. 경기북부협의회에 의원님들이 41~42명이. 그 때는 경기 북부 쪽은 이제 김포 의원님들은 그쪽에 회원은 아니셨지만, 어찌 됐든. 그 때부터라도 좀 상황이 이런 상황이 예상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에 본인이 추진하는 데 있어서, 지사님께서 추진하는 데 있어서, 나름대로 열정과 꿈을 가지고 하긴 했지만. 그 분들과 소통을 해서 같이 힘을 합쳐가지고 그 때부터 바짝 움직였다라고 하면. 이것은 지금에 와서 이렇게까지 묻혀버리는 그러한 그 상황이 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그럼 지금 시점에서 경기 북도 설치가 좀 더 속도를 내서 추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 임상오 : 다시 말씀드리면. 첫 번째, 공약 김동연 지사님의 공약 사항이지 않습니까? 그 분이 또 그 북부 특별자치도를 한다는 것 때문에 그 표를 받으셔서 당선이 됐다고 저는 늘 얘기를 합니다. 저 혼자는. 그러면 이제 그 때부터라도, 하다 못해 지금 김포는 나중에 나온 얘기지만, 경기 북부에 고양시가 포함이 돼있어서. 그런데 고양시 같은 데서는 토론회 한 번을 못 했다 이 말이죠? 지사님을 자꾸만 뭐라고 질타하는 건 아니지만. 지사가 시간 내서 꼭 지사님을 만나러 올 게 문제가 아니라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으면, 고양시장도 가서 만나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하자. 사실 360만이라고 하는 숫자는 적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그렇죠? 그래도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로 보면 두 번째, 세 번째가 되는 건데. 그런 의지를 가지고 했었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지금.

◇ 박귀빈 : 위원장님 아무래도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시다 보니까.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말씀을 들어보니까.

◆ 임상오 : 그렇죠. 답답한 정도가 아니죠. 뭐.

◇ 박귀빈 : 그리고 또 이제 위원장님 이렇게 연결을 했기 때문에 지역구 현안도 여쭤보고 싶어요. 지역구 이야기 좀 해볼게요. 지역구가 동두천시입니다. 짧게. 일단 동두천시의 자랑 한 말씀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 임상오 : 동두천은 사실 천혜의 도시라고 봐야 됩니다. 미군이 70여 년 동안 그 좋은 노른자 땅을 지금 동두천시 땅에 반 정도를 가지고 앉아 있는데, 국가로부터 너무 이때까지 홀대를 받았어요. 그렇다고 그러면 국가는 동두천에 지원도 해줘야 될 게 많고, 또 한 가지는 그 천혜에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땅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빨리 만들어 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고. 동두천이 소요산 경기도의 소금강, 소요산도 있고. 대한민국 육지의 섬, 걸산동이라는 데도 있고. 우리 주민들이, 대한민국 시민들이 느끼지 못하는 그 보산동이라고 하는 그 70여 년의 역사 속에 아름다운 그림들과 아름다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사실 많거든요. 그래서 한 번 동두천을 우리 선생님부터 한번 방문하겠다면.

◇ 박귀빈 : 저도 꼭 근처 가면 방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천혜의 지역. 동두천 한번 꼭 갈 거고요. 의원님 아무래도 지역 현안 중에 관심 갖고 지켜보시는 이제 큰 현안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 임상오 : 지금 경기 북부, 동북부 의료원이 경기도에서 어느 지역으로 줄 것이냐 하는 그런 공약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얼마 전에, 동두천 시민들이 경기도청까지 한 1천여 명이 오셔가지고 시위도 하고 갔습니다. 하다못해 조그마한 응급실이 하나도 없어서, 새벽이면 갑자기 사람이 아플 경우에 의정부, 서울로 나가야 되는 그런 아픔이 있는데. 하루 빨리 경기도는 경기 동북부 의료원을 동두천에다가 유치할 수 있게끔,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좀 신경을 써줘야 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의원님 끝으로 우리 도민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임상오 : 네, 동두천에서 태어나서 동두천을 한 번도 떠나보지 않은. 뼛속까지 동두천이고 경기 북부에 살고 있는 임상오 의원입니다. 아무쪼록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경기 북부 분도 추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여러 가지 이름이 있습니다만. 우리 동두천 시민으로서, 또 도민으로서,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경기 북부 도민들의 아픔을 해결해 주시는 데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임상오 경기도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임상오 : 네,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