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경질해야 할 장관들 총선 출마 자리 깔아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폭 개각을 통해 내년 총선 출마 장관들을 내보낸 걸 두고, 책임지고 경질해야 할 경제부처 관련 장관들에게 자리를 깔아줬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보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점과 내용에서 최악의 개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예산안도 국회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관련 주무장관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개각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후임으로 임명된 대부분이 경력상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청문회를 통해서 능력과 도덕성 문제를 엄격하게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력상으로 전혀 위원장을 맡을 만한 하등의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