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올 한해 우리와 대화를 거부하고 군사정찰위성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이어왔습니다.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라 내년에도 강 대 강 국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해올지 신현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은 올 한해 정찰위성을 발사하고,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맞서 한미는 미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하고, 적 지도부 제거작전을 선보였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강 대 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년 8월 처음으로 실시하는 북핵 대응 연합연습 등에 맞서 북한도 공세적 대응을 강조한 상황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1일) :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북한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막힌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빈틈을 노려 각종 도발을 해올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정찰위성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각도 발사,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 등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르면 새해 초, 지난 3월 공개한 전술 핵탄두를 이용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 북한이 3월에 전술 핵탄두를 미리 공개했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1월 8일 김정은의 40세 생일 전에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특사교환이라든지 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을 중재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특히 내년 미 대통령 선거 이후를 겨냥해 핵 군축협상을 위한 핵무기 다량 생산을 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한미일 3국과 국제사회의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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