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박은식 "김구? 폭탄 던지던 분, 국제 정세 알겠나" 논란

2024.01.10 오전 08:21
사진 출처=연합뉴스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을 "폭탄 던지던 분"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위원은 지난 2021년 자신의 SNS에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 미국과 싸워가며 '대한민국 건국을 쟁취'한 거지"라며 "막장 국가 조선시대랑 식민지를 막 벗어난 나라의 첫 지도자가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니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라며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되어 있는 건 들어봤냐"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뒤늦게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고, 이에 박 위원은 해명에 나섰다.

박 위원은 SBS에 "제가 어떻게 대단한 김구 선생을 비하할 수 있느냐"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말하려다 나온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 박은식 비대위원을 겨냥해 "폭탄 던진 분이 국제정세를 몰라서 폭탄을 던졌을까"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의 SNS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앞서 박 위원은 과거 자신의 SNS에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 "전쟁지면집단ㄱㄱ(강간)이 매일같이 벌어지는데 페미니즘이 뭔 의미가 있는데?" 등 글을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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