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이 주축인 신당 '미래대연합' 측은 다음 달 설 연휴 전까지 제3 지대를 통합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이르다'는 입장을 밝히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 의견을 전제로, 자신도 설 연휴 전까지 제3 지대 통합, 이른바 '빅텐트'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할 건지 국민에게 설명하는 게 먼저이고, 통합이 우선은 아니라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말이 틀린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어제 설 연휴 전 제3 지대 통합론을 거론한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의 발언은 물리적, 정치적 통합이 아니더라도 일종의 정치적 선언을 해야 한다는 의미였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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