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주 국민의힘 行.. 이준석 '화성을' 출마선언 外

2024.03.04 오후 03:11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4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장했죠?

◆ 김영민 :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입당 제안을 받았고,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기자회견을 통해 수락 의사를 밝혔는데요. 김 부의장은 "저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면서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국민의힘에 모시게 돼 기쁘고, 너무 환영한다"며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오신 큰 정치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오늘 후보 접수를 시작하죠?

◆ 김영민 : 지난달 23일 먼저 출범한 여당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후보를 접수합니다. 앞서 여당 지도부가 청년과 여성 등 낮은 정치 신인 비율을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보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요. 따라서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현역 강세' 논란을 불식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네요.

◆ 김영민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오늘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총선 출마지로 검토해왔는데, 지난 2일 화성을에 나서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부터 화성을 지역구 내의 교회, 대형 백화점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늘 이준석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경기 화성을에 대해 "어떤 분을 배치할지 전략적으로 다시 한 번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결국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네요.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탈당 여부 등 향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메시지는 당장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임 전 실장이 민주당 탈당까지 염두에 두고 이낙연 대표 측과 연대 가능성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 이승훈 : 이재명 대표,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죠?

◆ 김영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의 공천 배제 방침에 수용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 주신 것에 매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임 전 실장의 향후 역할에 대해선 "아직은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게 없다"며 "임 전 실장이 당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도 닻을 올렸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원내 세 당에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어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으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배치할 방침인데요.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내고, 민주당은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울 예정입니다. 

◇ 이승훈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신당도 창당했네요.  

◆ 김영민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새 정당 '조국혁신당'도 같은 날인 어제 정식 창당했습니다.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는데요. 조국혁신당은 어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주최 측 추잔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습니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며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어제 대규모 집회를 열었죠?

◆ 김영민 : 어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등 경찰 추산 약 1만2000명이 서울 도심 집회를 열고 ‘2000명 증원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의사와 의대생 등은 ‘준비 안 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 등의 손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쳤는데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대부분은 연휴가 끝나는 3일까지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회에 앞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글이 여럿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의협은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하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고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정부는 여전히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죠?

◆ 김영민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조 장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부터 미복귀 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계를 향한 경찰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귀국한 노 전 회장을 공항으로 찾아가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의협 간부 5명을 고발하자 앞서 지난 1일, 경찰은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등을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고발된 노 전 회장은 당시 해외에 머물고 있었고, 경찰은 노 전 회장이 귀국을 하자 곧바로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먼저 강제수사 대상이 된 4명에 대해선 오는 6일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노 전 회장도 이번 주 안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초등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오늘부터 시작되죠?

◆ 김영민 : '늘봄학교'가 이번 달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됩니다. 늘봄학교는 수업시간 전인 아침 7시부터 정규수업 후∼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기존에 따로 운영됐던 방과 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겁니다. 올해 1학기엔 2천741개 학교에서 시행한 뒤 2학기부터는 6천여 개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고요. 1학기 운영되는 학교부터는 우선순위를 따지거나 추첨하는 과정 없이 초1은 '원하는 경우' 모두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누구나 이용' 대상을 내년에 초등 1∼2학년으로 넓히고, 2026년 초등 1∼6학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학생들은 최대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물 수 있는데, 이 경우 석식비도 전액 지원 받게 됩니다. 늘봄학교가 안착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이 돌봄 공백 때문에 학원을 찾는 일이 줄고, 맞벌이 가정의 경력 단절을 막는 효과도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승훈 : 하지만 교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고요?

◆ 김영민 : 그러나 교사들은 늘봄학교 업무가 전가돼 교육활동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돌봄을 위해선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정부가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 인력으로 땜질 처방을 내놓았다는 지적입니다. 교사노조연맹 관계자는 "늘봄학교가 교원과 분리돼 자체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늘봄학교 이용 학생 등록부터 관리, 각종 안전사고 등도 늘봄학교 자체적으로 해결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늘봄학교 운영 학교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란 점입니다.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부산과 전남은 지역 내 학교 모두가 늘봄학교에 참여했지만, 가장 적은 서울은 608개교 중 38개교, 6.3%가 신청하는 데 그쳤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해 소득 대비 먹거리 부담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김영민 : 오늘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처분소득이 월평균 395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6%를 나타내며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즉, 지난해 전체 가구가 이자·세금을 내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이보다 더 올라, 소득 대비 먹거리 부담이 꽤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대표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6.8%, 6.0% 올랐는데, 이는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각각 3.8배, 3.3배였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먹거리 부담이 컸던 것은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기 때문인데요. 식품기업과 외식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인건비, 물류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