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TV 토론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건 정파적인 문제도 아니라며 누가 진행을 맡아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실상 토론을 거부하는 걸 두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일대일 토론을 하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카, 당신이 쓴 것 맞나? 대장동 비리 어떻게 된거냐? 성남FC 뇌물, 당신이 알았나? 대북송금, 당신이 알았나? 등등 너무나 많죠?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생방송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여러분, 하나 당부하고 싶은 건 이재명 대표는 늘 거짓말을 하지만 지금의 거짓말은 좀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곧바로 선거법 위반이 되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 없습니다. 김어준 씨가 해도 상관 없습니다.]
4월 총선 후보 지원을 위한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서울 종로를 찾았습니다.
종로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 등이 경쟁을 벌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겨냥한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세상을 종로에서 곽상언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습니다. 힘을 합칩시다. 온갖 희한한 소리들이 난무해도 우리는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 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론에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물소리, 경쟁과 갈등 속에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뭐라고 할까요? 혼란이라면 혼란, 소리 이런 것들을 시간이 지나면 아 그래서 그렇게 시끄러웠구나, 소리가 났구나라고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증명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일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언론들도 상당한 역할을 했지요.]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TV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대통령과의 만남이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아마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같습니다. 민생이 파탄나고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는 건 정말로 문제가 많습니다. 계속 요청했던 것처럼 지금 이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과 야당대표의 대화가 먼저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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