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대상에서, 애초 포함했던 성치훈 후보를 제외하고 차점자 김동아 후보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8일)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서류 심사와 공개 오디션을 거쳐 권지웅, 김규현, 김동아 등 3명을 경선 후보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최종 후보로 발표된 성치훈 후보가 빠진 이유에 대해선,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그렇게 안건을 최고위로 보냈고, 최고위는 그대로 의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이에 대해 시민사회·여성 단체들의 강력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를 고려해 성 후보 대신 차점자인 김동아 후보를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성 후보가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성 후보는 입장문에서 충분히 의혹을 소명했는데도 당이 절차도 설명도 없이 후보를 바꿔치기했다며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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