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지역구 현역 의원 5명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추가로 이적시켰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22일)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겼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고 국민의미래로 보낸 데 이은 후속 조치인데, 공직선거법 조항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행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의 '정당 기호'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5명 이상 있거나 직전 대통령 선거·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을 대상으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원을 애초엔 국민의미래로 보내지 않아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5명인 새로운미래, 지난 선거에서 3%를 득표한 녹색정의당보다도 순번이 밀릴 뻔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의원 5명을 더 보내면서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의원 8명을 포함해 현역 의원 13명을 보유하게 돼,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기호 4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기호 1번과 2번이 빈 채, 3번과 4번 순으로 정당 기호가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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