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출생 기본소득과 대학 무상 교육 등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 삶을 지켜야 한다며,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꼽히는 충북을 돌며, 중원 표심잡기에도 주력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국민 25만 원 지원을 제안했던 이재명 대표가 민생과 저출생 위기 대책으로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내놨습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단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부는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 삶을 외면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질 때 국민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지급하고, 결혼하면 10년 만기 1억 원 대출을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월세 1만 원 임대주택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간병비 건강보험료 적용과 경로당에서 어르신의 하루 한 끼 식사 지원 또한 공언했습니다.
막대한 재원 부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지만, 이 대표는 우리 경제력이 국민의 기본 삶을 보장할 정도는 됐다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범야권 200석' 등 낙관론을 경계하며 민생을 화두로, 표심을 더 끌어모으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본사회 공약을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충북에서 발표한 건, 외연을 확장해 승기를 잡겠단 의도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중원의 격전지인 충북 충주와 청주 등을 돌며, 민생을 외면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뽑은, 우리가 권력과 예산을 맡긴 그들에 의해 우리 삶이 우리 미래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정치 바뀌어야 여러분의 삶이 바뀝니다.]
정부의 '2천 명 의대 증원' 계획을 무리수라고 거듭 비판하며,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곳 중원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거듭 당부한 이재명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28일) 서울 용산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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