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섭 대사, 귀국 일주일 만에 합동회의...다음 주도 방산 회의 이어져

2024.03.28 오후 04:58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일주일 만에 모습 드러내
이 대사,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 참석
글로벌 방산수출 현황과 정책과제 등 논의
[앵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대사가 귀국한 지 일주일 만에 열린 것으로 방산회의 관련 일정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 일주일 만에 서울 외교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6개 나라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굳은 표정의 이 대사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언제까지 국내에 계실 예정이신가요?"

회의에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 주재 대사와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장·차관, 방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글로벌 방산수출 현황과 정책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6개국 공관장 합동 공관장 회의에서는 방산협력 그리고 수출 지원을 위한 복합적인 모든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회의 급조 논란은 여전합니다.

출국 11일 만에 귀국한 이 대사는 방산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들었는데, 정작 그 회의가 일주일 뒤에야 열렸기 때문입니다.

또 일부 대사만 참석한 방산 공관장 회의가 전례가 없는 데다 국방부와 산자부 장관이 다른 일정으로 개회 때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것도 회의 급조 가능성을 내비치는 대목입니다.

방산 관련 공관장 회의는 다음 주에도 이어집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6개국 대사가 함께하는 방산업체 방문 등의 일정이 다음 주에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들은 일정이 끝나는 데로 개별적으로 주재국으로 돌아가지만, 이 대사는 호주와의 2+2 외교·국방장관 회의 준비와 전체 공관장 회의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체류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촬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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