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거듭 강조하며, 여의도 구태 정치 청산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최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전에 돌입한 한동훈 위원장이 힘을 준 핵심 키워드는 이른바 '이·조 심판'이었습니다.
이재명·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문제 삼으며, 대야 공세의 고삐를 더 조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조국 대표들은 그 속내를 숨기지 않습니다. '이렇게 편이 많은데 니들이 어쩔래?' 라면서 뻔뻔하게 나옵니다.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여의도 구태 정치 청산을 기치로 전격 발표한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개발의 신호탄이 될 거라며,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충청 표심을 동시에 공략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물가 동향도 점검했습니다.
민생 위기 극복에 방점을 찍고,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입니다. 저희가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합니다.]
서민 생활 밀접 품목의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내리는 걸 정부에 요구한 건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조 심판'과 '민생 회복'을 공식 선거운동 일성으로 내건 한동훈 위원장.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진 위기론을 잠재우고, 유권자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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