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 유세에서도 '이·조 심판론'을 펴며 공세를 이어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동시에 그동안 부족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총선 이후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거라며 당에 남을 거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분 다시 한번 돌아갑니다. 우리 국민의힘 부족합니다. 제가 반성합니다. 90일밖에 안 됐습니다만, 제가 온 다음에 여러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것들 제가 해결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제가 그런 과정에서 이익을 보든 손해를 보든 그딴 거 생각하지 않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오로지 여러분의 눈치만 볼 겁니다. 제가 모든 걸 걸고 여러분을 위해서 해결할 겁니다. 저희에게,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에서는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과 대통령실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후보 : 대통령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을 사과해야 합니다.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합니다. 대통령실과 내각은 즉각 총사퇴하여 대통령께 국정쇄신의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우리 당 후보들은 총선에서 지면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합니다. 우리 당이 원내 1당을 얻지 못하면, 국민의 불신임과 심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의원직을 총사퇴할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합니다.]
이런 여당의 행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읍소 작전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다급한 건 민주당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 정부가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엄살.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나오는 것 같고 다 엄살이거든요. 제가 예언 하나 하면 이 사람들 분명히 단체로 몰려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한다 해놓고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어요. 국민을 상대로 대놓고 기만행위하는 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겁니다. 정말로 못된 나쁜 짓이죠. 반복적으로 해왔습니다. 지금도 분명히 시점을 노리고 있을 것 같아요. 속으면 안 된다, 정말로 다급한 건 우리입니다.]
이제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사전투표가 예정된 이번 주, 여야의 신경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국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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