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이 15.61%로, 총선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더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조금 전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집계가 완료됐습니다. 총선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가 종료됐는데요.
모두 691만510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첫날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습니다.
2년 전 20대 대선 당시 첫날 투표율 17.57%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1대 총선 첫날 투표율 12.14%를 훌쩍 뛰어넘는 국회의원 선거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3.67%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광주 역시 20% 안팎의 투표율로 첫날 사전투표율 '탑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대구는 12.26%로 첫날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경기와 인천 역시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주요 정치권 인사 역시 사전투표 참여로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대선 사전투표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여의도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치에 실망할수록 더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내일은 토요일인 만큼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 4년 전 총선에서 평일이었던 첫날 사전 투표율은 12.14%였지만 최종 사전투표율은 26.69%를 기록하면서 둘째 날 투표율이 첫날 투표율을 웃돌았습니다.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을 경신할 수 있을지, 나아가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인 지난 대선 당시의 36.93%에 어느 정도 근접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 측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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