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총선 사전투표 하루 전날, 정부 부처에 공무원들이 볼 수 있게 대통령 정책 홍보영상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관권 선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오늘(7일)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는 선거 공약 발표회로 관권 선거를 시도하더니, 이제는 공무원과 군인들마저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정권 심판 여론이 높은 건 홍보가 잘 안 돼서가 아니라 대통령이 민생을 내팽개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관권 선거가 아닌 민생에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오늘 논평에서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분이지 정권 지원 조직이 아니라며, 공무원들을 향해 조금만 더 버텨주면 조국혁신당이 지켜드리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MBC는 문체부가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 4일 '대통령이 선택한 길'이란 제목의 홍보영상 게재를 각 부처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 문체부는 이에 대해 공무원이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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