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D-2 수도권 총력전...與 '경기·인천'·野 '서울' 공략

2024.04.08 오전 09:57
[앵커]
4·10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여야 정치권 담당하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총선 관련 다양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경수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총선 본 투표 시작이 이제 48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모두 막판 지지층 결집, 그리고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선거전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키워드로 총선 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들어볼까요.

[앵커]
네, 첫 번째 키워드로는 저희가 접전지 골든크로스, 그리고 목표는 과반. 접전지 골든크로스 vs 목표는 과반.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지난 4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기간이 시행됐습니다. 이 금지기간 여론조사 외에는 새로운 여론조사와 발표가 금지, 그러면서 각당 당 내부적인 판세 예측에 더 관심이 쏠리는데요.

[기자]
국민의힘 판세 분석, '바닥 찍고 오름세를 보인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 등으로 지역구 의석수 예상 최저치 80석대란 내부 분석까지 있었죠. 하지만 최근 관련 리스크가 제거되고, 여기에 민주당일부 후보들의 발언 논란 등이 지속되며 흐름이 달라졌단 겁니다.한동훈 위원장, 자체적으로 55곳으로 꼽은 경합지 가운데 수도권과 PK 충청권 등에서 골든 크로스가 일어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동시에 여당 중진들은 읍소 전략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은 여야 최소한의 균형을 맞출 필요 있다며, 범야권의 압도적 과반이나 개헌저지선인 200석 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야당은 방향 자체가 틀렸습니다. 다소 부족한 사람과 동행할 수는 있어도목적지가 다른 사람과 동행할 수는 없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판세 예측, 100~110석 플러스 알파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민주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판세 언급을 자제하는분위기입니다. 선거 막판까지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인데요. 당 차원 분석에서 우세 지역 110곳이다. 이것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최대 목표가 과반 151석, 또 더 원한다면 민주당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희망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초접전 지역이 많고 50여 곳으로 적지 않고 또 이곳의 승부가 어떻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 막판 여당의 읍소작전에 속지 말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유세에서 나온 발언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눈물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들의 눈물은 약자들이 흘리는 고통의 눈물이나 서러움의 눈물이 아닙니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나쁜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기득권자들의 악어의 눈물입니다.]

[기자]
이번에 두 번째 키워드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키워드 두 번째는 31.28% 두고 동상이몽.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사전투표 31.28%로 총선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을 했습니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이 투표를 마쳤다는 셈인다며요.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당은 거야 심판론을, 그리고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다, 이런 해석을 하고 있고 반대로 야당 같은 경우에는 정권심판론이 작동하고 있다. 또 야권의 지지층이 결집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본투표를 앞두고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가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전투표율 만으로 유불리 따지기 힘들다는 게 전체적 분석입니다. 그동안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 계열이 유리하단 통설이 있었지만, 역대 사전투표율 가장 높았던 지난 대선 당시엔 국민의힘윤석열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죠.그리고 지금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나오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난 투표 대비 이번 투표 증가분을 봐야 한다. 대선과 달리 총선의 차이점 이런 것을 두루두루 보면서 그렇게까지 큰영향이 있을 것이냐.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은 어렵다, 이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거대 야당 심판론과 정부 심판론 가운데, 어느 쪽 지지층이 더 뭉쳤을지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의미인데요.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야 대표 사이 원격 설전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관위의 정치적 목적 대파 투표소 반입 제한 방침을 밝혔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유세 현장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대파를 꽂은 헬멧을 머리에 쓰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이제 입틀막에 이어 파틀막까지 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는데 "사전투표할 때 쪽파를 붙이고 가시라"고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여당은 또 반격에 나섰죠?

[기자]
맞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그러면 일제 샴푸나 위조된표창장, 법인카드 등을 들고 투표장에 가져가도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과거 이재명, 조국 대표 등의 논란을 고리로역공에 나선 건데요.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 음모론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서울 은평구 선관위 CCTV 영상이 퍼졌는데요. 사전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보관함 안에 넣는 모습을 겨냥해 부정선거 시도가 아니냐는 건데, 수십만 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의혹이 확산했습니다. 관련 선관위 입장 어떻습니까?

[기자]
선관위는 주소지가 다른 곳에서 다른 관외 사전투표의 경우 원 주소지 선관위로 보내야 하는데 이것을 회송용 봉투에 넣어서 우체국 등기우편 통해 발송합니다. 이 과정에 경찰이 동행을 하고요. 또 당시에 정당추천위원 2명도 함께였다고 했는데 이 화면이 올라오게 된 이유도 이번 총선부터 누구든 별도 절차 없이 사전투표용지 보관함을 비추는 CCTV, 24시간 열람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선관위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자제해달라고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키워드 세 번째로 저희가 정리한 것은 수도권에 화력 집중입니다.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격전지 11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시작해 수원과 성남 그리고 인천 연수, 여기에 이재명 대표 지역구가 있는 계양 지역을 찾은 뒤 다시 경기로 이동해 김포와 고양에서 마무리하는 빡빡한 일정입니다. 특히 김포와 고양은 '메가시티 서울'로 대표되는여당의 서울 인근 경기 지역 서울 편입론정책 대상지로 거론되는 곳들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민주당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서울 동작을 7번째로 찾아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그 외에 서울 영등포, 동대문, 종로 등 후보를 찾아서 지원 유세를 하고 오늘 일정은 인천에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제3지대 정당도 살펴보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서울 마포와 충청권 지원 유세를 하고 새로운미래는 서울 성동, 동대문, 마포 찾아서 시민들과 만납니다. 개혁신당, 서울과 경기 지역 출마 후보 지역을 찾아서 집중 지원 유세를 하고요. 조국혁신당은 경기 김포, 군포, 하남을 찾아서 시민들을 만납니다.

[기자]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2시간 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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