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드보이'의 귀환...박지원, 정동영 당선

2024.04.11 오전 08:41
[앵커]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은 민주당의 박지원, 정동영 당선인 등 올드보이의 귀환이 눈길을 끕니다.

박지원, 정동영 두 당선인은 국회에 입성하면 5선 의원으로서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해 선두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리 3선을 했던 목포에서 고향이 속한 해남· 완도·진도로 지역구를 바꿔 8년 만에 국회에 복귀하게 된 박지원 당선인.

헌정 사상 최고령 지역구 의원 기록을 세우며 5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에다 정치 9단, 저격수 등의 별칭이 있고 문화관광부 장관, 국정원장 등을 역임한 노련한 정객입니다.

[박지원 /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 무엇보다도 낙후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제가 혼을 바쳐서 일하겠으며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고향인 전주병에서만 5번째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동영 당선인.

TV 뉴스 앵커 출신에 통일부 장관, 2007년 대선 후보 등 이력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수월하게 상대 후보를 따돌리고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 지었습니다.

2007년 대선 출마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 당선인 캠프 비서실에서 일하는 등 이 대표와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정동영 / 민주당 전주병 당선인 : 이제 비로소 민주주의의 봄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그동안 일반 시민들의 삶의 구체적인 고통에 대해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현 정권에 대해서 시민적 분노가 폭발했다고 봅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다 특별사면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했던 친박계 좌장, 최경환 후보는 초접전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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