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조국혁신당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조국혁신당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이곳 당사로 모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창당 한 달여 만에 24%대 득표로 12석 의석을 확보한 만큼 한껏 고무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앞서 지지율 조사에서 보였던 이른바 '조국혁신당 돌풍'을 본 투표까지 유지하는 데 성공한 건데, 다음 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원내 제3 정당 입지도 굳혔습니다.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는 이른바 '지민비조'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후보를 낸 38개 정당 가운데,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4개 정당만 3% 이상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선관위는 오후 5시, 비례대표 당선인 결정 위원회의를 열고 정당별 최종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을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앵커]
22대 국회에서 원내 제3 정당으로 발돋움한 만큼, 조국혁신당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은 목표였던 의석수 10석 이상을 확보함에 따라 22대 국회에서 단독 법안 발의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재적 의원의 2/3, 즉 180석 확보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조국혁신당의 입지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신속처리안건 지정이나 여당 주도의 필리버스터 종결 의결 등을 위해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연대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 기조도 더욱 선명성을 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들고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22대 개원 즉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진영 논리에 기반을 둔 극단적 대결 정치나 조국 대표와 황운하 후보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저녁에 이곳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당직자들과 함께 해단식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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