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관리형' 지도부 등 거론...이재명, 현충원 참배

2024.04.12 오전 09:46
한동훈 사퇴 후폭풍…현재 윤재옥 권한대행 체제
조기 전당대회 vs 관리형 비대위…당내 의견 분분
차기 지도부로 안철수·나경원·권성동 거론
[앵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인들과 현충원을 참배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내부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 100여 일 만에 물러났죠.

이에 따라, 일단 당 대표 권한대행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맡게 됐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별도 공개일정 없이 당 수습 방안 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관리형 비대위'부터 일단 띄워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격전지에서 살아 돌아온 안철수·나경원 의원과 친윤 권성동 의원 등입니다.

당정 관계도 기로에 섰습니다.

특히,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용산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안보실·정책실까지 모두 쇄신을 위해 직을 내려놓을 것을 주장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22대 국회 당선인들의 첫 공개일정이 잡혔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160여 명의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께서 일군 승리라며, 민생정치로 보답 드리겠다고 적었습니다.

175석 거대 야당이 된 만큼 곧장 대여 공세에 집중하기보다 우선 몸을 낮춰 '민생'을 강조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다만 이미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이번 달 초 자동 부의되는 채 상병 특검의 경우 21대 국회 임기 내에 마무리 짓겠단 방침인데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민심이 확인됐다며, 조만간 본회의를 열어 이에 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선거 결과로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원내로 진입하면서 오는 8월 전당대회 때 재편될 당 지도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다음 주쯤부터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운동도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22대 국회 원 구성 등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몫이 될 국회의장으로 6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당선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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