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
- 원희룡·나경원, 둘 다 색채 뚜렷하지 않아...오히려 마이너스
- 현재 국힘 내 친윤 절반도 없어...尹 지지율로 인해 흡입력 낮아
- 친했던 한동훈-원희룡, 총선과 전대는 달라...선의의 경쟁 할 수 있어
- 최고위원 출마? 용기 내 도전하고 싶지만...성적 저조하면 망신살
- 한동훈 캠프 합류? 그런 제안 없었어...韓, 비슷한 사람 아닌 TK 주류 손 잡아야
- 어대한 분위기는 계속 될 것...현장 민심 들어보면 韓에 기대감 높아
- '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내가 오죽하면 뛰쳐나왔겠나...이미 개딸당
- 이재명의 민주당, 한 사람에 의한 리더십 조직...치명적 결함 갖고 있어
- 이재명에 머리 조아리고 맹종하는 사람들...李 무너지면 한순간에 다 튈 것
- 김동연, 외연 확장? 친문 모아 세력화 하려는 의도 있지 않을까...
- 尹-국힘 디커플링 현상, 尹, 이럴수록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야
- 호감도 여론조사? 한동훈·이재명·조국은 팬덤 영향...오세훈? 행정가 리더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이상민 전 의원이십니다. 이상민 전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상민):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부터 좀 여쭤볼게요.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윤상현 의원 이렇게 출마하시는 건 맞죠? 그렇죠? 제가 좀 직접 여쭤보는 게 이상민 의원님께서 보실 때 지금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의 등장, 어떤 함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상민: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겹치기도 하고 그게 과연 누구한테 도움이 될지는 미리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한동훈 위원장한테 그건 오히려 좋은 환경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원희룡 전 장관이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그렇게 완전히 어느 쪽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낸 것도 아니고. 친윤이냐 반윤이냐도 구분하기는 좀 어렵고 그러면서 중첩되는 그런 이미지도 보이거든요.
◇ 신율: 중첩되는 이미지가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상민: 수도권의 지지기반이 겹치지 않을까. 왜냐하면 원희룡 전 장관도 사실은 제주도지사를 역임했다고 하지만 제주도라기보다는 수도권 쪽
◇ 신율: 양천구에 계속 계셨죠.
◆ 이상민: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 것이 겹치기도 하고 그러나 이쪽 수도권이 그렇게 당원이 아주 밀착되거나 아주 찰진 그런 지지기반은 또 아니거든요. 그런 점에서 겹쳐서 양자한테 오히려 조금 마이너스 측면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율: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경원 의원께서는 ‘이거 제2의 연판장 안 된다.’ 이런 입장을 얘기를 했거든요. 제2의 연판장이라는 것은 사실 지난번 우리 청취자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전당대회 때 초선 의원 40명인가 뭐 연판장 돌리고서 ‘나경원 의원 나가면 안 된다.’ 이런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식으로 언급했는데 바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미지만 겹치기 때문에 그럴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민: 그것만 겹쳐서라기보다는 어쨌든 두 분이 그렇게 색체가 좀 뚜렷하지는 않잖아요. 그런 점이 흡입력 면에서는 아무래도 좀 약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흡입력 면에서는 약하다. 나경원 의원이요?
◆ 이상민: 그렇다고 당원들 특히 영남 쪽 당원이 많기 때문에 그쪽 당원의 많은 부분을 흡수하느냐 하면 그건 또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 신율: 왜 그렇게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세요?
◆ 이상민: 저의 추론이죠.
◇ 신율: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내에서요. 이른바 친윤이라고 불릴 만한 정치인들의 영향을 받을 당원들의 수가 전체 당원의 몇 퍼센트 정도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상민: 그거를 제가 계량적으로 계산을 안 해봤습니다만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 신율: 절반 이하다. 이 말씀이시죠? 그죠?
◆ 이상민: 아 그럼요. 그리고 그 강도가 그렇게 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대통령의 지지도가 우선 낮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런 흡입력이나 이런 면에서는 낮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제가 왜 이거를 여쭤보냐 하면 실제로 지금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마치 이게 ‘결선투표로 간다.’ 이렇게 되면 친윤 의원들은 ‘나경원, 원희룡 둘 중에 하나에 몰아줄 것이다.’ 근데 몰아줄래도 뭐가 있어야 몰아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여쭤본 거거든요.
◆ 이상민: 같은 생각입니다.
◇ 신율: 예 그렇군요. 근데 원희룡 전 장관께서는 용산에도 다녀왔다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이상민: 아니 근데 뭐 용산에 다녀왔다고 해서 용산에 표가 딱 어느 군집에서 한쪽 방향으로 간다고 보는 건 그거는 좀 지나친 생각 아닐까 싶은데요.
◇ 신율: 어제 어떤 기자가 저한테 멘트 때문에 전화를 했는데. 원희룡 전 장관하고 한동훈 전 위원장하고 친하지 않냐 이거예요. 인천 가서도 운동도 많이 해주고 선거 끝나고 같이 밥도 먹고 이천수 선수하고 같이 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정치라는 게 그렇게 친하면 의리 지키면 그거는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죠.’ 그랬는데.
◆ 이상민: 그럼요. 그건 그야말로 그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각 후보들을 지원할 때 입장이고 또 그때는 원희룡 전 장관은 선거에 뛰는 선수였고 또 한동훈 위원장은 지원해 주는 그런 비대위원장이었고 그러나 지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놓고 또 선의의 경쟁을 할 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일반적인 사적인 그런 걸 가지고서 공적인 것까지 이렇게 연계하는 거는 좀 아니지 않는가 싶습니다.
◇ 신율: 그렇죠. 참 그리고요. 의원님 최고위원 같은 데 출마 안 하세요?
◆ 이상민: 하고는 싶은데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가 얼마 안 돼서 엄두가 안 납니다.
◇ 신율: 아니 왜 그래도 지명도라든지 최다선 의원 중에 한 분이였다든지 상당히 저는 흡입력과 호소력이 있고 특히 중도적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 국민의 힘에서 필요할 거 아닙니까?
◆ 이상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표가 과연 그렇게 갈까’라는 점에서 용기를 내보고 도전을 좀 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엄두가 안 나고. 또 제가 5선이라는 게 또 가볍지만은 않더라고요. 이래서 되면 상관이 없는데 또 성적도 저조하고 그러면 완전 망신살이 뻗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신율: 근데 이승환 위원장이 이제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저께인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팀 나경원, 팀 한동훈, 팀 원희룡’ 팀으로 나갈 것이라는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 이상민: 사실은 경험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고 리더십이 민주당의 지금 상황을 보면 상당히 좀 아주 악질적으로 이렇게 밀어붙이고 상대방에 대한 존재를 완전히 깔아뭉개고 있는 이런 정치적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의 리더십을 잘 발휘하려면 사실 강단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도 나서고 싶다는 생각은 들기도 했고 고민도 해봤는데 쉽지 않습니다.
◇ 신율: 그래도 저 이상민 의원님 모시려고 입질이 많이 올 것 같은데. 각 캠프에서요.
◆ 이상민: 교수님 같은 훌륭한 분이 많으면 당연히 제가 힘을 받겠는데. 아이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여서.
◇ 신율: 한동훈 캠프 쪽에서 조금 관심이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이상민: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고요. 언론 통해서 자기들끼리의 이합집산을 지도부 선출에 나서겠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으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좀 취약한 구조 특히 한동훈 위원장은 영남 쪽에 당원들 주류 당원들 관련되는 분들하고 손잡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대표 되는 것뿐만 아니라 당대표 된 이후에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를 잘 하려면 그게 더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취약한 구조 쪽에 있는 그 분을 좀 이렇게 러닝메이트로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예.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당대표 이걸 놓고 봤을 때 아까 ‘한동훈 위원장에게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의 겹치는 부분이 있다는 건 결국 좋은 것이다.’ 이 얘기는 결국 표가 갈린다는 이런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 이상민: 그렇죠.
◇ 신율: 그러면은 어대한이라는 거는 아직도 지속된다고 생각하시겠네요?
◆ 이상민: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현장에서 지역민들 특히 이제 국민의힘 지지자들 당원이나 그분들한테 물어보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기대나 또 그런 지금의 국민의힘에 타개할 수 있는 그런 리더로서 상당히 좀 기대를 하고 있더라고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얘기도 조금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요새 민주당에서는 저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지만,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다. 이재명 대표의 시대다.’ 이런 얘기 많이 나오는데 그 5선이나 하셨던 의원님으로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걸 어떻게.
◆ 이상민: 제가 오죽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을 뛰쳐나왔겠습니까? 그 당은 이미 이재명 당이고 개딸당이고 그러니까 이재명을 ‘민주당의 아버지다.’ 또는 그냥 민주당의 사법적 위협에 대해서 방탄하는 데만 급급한 그런 사람들이고 그런 조직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이렇게 표현할 정도면 우리가 이렇게 볼 때는 진짜 그거 말하면서도 얼마나, 술 먹고 취하고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넋 나간 소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보면 얼마나 부끄러웠겠습니까? 그런데 나중에 말하는 거 보면 그 사람들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이재명 대표가 들어주길 바라는 그런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보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기존의 그런 관념을 잣대로 민주당을 보시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요새 이재명 대표가 애완견 발언이라든지 이런 것을 이렇게 보면 좀 공격적으로 좀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상민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이상민: 그렇죠. 지금 다급한 거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이 9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그게 가벼운 게 아니죠. 그러면 그보다 이재명 대표가 주범이라고 할 경우에는 9년 6개월보다 그 이상의 중형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화영 전 지사의 사건이 이재명 대표가 완전히 무관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말로는 ‘보고도 못 들었다.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하는데, 세상에 어느 행정조직이 부지사가 하는 일을 더구나 북한 관계에 관한 일을 그런 엄청난 돈이 왔다 갔다 해야 되는 그런 경우를 수장인 지사가 모르고서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건데. 너무나 반상식에 가까운 얘기들을 하니까 더 죄질이 안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의 민주당은 완성됐다고 보십니까? 이 의원님께선.
◆ 이상민: 완성이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이 하는 행태가 그냥 그런 욕심에 만들어 놨다고 자신들은 자부할지는 모르지만 역시 그 상반된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겁니다.
◇ 신율: 어떤 결함이요?
◆ 이상민: 한 사람의 그런 리더십이나 한 사람의 그런 인격에 의존하는 조직이, 공조직에 있어 그게 온전할 수 있겠습니까? 휙 불면 한 줌의 모래알에 불과한 것이고 그냥 무너져 내릴 겁니다. 또 그렇게 무너져 내려야 그게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 신율: 예 알겠습니다.
◆ 이상민: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표한테 그냥 머리 조아리고 맹종하는 그 사람들. 굳이 어느 실명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만 하도 많아가지고, 그 사람들은 이재명 대표가 그냥 무너지면 그냥 아마 한순간도 거기 있지 않고 다 튈 겁니다. 아마.
◇ 신율: 우리나라 정치가 원래 그랬지 않습니까?
◆ 이상민: 그런데 그 정도가 우리나라 정치가 진화 발전하는 게 아니라 퇴행을 하고 있고 아주 못된 일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안타깝죠.
◇ 신율: 근데 지금 사실 민주당 당내에 있어서 이른바 비명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세력이 사실상 거의 없지 않습니까?
◆ 이상민: 없지요. 다 내쫓았고 그냥 뭐 속된 표현으로 아작을 냈기 때문에 그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또는 이재명과 그를 둘러싼 공범자들의 생각으로는 아주 간고한 방어벽을 쳤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의외로 그 치명적인 결함은 그냥 금방 어느 한 군데에서 드러나고 그게 붕괴를 아마 재촉할 겁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랬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 신율: 제가 어제 조선일보 기사를 본 것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많은 친문이었던 이 의원 분들 전해철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경기도에 모셔오고 있는 모양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상민: 그거는 뭐 김동연 지사로서는 자신이 민주당에 있어서의 세력이 취약하니까 그걸 보강한다는 측면도 있고 그에 대처하는 세력으로서는 한 두 사람을 끌어오는 것보다는 소위 친문 사람들이 와서 자신의 세력화하는 데 좀 도움 되도록 하는 데 그런 의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거는요. 그런 세력을 정치인들, 이런 사람들을 모으는 것도 그것도 가벼이 볼 수 없는 문제이겠지만 중요한 건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민심.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 이상민: 당하고 떳떳하고 상식에 맞고 그러면 저 사람에 대해서 신뢰가 쌓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을 더 쌓고 굳건히 할 생각 안 하고 딴 데 기웃거리면서 정치인들만 모으면 내 세력이 구축된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죠. 김동연 지사가 진정으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그냥 한때의 이재명에 대항하는 세력에 시선을 머무를 것이 아니고 한국 정치의 결함,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이런 쪽에 시선을 두고 진정하게 정공법에 따라서 정정당당하게 하길 바랍니다.
◇ 신율: 예 알겠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자기가 어떤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는 하는데.
◆ 이상민: 다른 뜻이 아니에요. 그것도 솔직하게 얘기하면 될 일을 뭘 또 아니라고 또 그렇게 해요. 다 아는데.
◇ 신율: 그리고 이상민 의원님이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되셨죠? 그죠?
◆ 이상민: 오늘 선출 됐습니다.
◇ 신율: 예. 어쨌든 축하드리고요. 제가 몇 가지 더 여쭐 게 있는 게,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입니다.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여론조사에 보면 몇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일단은 대통령이 대통령 지지율은 26% 국민의힘은 대통령 지지율보다 6%포인트 높아서 32%거든요.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리더십 이것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윤석열 대통령에 기대했던 건 상식과 또 원칙과 공정이었는데 그런 것들을 자꾸 벗어나고 또 어떤 거는 예를 들어서 의료 사태의 경우 같은 경우는 빨리빨리 해결하지 못하고 일을 질질 끌어서 오히려 그 고통이 서민들이나 환자나 가족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국정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자꾸 접는 거죠.
◇ 신율: 이러면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보시는 거네요?
◆ 이상민: 대통령과 정부가 하기 나름인데 지금같이 이렇게 하면 유능하다는 평가를 못 받을 테고 그러면 평가에 대한 점수는 낮을 수밖에 없죠. 원칙과 상식에 부합해야 되고 그뿐만 아니라 유능해야 되죠.
◇ 신율: 국민의힘이 이렇게 대통령 지지율보다 6%포인트 지지율이 높고 앞으로 만일 이게 더 벌어진다면 사실은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전당대회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우군이 어디 있나 찾기가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 초래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그럴수록 그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서 민심에 근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에 자유로울 수 있는 정치세력은 없고 정치인도 없죠. 대통령도 민심의 테두리에서 민심에 근거해서 또 국민들한테 어쨌든 정치 서비스, 국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보다 스마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신율: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해당 여론조사에서 정계 주요 인물 개별 호감 여부를 조사를 했습니다. 1위가 오세훈 서울시장 36%, 2위가 조국 대표 35%, 3위가 이재명 대표 33%, 4위가 한동훈 전 위원장 31% 그리고 5위가 홍준표 대구시장 30%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7%인데. 이거 쭉 오세훈, 조국, 이재명, 한동훈, 홍준표, 이준석의 순서로 호감도. 이거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높게 나오고 조국 대표도 엄청 높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민: 글쎄 그렇게 혼재돼 있으니까 뭐라고 얘기하기가 그렇거든요. 다만 이제 오세훈 시장의 경우는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가로서의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이 제가 볼 때는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동훈 또는 이재명과 같은 그런 폭발적인 팬덤이 형성이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고요. 조국 전 장관의 경우도 팬덤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특별히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는 없었지 않습니까.
◇ 신율: 그렇죠. 잘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민: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상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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