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틀 연속 오물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미사일 도발까지 감행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알려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0분쯤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쯤에 백령도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미사일 발사 후 로켓 연소 장면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북한은 그제와 어젯밤,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죠.
그제는 오물풍선 350개를 날려 이 가운데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에서 이번 달 초에도 대북전단에 반발하며 4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살포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방송을 재개하며 맞대응했지만, 이후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러시아와 동맹 수준의 조약을 체결한 북한이 오물풍선에 이어 탄도 미사일 발사까지 이어가며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우리 측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