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장영상+] 한동훈 "민심 한 편 돼야...생산적 당정 이끌 것"

2024.07.25 오전 08:14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취임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전반적인 당 운영 방향과 함께, 각종 특검법과 쟁점 법안 처리 여부 등 여야 현안에 언급이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안녕하십니까. 제179차 최고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입니다. 먼저 제가 한 말씀 드릴까요?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똑같이 63% 지지를 주셨습니다. 저는 이 압도적인 숫자의 의미와 그리고 당심과 민심이 정확히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우리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똑같이 그리고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의 변화를 선택하고 명령하셨습니다.

다르게 해석하실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 그리고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서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을 그리고 사랑을 다시 모으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선택하시고 명령하신 변화는 저는 첫째, 국민의 뜻대로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 둘째, 미래를 위해서 유능해지라는 것. 셋째, 외연을 확장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말이 아니고 제가 선거 기간 동안에 여러 차례 들었던 얘기입니다. 그 말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는 말씀 드립니다. 민심과 한편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는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고, 그래서 우리가 이기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더 유능해집시다. 이미 우리 정부는 많은 성과를 거뒀고 유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더 마음 주시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보다 더 경청하고 보다 더 설명하고 보다 더 설득하라는 그런 채찍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 따라서 국민의 사랑을 더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 최우선으로 실현합시다. 오늘 제가 여조 나온 것을 하나 봤는데요.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눠져 있는 진영 구도하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를 내년에 바로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여론이 34.6%, 반대하는 여론이 43.2%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조국당에게도 우리 민심을 따라서 민생 정치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출마할 때 말씀드렸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의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국민의힘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정치의 저변 확대, 정치개혁 실천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게 결국 우리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나가는 길이 될 겁니다. 상대가 못하기를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이제부터 자강하겠습니다. 저희가 협치를 말하는데요. 협치를 말한다고 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 부드러워지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하겠습니다. 그런 싸움에서 몸 사린다는 소리, 웰빙정당이라는 소리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역시 이런 자강은 통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변화한다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8명의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들, 자치단체장들, 지방의원들, 보좌진들, 당직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84만의 당원의 힘을 모으고 이 바탕으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다시 받아서 제대로 바꾸고 승리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야당이 그동안 민주당이 발의했던 채 상병 특검법을 아마 기습적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직후라는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 남은 감정들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분열할 거라는 얄팍한 기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 착각이라는 말씀 분명히 드립니다. 저는 전당대회 내내 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해왔습니다.

선수와 심판 고르는 것이고, 사법 시스템 파괴하는 무소불위의 법률이기 때문에 결국 국민께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민주당의 그런 얄팍한 기대가 착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잘못된 법률이 통과돼서 국민들이 피해보는 것을 단호하게 막아내겠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원내와 원외 모두 힘을 모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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