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가운데, 이제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여야는 당장 내일(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내일 국회 본회의는 열리기로 확정된 겁니까?
[기자]
본회의 일정 자체는 확정됐고, 아직 어떤 안건이 상정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본회의 개최를 주장했는데요,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의정갈등 해결이 먼저라며 대신 중재안으로 19일, 그러니까 내일 본회의 개의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면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잠시 뒤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 여는데, 여기서도 관련 입장도 밝힐 거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 일정은 협의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 특검법은 위헌 논란이 가득하다고 보고 있고, 지역화폐법 역시 무제한 현금살포 법안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정쟁에만 몰두한다며 여당은 국민 삶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어제저녁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정 갈등에 초점을 맞추며 여야의정이 다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3가지 쟁점 법안 처리 전망과 나머지 정기국회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만약 내일 본회의에서 3가지 쟁점 법안이 상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필리버스터를 거쳐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결국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오는 26일 본회의에서는 25만 원 지원금법과 방송 4법, 노란봉투법 등 대통령 거부권으로 국회로 돌아온 6개 법안 재표결도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요,
여야 대치 정국이 더욱 가팔라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밖에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11월부터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공히 민생 입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치열한 대치 속에 '협치'는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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