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감행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개량형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도 성공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과 함께 내륙 지역으로 보이는 곳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까지, 관련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4.5톤급 초대형 재래식 탄두가 장착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중등사거리 320km의 명중 정확도와 초대형 탄두의 폭발위력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사일 명칭은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라고 밝혔는데요.
KN-23으로 불리는 화성-11형의 개량형으로, 해당 미사일 시험발사는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7월 1일에도 시험발사를 한 뒤, 최대사거리 500km와 최소사거리 90km에 대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7월 안에 추가 시험발사를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사거리를 달리해서 이번에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통신은 전투 응용도에 맞게 성능을 고도화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위적 군사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국가의 제일중대사가 되어야 한다며 핵 무력 증강과 함께 재래식 무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시험발사와 함께,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7.62㎜ 저격수보총과 5.56㎜ 자동보총을 비롯한 저격무기를 살펴보고, 생산 방향 등에 대한 중요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만 공개했던 우리 군은 순항미사일 발사도 별도로 탐지했었다며, 내륙으로 향한 탄도미사일 탄착 지점은 함경북도 산악지역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의 4.5t급 초대형 탄두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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