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대표가 모레(2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 자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한의사협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여야 모두 의정갈등 문제를 두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먼저 독대를 제안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한 대표가 최근 만찬 직전이나 직후 독대할 것을 요청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의 만찬 회동에서는 지도부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한 탓에 현안 이야기가 오간 적이 없는 만큼, 단둘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부연했습니다.
모레 만찬에서 독대가 성사될 경우,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당정이 일치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가 성사돼도 어떤 의제가 오갈지 예측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문제가 주요 현안이라고도 강조하며 어떤 의제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2025년 의대 정원 재논의는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과 맞물려 어떤 의견이 교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도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며 의정 갈등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임현택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회의 전 박주민 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은 기자들이게, 만남 자체가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며, 사전에 의제가 조율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와 관련해 야당과 의료계가 서로의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핵심 화두인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두고, 야당 지도부가 의료계의 요구를 경청하는 성격의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의료계는 정부가 난색을 표하는 2025년 의대 정원 재논의와 책임자 문책 문제 등을 협의체 참여 전제 조건으로 내걸어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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