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9월 30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 파이팅 목요일 3부 이슈 인터뷰 오늘은요 정말 귀하신 분 모셨습니다. 바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지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전화를 하지 않고 그 유명한 배승희 변호사를 좀 보러 왔습니다.
◆ 배승희 :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아주 옛날 봤는데 그대로 계시네요. 따따부따 잘 돼요?
◆ 배승희 : 여기는 이제 YTN 중립 방송이기 때문에. 의원님 얼굴도 밝아지시고 더 젊어지신 것 같아요.
◇ 박지원 : 저는 열심히 싸웁니다. 싸우시군요.
◆ 배승희 : 대통령이 싫어서 그러십니까?
◇ 박지원 : 나라가 이게 되겠어요?
◆ 배승희 : 그래요?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이대로 가면요. 진짜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도 다 나라도 망합니다.
◆ 배승희 : 이대로 가면?
◇ 박지원 : 이대로 가면 제정신 차려야 돼요.
◆ 배승희 : 어떻게 하면 정신 차릴 수 있습니까?
◇ 박지원 : 오죽하면 제가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처음 말씀한 대로 내려놓고 백담사에라도 가서 2~3년 계시다 오셨으면 좋겠다 했더니 불교계에서 저한테 엄청나게 항의가 와요. 무슨 사찰이 쓰레기 하치장이냐. 사과하라고. 사과했어요.
◆ 배승희 : 사과하셨군요.
◇ 박지원 : 이것이 민심입니다. 그러면 사찰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면 어디로 가셔야 됩니까? 했더니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배승희 : 어디로 갑니까?
◇ 박지원 : 큰 집이래요.
◆ 배승희 : 큰 집이요? 큰 집이 어디죠?
◇ 박지원 : 큰 집 몰라요? 어디입니까? 감옥소요.
◆ 배승희 : 감옥을 가래요? 갑자기?
◇ 박지원 : 이렇게 민심이 들끓고 있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지난 주말 집회 보세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진짜 불행해지는 거예요.
◆ 배승희 : 그래요. 불행이죠.
◇ 박지원 :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성공도 보았지만 임기 말에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당하는 것도 봤어요.
◆ 배승희 : 여러 정권 다 보셨잖아요.
◇ 박지원 : 또 김대중 정권이 끝나고 나니까 멀쩡하게 제가 3년 감옥도 살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불행이 나라에서 계속돼서는 안 된다. 역대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족들이 이런 일을 당해서 되겠느냐 라고 하고 진짜 윤석열 대통령도 저하고 잘 아는 사이 아니에요. 또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저는 진짜 올곧고 정의로울 줄 알았어요. 이게 말이 돼요?
◆ 배승희 : 그래요. 하여튼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시는 거잖아요.
◇ 박지원 : 당연하죠.
◆ 배승희 :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이죠?
◇ 박지원 : 그렇죠.
◆ 배승희 : 방금 말씀하신 박 의원님의 발언 좀 표현이 거친 발언이 있었는데 그 발언은 개인 의견..
◇ 박지원 : 거칠지 않아요. 민심은 더 끓어요.
◆ 배승희 : 그런가요? 네 알겠습니다. 개인 의견으로 정리를 해야죠.
◇ 박지원 : 제 개인 의견이지 YTN 배승희 앵커의 의견은 아니죠.
◆ 배승희 : 예 알겠습니다. 근데 김대중 정부에서도 활동을 하셨고 많은 대통령을 모시고 또 하셨는데 사실은 그 권력이라는 것이 권력을 잡았을 때에 벌이는 범죄와 또 권력을 잡기 전에 있었던 범죄는 좀 구별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 당연히. 아니 권력을 잡기 전이건 잡았을 때는 범죄가 있으면 처벌돼야죠.
◆ 배승희 : 돼야죠.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문제다 이거죠.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영부인의 자리는 어떻게 포기합니까.
◇ 박지원 : 모든 것이 지금 대한민국 현재는 대통령·김건희, 윤석열·영부남 이런 식으로 권력서열 1위를 한 거 아니에요? 김건희 여사로부터 시작해서 중간도 김건희, 끝도 김건희, 오늘 아침 조선일보 등 모든 보수 신문 보세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얼마나 염려를 하고 있는가.
◆ 배승희 :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해야 될까요?
◇ 박지원 : 글쎄요. 사과를 하건 안 하건 아니 그렇지 않습니까? 비대위원장 한동훈에게 사과하겠다고 문자 보냈으면 지금 왜 못 합니까? 사과한다고 해서 지금은 끝나지 않아요. 반드시 특검을 받아서 그 결과를 발표 봐야 돼요. 저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도 안 했다. 양평고속도로도 디올 백도 아니라고 하면은 받아봐야죠.
◆ 배승희 : 그래요. 그래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감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와 그 모친을 채택을 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당연히 이거는 김건희 여사를 향한 스토커 수준이다라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는데요. 김 여사 모녀 국감 출석해야 된다고 보세요?
◇ 박지원 : 당연히 해야죠. 그리고 여권에서도 지금 나오잖아요. 공개적으로는 그런 얘기를 하지만 저희들을 만나거나 의원들끼리 또 국민의힘 의원 내부에서도 김건희 여사가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나와야 돼요.
◆ 배승희 : 나와야 돼요?
◇ 박지원 : 나와서 밝혀야죠. 국민이 거의 60~70% 국민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안 나오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장모님도 말이죠. 왜 그래요? 나와서 밝혀야죠.
◆ 배승희 : 만약에 국감 출석 안 한다 이러면 어떻게..
◇ 박지원 : 당연히 동행명령도 발부할 것이고 전달이 안 되면 고발하는 거죠.
◆ 배승희 : 그래요.
◇ 박지원 : 지금 고발하면요. 물론 윤석열 검찰은 조사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세월은 가요. 지금 말이죠. 제가 엊그제 그랬어요. 내가 국회의원 당선된 것도 벌써 6개월이 됐다. 3년 반밖에 안 남았다. 그런데 왜 윤석열 대통령의 세월은 이렇게 길지? 그러나 2년 반 갔어요.
◆ 배승희 : 네.
◇ 박지원 : 내려간다고요. 내려가고 나면 대통령이 바뀌면 정권이 교체가 되든 국민의 의미로 재창출되든 조사 안 할 것 같아요. 반드시 조사합니다.
◆ 배승희 : 조사하니까 그때 하나 지금 하나 똑같다 이 말씀이세요?
◇ 박지원 : 당연히 왜 그때 해야 되나요?
◆ 배승희 : 그러니까요.
◇ 박지원 : 지금 해야죠.
◆ 배승희 : 지금 해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이요.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TF도 꾸렸는데요. 여권에서는 또 이 TF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방탄 목적이다 이렇게 주장했어요.
◇ 박지원 : 그것은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거니까 민주당도 국민의힘을, 또 국민의힘도 민주당을 공격하는 것은 정치권에 있는 일이에요. 그렇지만 정치는 김대중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자기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생각이 중요해요. 보도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국민의 60~70%가 김건희 특검을 바라고 있다고 하면 의혹이 있는 것 아니에요. 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0% 선에서 이렇게 꽉 막혀 있어요. 그 모든 원인은 김건희 여사 때문에 그런다고요.
◆ 배승희 : 그래요.
◇ 박지원 : 만악의 근원은 김건희 여사야. 그렇기 때문에 시작도 김건희, 과정도 김건희, 끝도 김건희인 거예요.
◆ 배승희 : 제가 여쭤볼게요. 똑같은 논리로 지난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해야 됩니까?
◇ 박지원 : 의혹이 있으면 해야죠.
◆ 배승희 : 해야죠.
◇ 박지원 : 예. 저는 김정숙 여사가 치외법권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지금 조사하겠다는 검찰의 내용 발표 내용을 보면 엉터리다 이거죠.
◆ 배승희 : 왜 엉터리입니까? 의혹인데.
◇ 박지원 : 아니 글쎄.
◆ 배승희 : 의혹인데 수사를 해야죠.
◇ 박지원 : 우리가 볼 때 엉터리다 이거죠.
◆ 배승희 : 그래요?
◇ 박지원 : 그러나 검찰이 민주당 말 듣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그렇잖아요. 딸한테 집에서 데모 때문에. 따따부따에서 많이 했잖아요.
◆ 배승희 : 아니에요.
◇ 박지원 : 나오니까 자기 친구한 보내라 했다가 나중에 갚았으면 그것이 어떻게 해서 문제가 됩니까? 아니 이런 것을 검찰에서는 이제 친구한테서 딸한테 5천만 원이 가고 이런 움직임이 있었으니까 보겠죠.
◆ 배승희 :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 박지원 : 그러니까 여러 가지 있으니까 봐라 이거예요. 보지 말라는 건 아니죠. 그렇지만은 자기 부인 영부인은 감싸고 전직 영부인은 조사하겠다고 하는 그 자체가 틀렸다는 거예요.
◆ 배승희 :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서 당 차원의 TF도 만들었습니다.
◇ 박지원 : 당연히 우리 대통령이니까 만들어야 될 것 아니에요. 국민의힘도 자기 대통령이니까 윤석열 대통령 보호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그래요. 제가 한덕수 총리를 향해서 대정부 질문할 때 국회에서도 얘기를 했지만은. 자 사위가 놀고 있으니까 생활비 도와줬다. 취직하니까 안 도와준 거야. 그래서 자기가 그 취직해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받은 월급이 왜 뇌물이냐 이거죠. 그런 식으로 한다고 하면 디올백, 최 목사가, 최재영 목사가 안 사줬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줄 거 아니에요 그것도 뇌물인가요?
◆ 배승희 : 제가 궁금한 거는 말씀하신 것 중에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해야 된다.
◇ 박지원 : 당연하죠.
◆ 배승희 : 국민적 여론이 있으니까 하자. 그렇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 박지원 : 해라 이거예요.
◆ 배승희 : 김정숙 여사도 마찬가진데.
◇ 박지원 : 당연한 거예요.
◆ 배승희 : 왜 엉터리라고 먼저 정의를 하세요.
◇ 박지원 : 대통령은 대통령이건, 김정숙 여사건, 따님이건 의혹이 있으면 해라 이거죠. 그렇지만 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옳지 않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는 얘기할 뿐이에요.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역시 정치 9단이십니다.
◇ 박지원 : 아니 9단이 아니라.
◆ 배승희 : 10단이신가요?
◇ 박지원 : 아니요. 천하의 배승희 변호사를 누가 당하겠어요.
◆ 배승희 : 무슨 말씀이세요? 왜 그러세요? 이번에는요. 호남권 경쟁 좀 여쭤 하겠습니다. 지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남에 계시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과열되는 게 아니라 정치부 기자들은 그렇게 싸움을 붙이겠죠. 그렇지만 저는 처음부터 조국 대표에게 정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호남에서 경쟁을 하려고 하지 말고 부산 금정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해가지고 반드시 국민의힘한테 이기자 특히 부산은 조국 대표의 고향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인천 강화에서도 이기자 이렇게 됐으면 이번 제 말대로 했으면은 이번 4곳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야권이 이기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하지 않고 호남에 와서 죽도록 경쟁하자 경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다소 과열될 수도 있고 비난도 나올 수 있지만 저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형제 정당이기 때문에 비난하지 말자 가는 길이 같고 목표가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 타도 아니냐. 정권 교체하는데 우리가 합쳐야 한다. 하는데 이것이 지금 현재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부산 금정구에서 투표지가 인쇄되기 전에 또 이 선거 전이라도 반드시 단일화해서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자 이것이 우리가 정권교체의 길이다 라고 생각했고 조국 대표가 소탐대실하지 마라. 큰 정치를 위해서 단일화하자. 이걸 얘기하는 거예요.
◆ 배승희 : 그래요. 근데 만약에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만약에 민주당을 꺾고 이긴다. 그러면 어떻게 민주당으로서는 타격일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이길 수는 없을 거예요.
◆ 배승희 : 이길 수 없다.
◇ 박지원 : 예. 저는 제가 거기 선대위원장을 하고 있고 뭐 한 달 살이 조국 대표는 한다는데 그건 안 돼요. 저도 나흘살이 하고 왔어요. 오늘 또 국회가 있는데 그걸 국회를 버리고 갈 수는 없잖아요.
◆ 배승희 : 그렇죠.
◇ 박지원 : 그리고 특히 선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그때 국정감사를 하는데 조국 대표인들은 어떻게 국정감사 안 하고 거기 가서 있겠어요?
◆ 배승희 : 그러네요.
◇ 박지원 : 그리고 세 곳을 돌아다녀야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안 하는데,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저는 어떤 경우에도 형제 정당이기 때문에 비난하지 말고 호남은 깨끗하게 경쟁해서 결과에 승복하고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에서 단일화로 승리하자 이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배승희 : 만약에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패하면 이 조국혁신당으로서는 더 큰 후폭풍이..
◇ 박지원 : 저는 뭐 패한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민주당이 그래도 힘 있는 민주당이에요. 국회의원 이개호 의원이 있고, 전라남도 도지사가 민주당이고, 그런다면 군수가 영광에서도 장세일 후보, 곡성에서도 조상래 후보가 돼야 만이 힘 있게 지역 발전을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지역 발전론에 더 힘을 두지 그렇게 비난하고 싸울 필요는 없다. 누가 돼도 진보 세력 아니냐 그런 생각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래도 민주당이 이겼으면 좋겠다?
◇ 박지원 : 당연히 민주당이 이겨야죠. 이깁니다.
◆ 배승희 : 이재명 대표가 그래서 재보궐 선거에서 지면 지도 체제 전체의 위기가 올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어떤 위기가 올까요?
◇ 박지원 : 그것은 투표에 즉 선거에 임하는 대표의 자세이지 거기에서 지고 이겼다고 해서 지도부가 개편되고 이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은 당원들에게 국민들에게 그러한 결기를 보이는 거죠.
◆ 배승희 : 보이는 것이다. 전혀 흔들림 없다. 오늘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결심 공판일입니다. 검찰이 가중 요소를 감안해서 중형을 구형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검찰이 이재명 대표 무죄 구형하겠어요?
◆ 배승희 : 무죄는 안 하겠죠.
◇ 박지원 : 무죄 구형하겠어요?
◆ 배승희 : 할 수가 없죠.
◇ 박지원 : 선거법 위반도 그렇고 이번 위증조사도 저는 검찰에 대한 기대는 접었습니다.
◆ 배승희 : 어떤 기대를 하셨는데요.
◇ 박지원 : 자기 마음대로 구형을 하더라도 사법부는 정의로울 것이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1심이에요. 저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노무현 정권 때 저를 대북 송금으로 구속했잖아요?
◆ 배승희 : 예 맞습니다.
◇ 박지원 : 특검을 해서. 그렇지만 지방법원 고등법원에서 검찰에서 20년 구형하고 1심, 2심에서 12년 선고를 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파기 환송돼가지고 살아왔어요. 트럼프도 대법원에서 살아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좀 의연하게 대처를 해주는 것이 좋지 얽매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검찰의 구형, 구형은 기대하지 말자.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하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배승희 : 지금 그러면 구형은 굉장히 높게 나올 것이다 예상하시고?
◇ 박지원 : 몰라요. 자기들 멋대로 하겠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대한민국 검찰 아니에요?
◆ 배승희 : 그러니까 하고 싶은 대로라는 것은 검찰이 높은 구형할 것 같다 이 말씀 아니세요?
◇ 박지원 : 몰라요.
◆ 배승희 : 몰라요?
◇ 박지원 : 전혀 몰라요.
◆ 배승희 : 그런데 말씀하신 것 중에 들어보면 1심 유죄 나올 수도 있다. 2심 유죄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 받을 수도 있다 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그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우리가 속단해서 무죄다 유죄다 하는 것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3심제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을 기다려보자 하는 헌법 논리로 말씀드리는 거지 변호사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아니 그러면 꼭 이재명 대표가 유죄가 나와야 되나요?
◆ 배승희 : 제가 말씀드린 거는 지금 앞서서 예시를 드신게 1심, 2심 다 유죄를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니까.
◇ 박지원 : 제가 그랬다 이거죠.
◆ 배승희 : 근데 이재명 대표 1심은 그럼 어떻게 예상하세요?
◇ 박지원 : 사법부에서 나는 현명한 판단으로 무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법부에다 무죄 때려라 유죄 때려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거죠. 저는 기대는 무죄가 나올 것이다.
◆ 배승희 : 하지만 의연하게 받아들여라.
◇ 박지원 :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흔들리지 말고 의연하게 받아들여서 해나가는 거죠.
◆ 배승희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 금투세 민주당에서 유예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 같은데요?
◇ 박지원 : 저도 처음부터 유예입니다.
◆ 배승희 : 의원님 주식 좀 하세요?
◇ 박지원 : 난 주식 안 해요.
◆ 배승희 : 안 하시는군요.
◇ 박지원 : 한 번 주식 언론사 거 2천만 원어치 가지고 있다가 하도 재산 신고하니까 어디 거냐. 어디 거냐. 해서 그것도 팔아버리고 한 번도 안 사봤어요. 저는 주식 한번 부동산 한 평 안 사봤어요.
◆ 배승희 : 그러시군요. 근데 이 금투세는 유예하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그 심정을 이해하셔서 그러신 겁니까?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1400만의 주식 인구가 지금 현재는 금투세에 해당이 안 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포텐셜이, 장래에는 될 수 있다 하는 희망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유예 쪽이 좋지 않냐. 폐지는 아직도 조금 빠른 것 같아요.
◆ 배승희 : 이 빠른 것 같고 유예 쪽으로 얼마 후면은 이재명 대표 입장이 좀 나올까요? 어느 정도가 되면은.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이재명 대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겠지만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이기에 선임해서 약간 우클릭하고 있는 것은 맞아요. 대선의 길이다. DJ도 약간 우클릭에서 되고 저는 상대적으로 한동훈 대표도 약간 좌클릭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봐요.
◆ 배승희 : 그래요.
◇ 박지원 : 그래서 중도에서 만나보자.
◆ 배승희 : 중도에서 만나 보자. 그럼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게 좋겠다?
◇ 박지원 : 찬성해야죠. 왜냐하면 민심이 한동훈 대표가 지금 현재 국민의 뜻대로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래도 민심을 등에 업었기 때문에 63.5%의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단 말이에요. 지금도 한동훈 대표가 윤환 갈등, 밥 안 먹어 뭐 어쩌고 하지만 저는 속 좁은 윤석열 대통령 밴댕이 정치에 희생당하고 있다고 봐요.
◆ 배승희 : 아 한동훈 대표가?
◇ 박지원 : 그렇지만 한동훈 대표도 좀 집권여당의 대표답게 나이스하게 해야지 좀 덜 익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독대를 하고 싶다 하면 얼마든지 직접 혹은 비서실장과 비공개적으로 얘기할 수도 있는데 꼭 언론에다 나 독대한다고 했다. 또 이번에도 보세요. 대통령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 있다가 나오면서 정무수석한테 귓속말로 또 하고 싶다. 이건 언론에 알리겠다. 이게 보면 역시 정치가 미숙하다. 이게 서툴어요.
◆ 배승희 : 저 정치9단께서 보시니까 더욱더 그러시겠네요.
◇ 박지원 : 그러니까 그 대통령에 그 대표예요.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더 들어야 되는데요. 곤란한 질문도 답변 잘해 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또 직접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박지원 : 자주 부르세요.
◆ 배승희 : 자주 나와주세요.
◇ 박지원 : 배승희 변호사하고는 한번 붙고 싶어요.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다음에 또 한 판 붙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 배승희 : 지금까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고요. 이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조금 이따 말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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