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7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대선 당시 명태균 얘기 듣거나 영향 받아본 적 없어
- 명태균 선거 전략 그럴듯해 김 여사가 신뢰했을 수도
- 민주당, 이재명 재판 늦춰 탄핵·조기 대선 시도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3부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재보궐 선거 있었죠? 2대 2 이변 없는 텃밭 승리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목소리는 어떻게 바뀔까요? 선거 이후에 여러 멘트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당내 중진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연결해서 향후 전망 더 자세히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하 권성동): 예 안녕하세요. 권성동입니다.
◆김우성: 여야 대표까지 총출동했던 재보궐 선거인데 이변은 없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권성동: 저희들 강화하고 부산 금정구에서 승리했는데, 여기 두 지역은 전통적으로 우리 당의 텃밭이거든요. 그래서 방어를 잘했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다만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뭔가 거기서 이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여하튼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천을 잘 했고 또 선거 캠페인을 잘 벌였고 또 당 지도부도 나름의 역할을 해서 방어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이번 재보궐선거를 놓고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첫 보궐선거였는데 한 대표가 6번이나 부산을 찾았고 또 20%포인트 넘게 승리를 했습니다. 한 대표에 대한 리더십 평가가 좀 우호적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일단 당 대표 자리라는 것은 선거에서 승리해야 좋은 평가를 받는데, 두 곳 승리했지만 일단은 방어를 잘 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또 다른 비판이 나올 수 있었는데, 그걸 봉쇄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한 대표한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우성: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자죠. 이분이 확실히 되자 한동훈 대표가 이런 얘기를 SNS에 올렸습니다. 국민들께서 국민의 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 국민의 뜻대로 정부 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권성동: 지금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정부도 변해야 되고 당도 변해야 되는 거는 그거는 모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고 또 의원들을 비롯해서 당원들도 그 변화를 하라고 한동훈 대표에게 62%의 그런 지지율로 몰아줬거든요. 그래서 그 변화를 하는 데 있어서 그 변화의 방법 그 길을 한동훈 대표가 잘 찾으면서 지혜를 발휘해야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우성: 선거 기간 중에 김건희 여사와 또 대통령실을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면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발언들을 많이 했잖아요. 이게 좀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선거와는 별개의 문제일까요?
◇권성동: 글쎄 그 지역 선거 지방 일꾼 뽑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중앙 정치가 지방선거에 특히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행정기관의 장을 뽑는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성: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좀 정치적 여파가 있었다 이런 평가도 있거든요. 이번 선거는 그렇지 않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권성동: 아니 그게 아니라 강서구청장 선거는 총선을 앞둔 그런 어떤 전초전의 그런 성격이었고 이번 총선이 끝난 후에 지방행정기관의 수장을 뽑는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그때와 지금과는 좀 상황이 다르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우성: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문제를 계속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좀 문제가 있다 이런 입장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라고 보십니까?
◇권성동: 그러니까 정치적 문제 중에서 공론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있고 물밑에서 설득이나 조율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언론이나 당 지지자들이 김여사 활동 자제라든가 소위 여사라인 교체 이런 걸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결국 한 대표나 그 측근들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공개적인 비판보다는 직접 만나서 설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니었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실제로도 독대를 앞두고 있었잖아요. 독대를 앞두고 있는데 그렇게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결국은 문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인가 이런 점에 있어서는 저는 좀 다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김우성: 문제 해결해야 될 사람들이 문제 제기하면 되냐 이렇게 권성동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친한계 의원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친한계 쪽에서는 비공개로 지적하면 개선이 안 되지 않느냐 약간 이런 뭐랄까요?
◇권성동: 대화도 나눠보지도 않고 대통령하고 직접 대화도 나눠보기 전에 미리 안 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그렇게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이 과연 같은 당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방법인가 그리고 당 지도부로서 올바른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예 알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라인 언급하면서 한남동 7인방 이런 표현들을 썼습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록에서도 관련된 이슈들이 떠올랐는데, 의원님께서는 오히려 지금 또 도곡동 7인회부터 정리해라 이렇게 좀 응수를 놓으면서 굉장히 강경하게 말씀하셨거든요. 그 뒷배경 좀 설명 더 해 주시죠.
◇권성동: 특별한 뒷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라 뭐 이제 소위 친한계 인사들이 용산에 간신이 몇 명 있네 한남동 7인회니 5인회니 또 십상시 이렇게 하면서 일부 무슨 유튜버나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용산을 비난했잖아요. 그런데 그 한남동 7인으로 지목된 그 사람 중에 내가 어느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김 여사 전화번호도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
◆김우성: 언급된 사람 중에 한 사람에게 여쭤보셨다는 말씀이세요?
◇권성동: 예. 이제 이렇게 찌라시에 도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언론의 일부 언론의 이런 문제 제기도 과도하고 또 이를 인용한 한 대표의 측근 그룹도 나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식의 문제 제기가 옳지 않기 때문에 역지사지해보라는 의미에서 한동훈 측근 그룹을 빗대서 도곡동 7인회라고 이렇게 표현을 한 거예요.
◆김우성: 지금 말씀하셨던 사설 정보지라고 하죠. 거기에 등장한 이름들하고 직접 통화해서 확인해 봤는데 모른다. 이제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권성동: 이제 사설 정보지기도 하고 또 받글이라고 해서 기자들 사이에 오는 글들이 있어요. 거기 보면 7명 이름이 나와요. 그래서 그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 마침 옆에 있기에 물어봤더니 자기 전화번호도 모른다고해요.
◆김우성: 전화번호도 모른다. 지금 이런 해명..
◇권성동: 그래서 그런 일부 언론 의혹 제기에 대해서 한 대표 측근 그룹들이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건 저는 옳지 않다. 그래서 그러면 한 대표 측근들은 잘하고 있느냐 한 대표는 잘하고 있느냐 그런 의미에서 제가 패러디 한 거죠.
◆김우성: 패러디를 했다. 안 그래도 뭐 도곡동 7인회는 누굽니까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냥 패러디다 이렇게 답을 해 주신 거네요.
◇권성동: 저도 만들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죠. 7명이 명단은 그런 식으로 찌라시를 만들기 싫은 거죠.
◆김우성: 이런 얘기가 일단 이렇게 나오는 과정에서 실제로 좀 사저에서 목격한 경우가 있다. 자주 보이던 분인데 어느새 행정관에 가 있더라 이런 평가들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은 국민들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명하시겠어요?
◇권성동: 아니 선거 때 캠프에서 열심히 활동한 사람들 그리고 후보 부부를 직관적으로 도왔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들어가는 거는 자연스러운 수순 아닌가요? 모든 후보들이 다 그렇게 했습니다. 과거에 김영삼, 김대중때도 김영상 김대중의 가신이라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분들 다 대통령실에서 근무를 했어요. 그런데 거기서 보이던 분들이 역할을 안 하고 들어간 거면 문제가 있겠지만 제 나름의 역할을 제가 캠프의 좌장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역할을 다 했어요. 했던 친구들이 지금 용산에 와서 근무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비판을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 특히 그것도 우리 정부 여당이 같은 편 아닙니까? 같은 것끼리 그런 식으로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결국은 정부 여당의 일체를 위해서라든가 또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위해서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김우성: 사실 워낙에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이런 표현에서 권성동 의원님이 자주 언급됐기 때문에 내가 캠프에서 좌장으로 다 봤는데 이 얘기시네요. 알겠습니다. 지금 그러면 독대 혹은 면담 이렇게 좀 표현도 다릅니다만 언제 열리는가도 궁금하고요. 이게 이런 상황이면 지금 독대에서 구체적인 진전이나 뭔가 변화에 대한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 우려가 많습니다.
◇권성동: 글쎄 저도 그 우려를 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왜냐하면 사전에 워낙 대통령 부부에 대한 그런 비판, 비난이 당 지도부에서 나와서 당 대표가 이렇게 해서 과연 사람이라는게 감정의 동물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이제 중요 사안은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지만은 그래서 좀 면담 내지 독대를 앞두고는 서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고 또 용산도 그렇고 한 대표도 그렇고 상대에 대한 대해서 톤다운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해요. 제가 이 시점에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왜냐 전당대회에서 우리 한동훈 대표가 63%의 지지를 받았어요. 이 당원들의 뜻은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 맞서서 싸워라 차별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대통령과 함께 정부와 여당을 바꿔달라는 그런 의미였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 이후에 지금 한동훈 대표가 용산과 각을 세웠어요. 그런데 지지율이 올랐으니 오히려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이 당원들의 63% 의미 이걸 되새겨서 당정 화합을 위해서 같이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의 바램입니다.
◆김우성: 전당대회 결과의 의미는 변화인데 이 정부와 여당이 함께 변화하라는 의미다. 대통령실을 공격하지 말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권성동: 차별하는 의미가 아니고 함께 노력해서 변화의 모습을 통해서 국민들의 지지율을 회복하라는 그런 의미로 한동훈 대표에게 표를 몰아준 것이거든요. 그러면 그 길로 가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우성: 결국은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는 그 순간에 좀 지금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상황들이 합의되거나 좀 뭔가 국민에게 메시지로 나와야 되나요? 아니면 그전에 좀 뭔가 물밑에서라도 좀 다른 변화가 시도돼야 하나요?
◇권성동: 그거야 지금 아마 물밑에서 당 대표실하고 용산의 비서실하고 물밑에서 대화하고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만나서 이견이 금방 해소되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들고 한 번이 아니라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또는 세 번 이렇게 만나서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한 번에 뛰어오르기에는 좀 갭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여러 시도가 필요하다 말씀해 주셨고 지금 뭐 온통 뉴스를 뒤덮은 게 명태균 씨의 발언과 관련된 보도 의혹입니다. 이분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지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소환되는데 의원님 이름도 잠시 나왔습니다. 체리 따봉이라고 이른바 알려진 얘기를 하면서 그 이름도 살짝 등장했는데 이분이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좀 지금 여권이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권성동: 저는 명태균 씨라는 사람을 한 번 본 적도 없고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고 메시지를 교환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분 그 발언 속에 제 이름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저는 그렇습니다. 저도 국회의원 처음 출마했을 때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처음 출마했는데 여러 사람들이 와서 선거 전략이라든가 선거 방법, 구도, 캠페인 방법 이런 걸 다 알려주거든요. 처음 나오면 잘 모르니까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그건 후보의 그런 결정 사항인데 그렇게 윤 대통령을 도왔던 많은 분 중에 한 분이 아니었었나 나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릴 건 없습니다.
◆김우성: 그러니까요. 이분이 지금 의원님께서는 또 과거에 또 여러 가지 어떤 수사에 대한 경험도 있으실텐데 나는 안 건드리면 까지도 않는다 건들지 마라 모르면 김 여사나 윤 대통령에게 물어보고 건드려야 될지 말지 알아야 된다 이런 표현을 쓰거든요.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뭐 명태균씨의 그런 말 한마디 언급에 대해서 정치권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 자체가 저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합니다.
◆김우성: 반응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권성동: 그거는 뭐 알아서 해결할 문제고, 그다음에 제가 경선 캠프 때는 이제 총괄본부장 역할을 했고 또 본선에서는 사무총장을 했는데, 저는 그때도 명태균 씨라는 이름 석자조차 들어본 적이 없고 또 그분이 어떠한 선거 전략이라든가 선거 캠페인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그분의 영향을 받아서 무슨 선거 전략을 수립하거나 선거 캠페인을 전개해 본 적도 없습니다.
◆김우성: 직접 선거 과정에서 본 적이 없다.
◇권성동: 대통령 후보하고 소통했을지 모르지만 그런 의견이 우리 선거 캠프에 전달이 되거나 반영된 적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그리고 또 그분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전혀 없습니다.
◆김우성: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말한 것처럼 그분의 의혹에 대해서 실체적인 뭔가 액션이나 결과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는 맥락과 같은 의미인 것 같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체리 따봉 얘기이지 권성동 의원을 직접 언급한 건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어쨌든 대화 내용이 공개가 돼서 지금 오빠가 대통령이냐 친오빠냐 이런 이제 공방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해명은 친오빠다라는 얘기인데, 이 해명에 대해서 좀 여권 내에서도 아니 그렇게 해명하면 어떡하느냐 이게 지금 친오빠도 문제고 대통령이면 더 문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글쎄 비판하려면 뭘로는 비판을 못 하겠어요. 그렇지만 이런 사적 대화를 공개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이렇게 보고 또 이걸 갖고 무차별적인 의혹으로 키우는 데는 언론도 문제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우성: 이게 뭐 누가 오빠냐 라는 것보다는 여사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데 좀 주변에서 이런저런 선거와 관련해서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홍준표 시장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여러 사람들이 오는데 좀 누가 걸렀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사람과 카톡이 남을 정도로 놔둔 것 잘못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비판하려면 한도 끝도 없고요. 그런데 선거 때는 한 표 한 표가 다 귀중하고 그리고 또 명태균 씨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나름의 어떤 선거 전략이라든가 선거 구도에 대한 의견은 아주 그럴 듯 하더라고요. 보니까 그러니까 그런 의견을 듣다 보니까 조금 뭐라 할까 그 당시에 신뢰하지 않았었나 그러다 보니까 문자 교환이 많지 않았었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우성: 예. 여러 선거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 하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권성동: 선거 때 보면 저도 처음 나갔더니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전부 다 선거 전문가예요. 그런데 그분들이 얘기하는 걸 안 들어줄 수도 없거든요. 그런 후보나 후보 가족들이 고충이 있었다는 것도 좀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해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얘기 한 건 더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텃밭 선거에서는 2대 2 비겼습니다만 이재명 대표 재판을 놓고 재판 지연 비판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선고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이재명 대표가 재판 불출석하거나 재배당 요청하면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제 보면 민주당이 최근 행위는 전부 하나의 대전략 하에서 지금 수행되고 있는 거예요. 우선 대통령 탄핵시켜서 조기 대선 치르고 그리고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서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던 사법리스크를 털어버리겠다. 다시 말씀드려서 선거로 범죄를 덮겠다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일관된 노선입니다. 그런데 만약 11월에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런 대 전략이 어그러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최대한 재판 늦추면서 이제 어쨌거나 그동안 급격한 정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다음에 계속해서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할지 모른다고, 계엄한다고 계속 계엄론에 불을 지폈잖아요. 왜 계엄론에 불을 짚었을까요?
◆김우성: 근거를 내놔라라고 할 때 아직 실체적인 건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권성동: 저는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일을 기점으로 해서 민주당이 어떤 다른 수단을 사용해서 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에서 계엄론을 계속해서 주장한 것이 아닌가 그런 의심도 갖고 있습니다.
◆김우성: 결국은 탄핵이나 정권교체의 의도가 핵심에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권성동: 예 감사합니다.
◆김우성: 다음에 또 저희가 한 번 더 이야기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성동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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