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당원 게시판' 논란에 "당 대표 끌어내리겠다는 것"

2024.11.25 오전 11:1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자신과 가족 명의로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두고, 어떻게든 당 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을 거론한 뒤, 그간 당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자해적 이슈엔 대응을 자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없는 논란을 억지로 키우려는 세력이 있다며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나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건에 언급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슈를 덮으려는 시도가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또 당원 게시판은 익명으로 글을 쓰라고 열어준 공간이고 대통령이든 당 대표든 강도 높게 비판할 수 있다며 색출 주장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자 그 자체로 황당한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두고, 친윤계 일부는 가족 개입 여부를 한 대표 스스로 밝히라고 압박했고, 친한계는 위법성 여부가 쟁점이라며 고발에 따른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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