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죄' 이재명, 여권 겨냥 "사람 살리는 정치해야"

2024.11.25 오후 07:54
[앵커]
1심 무죄 판결을 받고 법정을 나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재판부를 향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여권을 향해서는 이제 죽이는 정치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국회를 나서며 '법과 상식에 따라'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뒤엔 배웅을 위해 나온 소속 의원 60여 명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했습니다.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두 번째 선고 앞두고 입장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음….]

무죄 판결 뒤, 이 대표는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 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입을 뗐습니다.

이어 자신이 겪는 어려움은 '창해일속', 바닷속 좁쌀 한 개에 불과할 거라며 국민 고통에 비하면 미미하단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여권을 향해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닌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죽이는 정치보다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합시다, 이렇게 정부 여당에 말하고 싶습니다.]

이 대표가 법정을 나선 뒤, 일부 의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공개 지도부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로 돌아왔고, 소감을 묻자 '사필귀정'이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최성훈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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