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감액만 반영된 예산안의 단독 처리를 추진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표리부동한 위선의 정치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2일)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2조 원, 민생돌봄의 마중물로 쓰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애초 정부 예산안을 긴축 예산이라고 비난하더니 4조 원이나 추가로 깎아놓고서 다시 확장재정이 필요하다고 뻔뻔하게 연기를 한다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예결위에서 헌장 사상 초유의 일방적 날치기로 민생과 R&D, 국민안전 예산을 대거 삭감한 건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따라 2조 원을 증액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증액이 무산된 민생 예산 목록 70개를 농어촌과 장애인, 약자 보호, 저출산 대책, 청년, 소상공인 등 분야별로 나눠 소속 의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고금리 이자 지원 예산 3천억 원, 군 장병 급식비 관련 2천2백억 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관련 천9백억 원, 전공의 수련 수당 예산 696억 원 증액이 무산됐다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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